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세계 최고 항구 도시로 뽑혀

- 모든 평가 항목에서 상위권 차지하며 1위 차지 -

- 항구 추가 개발 등 정부의 지속적인 발전 계획과 함께 선두 자리 유지 예상 -

□ 싱가포르, 세계 최고 항구 도시로 뽑혀

 ○ 노르웨이 컨설팅 그룹 MENON의 “the Leading Maritime Capitals of the World” 보고서에서 싱가포르 1위 차지

  - 기업 친화적인 정책,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로를 잇는 전략적 위치 등을 기반으로 싱가포르는 항구도시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냄.

 ○ 싱가포르,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 차지

  - 15개 항구도시에 대해 정량적∙정성적 분석 진행

  - 해운중심지(Shipping center), 해상 금융 및 해상법 (Maritime finance and law), 항만 물류(Ports and logistics), 해양기술(Maritime technology), 매력도 및 경쟁력 (Attractiveness and Competitiveness)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

세계 항구 도시 순위

자료원: MENON

 ○ 해운중심지(Shipping center)

  - 중요 시장과 인접해있는 지리적 장점

  - 다양한 로컬 및 글로벌 선박회사들이 위치해 있음.

  - 기업 친화적인 정책으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World Bank의 기업 환경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함.

 ○ 해상 금융 및 해상법(Maritime finance and law)

  -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해양산업 관련 주식 규모 면에서 싱가포르는 오슬로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함.

  - 싱가포르 내 해상법 전문 변호사 수는 총 20명으로 15개 항구도시 중 4위를 차지함.

 ○ 항만 물류(Ports and logistics)

  - 해양 산업 육성을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강력한 지지가 강점으로 꼽힘.

  - 싱가포르 정부 소유의 PSA(Port of Singapore Authority), 세계 최대의 항만 운영사

 ○ 해양기술(Maritime technology)

  - 정부 후원 연구소와 민간 기업간의 긴밀한 협업

  - 기술 개발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활발. 예를 들어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해양산업 관련 R &D를 수행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1억 5천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MINT(Maritime Innovation & Technology) 펀드를 2003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음.

 ○ 매력도 및 경쟁력(Attractiveness and Competitiveness)

  - 안정적인 규제 제도

  - 정부의 강한 산업 육성 지원 의지

□ 싱가포르 항만산업 현황

 ○ 세계 최대 환적 허브

  - 총 123개국, 600개의 항구와 연결된 싱가포르는 세계 최대의 환적(trans-shipment) 허브임.

환적량 기준 세계 항구 순위 (2013년 기준)

자료원: Port Technology

 ○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바쁜 항구

  - 2013년 기준 싱가포르는 중국 상하이 다음으로 가장 바쁜 항구로 뽑힘.

전체 화물량 기준 세계 항구 순위 (2013년 기준)

자료원: Forbes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화물량

  - 2014년, 싱가포르에서 처리한 화물량은 총 3,387만 TEU(Twenty-foot equivalent unit)로, 2009년 대비 30.9% 증가함.

싱가포르 연간 화물량 추이

자료원: 싱가포르 해양항만청 (MPA)

□ 싱가포르 정부의 지속적인 항구 개발

 ○ Pasir Panjang Terminal (PPT) 확장 개발

  - 35억 싱가포르 달러를 투자한 Pasir Panjang Terminal의 Phase 3 & 4, 부분적으로 6월 23일에 공식 오픈함. 2017년 말에 완공 예정

  - 초대형 선박 수용 가능한 15개 정박지가 추가되며, 최대 1500만 TEU의 화물량 처리 가능

  - 컨데이터 야드 자동화 시스템, 원격 조종이 가능한 레일 장착 갠트리 기중기(rail-mounted gantry crane) 등 신기술 도입

  - PPT Phase 3 & 4가 완공되면, 싱가포르의 연간 총 수용 가능량이 40% 늘어 5000만TEU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게 됨.

자료원: Straits Times

 ○ Tuas Terminal 신규 개발

  -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24억 싱가포르 달러 투자하여 Tuas Terminal 신규 개발 확정

  - Phase 1, 벨기에 Dredging International Asia Pacific사와 한국 대림산업의 합작투자사(Joint Venture)에서 수주 받아 진행

  - 자동화 시스템, 친환경 녹색기술 등 신기술 도입 예정

  - 2020년 완공 예정인 Tuas Terminal은 294 헥타르의 면적 위에 총 6500만TEU 규모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로 개발될 계획. 이는 싱가포르가 2014년 처리한 총 화물량의 약 2배 규모임.

Tuas Terminal 조감도

자료원: Channel News Asia

□ 관련 정부 기관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 항구 도시로서의 선두 위치 유지할 것으로 전망

  - 유럽과 아시아의 무역로를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싱가포르는 세계 최대의 환적항으로 싱가포르에서 처리하는 화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Pasir Panjang Terminal (PPT)의 Phase 3 & 4가 완공되는 2017년이면 총 5000만TEU의 화물 처리 능력을 갖추게 되며, Tuas Terminal이 완공되는 2020년이면 추가 6500만TEU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음.

  - 총 화물량 면에서 상하이가 싱가포르를 앞섰지만, 싱가포르 정부의 항만 시설 개발, R &D 지원 등 꾸준한 산업 육성 정책으로 향후 선두 위치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 아시아 항구 도시 간 경쟁 심화 예상

  -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함께 상하이, 선전 등 중국 내 항구도시 부상

  - 싱가포르 주변 국가들도 항구 개발에 힘쓰고 있음.

  - 최근 경쟁 항구들의 생산성 향상으로 싱가포르 항구의 효율성 개선 문제가 대두되고 있음.

 ○ 관련 전문 인력의 싱가포르 취업 기회

  - MENON은 싱가포르의 단점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꼽음.

  - 2020년까지 항만시설이 현재의 2배 이상 규모로 커지는 만큼 전문인력 채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The Straits Times, Channel News Asia,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aritime and Port Authority of Singapore; MPA), Forbes, Port Technology, Menon, 코트라 내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