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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회계부정 파문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조병구
  • 2015-07-23
  • 출처 : KOTRA

 

도시바, 회계부정 파문

- 분식회계로 7년간 1562억 엔 영업이익 부풀린 정황 밝혀져 사장 등 사퇴 발표 -

-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 일본 내 기업윤리 관심 높아질 것 -

 

 

 

기자회견에서 사죄하는 다나카 사장

자료원: reuters

 

□ 5년간 1562억 엔 분식회계, 현 사장 포함 임원 8명 사퇴 발표

 

 ○ 제3자위원회 조사 결과, 역대 3사장이 ‘경영판단’으로서 현장에 압력 넣어 회계조작을 지시

  - 2008~2014년까지 7년간 영업이익을 1562억 엔 부풀린 것으로 나타났으며(제3자: 1518억 엔, 도시바 자체조사: 44억 엔), 사장 지시에 의해 거의 전 사업 부분에서 동시다발적,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남.

  - 이번 조사결과를 받아들여, 조직적 회계조작을 주도한 다나카 히사오 사장(田中久雄), 사사키 노리오 부회장(佐木則夫, 전임사장), 니시다 아츠토시 고문(西田厚, 전전임 사장) 등이 사퇴를 발표

  - 다나카 사장은 7월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창업 140년을 통틀어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크게 훼손시켰다. 마음 속 깊이 사죄한다"고 했으나, 일본을 대표하는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어난 조직적 분식회계 사건은 일본 내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음.

 

분식회계 발각 관련 주요 경위

2월 12일

 

4월  3일

5월  8일

 

13일

15일

6월 12일

25일

7월 20일

7월 21일

증권거래등 감시위원회, 인프라 공사관련 회계에 관한 조사 시작

도시바 자체 조사

부적절 회계처리 등 조사 필요성이 판명,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2015년도 결산 발표 연기, 사내조사를 통해 인프라 공사원가 과소계상 판명

제3자위원회(위원장: 우에다코이치(전 도쿄고등검찰청 검사장)) 발족

2012~2014년 영업이익 감소액 약 500억 엔 예상 발표

제3자위원회 조사 개시

2010~2014년까지 약 36억 엔 회계부정 새롭게 발각

정기 주주총회, 다나카히사오 사장 회계문제 경위 설명, 사죄

제3자위원회 조사결과 공개

분식회계 책임지고 현 사장 포함 8명 사퇴 발표

자료원: 제3자위원회 조사보고서, 서일본신문

 

□ 불상사의 원인은 ‘이익지상주의’, ‘상명하복식 기업풍토’, ‘느슨한 내부 감시체계’

 

 ○ ‘챌린지’라 불리는 과도한 목표 설정, 이익을 우선시 하는 분위기

  - 각 사업 부문별로 달성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목표를 ‘챌린지’란 이름으로 부여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것이 이번 분식회계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음.

  - 한 예로 2012년 9월 27일 사사키 전 사장은 컴퓨터 사업부에 "남은 3일 동안 120억 엔의 영업이익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회계 부정을 저지름.

  - 이외에도 영상사업부, 전력사업부 등에서도 위의 사례처럼 경영진에 의한 ‘챌린지’ 달성 요구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남.

 

 ○ 상사의 의견에 반대할 수 없는 상명하복 군대식 사내 풍토

  - 제3자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바는 상사의 의견에 반대할 수 없는 기업 풍토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남.

  - 규정에 의거한 회계처리보다도 상사의 결재가 중요시되는 관습적인 회계처리가 이뤄져 왔다고 함.

 

 ○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허술한 내부 감독체계

  - 이러한 회계 부정이 일어났음에도 상황을 파악하고 시정조치를 할 만한 내부 통제기능이 충분치 않았으며, 내부감사, 리스크 매니지먼트 부서 등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

 

도시바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안내문

자료원: 도시바 홈페이지

 

□ 시사점

 

 ○ 도시바, 분식회계 불상사로 사장단 사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

  - 증권거래 등 감시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개시서류의 허위기재’에 해당되는 것으로 간주, 금융청에 과징금 추징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지고, 과징금 규모는 역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 (기존: IHI 16억 엔)

  - 또한, 주주에 의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및 미국 투자가에 의한 집단소송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음.

  - 하지만, 이보다 더 큰 타격은 다나카 사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했듯이 도시바 브랜드 이미지(명성)에 큰 오점을 남긴 것이라 할 수 있음.

  - 경단련(우리 전경련에 해당), 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장을 다수 배출한 일본의 대표기업이 사장 지시로 조직적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점은 기업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것으로 보임.

 

 ○ 기업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법령준수), 기업윤리 강조될 것으로 예상

  - 이번 사건은 연일 주요 신문사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으며, 집중 보도를 통해 기업 불상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음.

  - 앞으로 일본 내에 기업윤리, 컴플라이언스가 이슈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진출을 염두에 둔 우리 기업들도 참고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니혼게이자이신문,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서일본신문, 닛케이비지니스,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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