콩고민주공화국 케이블TV 시장

- 5개 외국업체가 경쟁 중, 시장성 무한 -

- 가격경쟁력이 영향력 가장 커 -

 ○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의 케이블T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음. 그 배경에는 7500만 명의 잠재수요와 경쟁 격화에 따른 가격 인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콩고에서 경쟁 중인 케이블TV 업체는 5개사인데, 모두 외국계 업체로 프랑스의 Canal Plus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의 StarTimes Media, 남아공의 DSTV, 레바논의 Bleu Sat, 아랍에밀리트의 Stron Technologies가 뒤를 잇고 있음.

 ○ 콩고의 케이블TV 방송은 2000년에 시작됐는데, 방송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000년도에는 설치비와 가입비가 매우 비쌌으나 그동안 업체간 경쟁으로 비용이 크게 인하됐음. 2013년에 진출한 중국의 StarTimes Media가 현재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저렴한 가입료로 빈곤층을 파고들고 있기 때문임. 업체별 현황은 다음과 같음.

 ○ Canal Plus

  - 콩고 케이블TV 시장의 선두주자임.

  - 2000년 진출 당시 설치비 250달러, 월 가입료 105달러였으나, 지금은 설치비 22달러에 가입료는 선택 프로그램에 따라 11~100달러 수준임.

 ○ StarTimes Media

  - 지상파와 인공위성을 합성한 방송시스템이며, 광산, 건설, 전력 분야의 중국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이미 독자적인 중국 방송국의 출현이 예상됐음.

  - 설치비 5.5달러와 월 가입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3~23달러로 가장 저렴해 콩고의 빈곤층에 깊숙이 침투함. 채널수는 중국어 200개, 프랑스어 20여 개임.

  - 파라볼 안테나와 데코더가 모두 필요한 다른 방송사와는 달리 이 회사는 데코더만 있으면 방송 수신이 가능한 점도 장점임.

StarTimes 개막행사

 ○ DSTV

  - 설치비 125달러에 월가입료는 54~145달러로 경쟁업체 중 가장 비쌈.

  - 특히 영어 방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프랑스어 방송은 일부에 불과해 가입자가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고 있으나 우수한 방송 채널이 많은 것이 특징임.

가정 지붕에 설치된 파라볼 안테나

 ○ Bleu Sat

  - 레바논 업체로 설치비 70달러, 월가입료 11달러로 저렴하며 현지 진출 레바논인 교포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음.

 ○ Strong Technologies

  - 설치비는 100달러이며, 설치시설의 종류에 따라 더 비싸질 수 있음. 월가입료는 3.5~20달러 수준임.

  - 이 회사는 가나, 나이지리아, 아이보리코스트 등 주변국에도 진출해있음.

 ○ 케이블TV 분야는 대규모 투자를 수반해야 하며, 아울러 고용 창출 효과가 높아 콩고 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특히 방송제작, 광고, 연출 분야에서 발전과 고용 창출이 있음.

 ○ 콩고 정부는 외국 케이블TV 진출에도 불구하고 콩고 국내방송의 발전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케이블TV에 가입한 콩고인들이라 하더라도 콩고 국내방송 시청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특히 콩고 정부가 방송의 질적 향상 및 외국방송과의 경쟁을 의식해 2015년 말까지 모든 국내 방송을 디지털화 하도록 강제하고 있어 앞으로도 국내 방송 시청자들이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콩고 중앙은행에 따르면 방송 분야가 콩고 GDP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특히 방송서비스 수요는 공급을 훨씬 초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케이블TV 시장은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임.

 ○ 현지 케이블TV 시장에 신규 진출하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과 함께 주퍄수를 통제하는 방송규정국 (ARPTC)의 면허를 받아야 하고, 방송통신 최고위원회(CSAC)의 허가를 받아야 함. 아울러 투자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투자청(ANAPI)에 신고할 필요가 있음.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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