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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대러시아 수출, 슬럼프 헤어나기 어려워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김연희
  • 2015-06-22
  • 출처 : KOTRA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 슬럼프 헤어나기 어려워

- EU 경제제재로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의 대러시아 무역 적신호 -

- 러시아 경제 회복 경과에 따라 대러시아 무역·투자 서서히 회복 전망 -

     

     

     

□ 체코와 러시아의 관계

     

 ○ 체코의 8대 수출국인 러시아는 1억4200만 명의 인구 덕분에 과거뿐 아니라 현재도 소비 잠재력이 높은 체코의 최대 수출시장임.

     

 ○ 지난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EU가 러시아에 대해 경제제재를 발표함으로써 서방세계와 러시아의 맞불 제재가 동유럽 경제에 영향을 미침.

  -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서방 국가에 금수조치를 취하면서 체코의 경제도 타격을 받았음.

  - 체코의 얀 믈라덱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달 8일 EU와 러시아의 경제재제로 연간 25억 코루나(약 1224억 원)의 기업 손실 및 800여 개의 일자리 상실이 예상된다고 전했음.

     

 ○ 체코 정부 내에서도 EU의 경제제재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데 친-러 성향의 제만 대통령이 EU의 경제제재에 비관적인 입장에 서있는 반면, 체코 외무부는 러시아 스스로가 자초한 일이라는 입장임. 소보트카 총리는 서방국가의 비난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경제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힘쓰고 있지만 체코 정부 내에서도 친러-반러 양측 간의 견해 차이가 쉽게 좁혀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체코와 러시아 교역 현황

     

 ○ 2014년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은 54억5500만 달러를 기록, 러시아는 체코의 8번째 최대 수출국가임.

  - 유럽 경기 침체 이후 꾸준히 수출 규모가 증가해 2012년 60억 달러의 최고치 달성

     

 ○ 2014년 기준 대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승용차, 자동데이터처리기, 자동차 부품, 내연기관, 플라스틱 관·파이프 등의 기계류를 꼽을 수 있음.

     

체코의 대러시아 10대 수출 품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HS Code

품목명

2013

201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1

8703

승용차

1,012

-13.9

743

-26.6

2

8471

자동데이터 처리기

492

-13.7

517

5.0

3

8708

자동차부품

438

23.3

453

3.3

4

9503

완구류

150

16.9

172

14.7

5

3004

의약품

150

-1.8

167

11.5

6

8407

불꽃점화식 내연기관

97

-17.9

113

16.6

7

8523

기억장치 및 기록용 기타 매체

10

11.1

112

176.3

8

8481

감압밸브

116

-6.0

109

-6.3

9

8517

전화기(유·무선)

113

-34.2

98

-13.4

10

3917

플라스틱 관·파이프

97

-2.3

83

-14.5

 

 

합계

5,943

-1.5

5,455

-8.2

            자료원: 체코 통계청

     

 ○ 한편, EU의 경제제재 이후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이 급격히 감소, 올해 1분기 체코의 대러시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했음.

  - 2015년 1분기는 전 분기 대비 41.2% 감소했으며 2분기는 더욱 하락한 58.4%로 집계됐음.

     

분기별 대러시아 수출입 동향

            (단위: 백만 달러, %)

구분

2013.4

2014.1

2014.2

2014.3

2014.4

2015.1

2015.2

수출

수출액

1,603

1,381

1,435

1,408

1,231

724

301

증감률

11.4

-13.8

3.9

-1.9

-12.6

-41.2

-58.4

수입

수입액

2,197

1,513

1,777

1,620

1,345

1,029

380

증감률

-4.9

31.1

-17.4

8.8

17.0

23.5

63.1

무역수지

593

132

342

212

114

305

79

총 교역량

3,800

2,895

3,211

3,029

2,576

1,753

681

            자료원: 체코통계청

     

 ○ 최근 EU의 경제제재뿐 아니라 유가 및 달러 대비 루블화 하락 등 경제 환경 악화로 인한 투자 감소와, 내수 시장 규모 및 수출 감소로 러시아의 교역량이 감소하고 체코의 주요 수출시장 러시아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음.

     

□ 시사점

     

 ○ 최근 미국과 주요 서방국가들이 대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러시아 경제가 쉽게 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 특히 러시아의 대EU 무역 의존도는 전체 교역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큼.

  - 2013년 49.4% 수준이었던 대EU 교역량은 2014년 48.2%로 1.2% 감소

     

 ○ 반면, 체코의 금형업체인 Kovosvit MAS 대표는 러시아 내 진출한 체코 대기업들의 대부분이 현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전함. Kovosvit MAS 대표는 러시아 내 인프라가 점차 낙후되고 있으며 특히 몇 년 이내 제조업 분야에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함.

     

 ○ 체코 경제 일간지 E15는 러시아가 앞으로도 국제 사회에서 독자노선을 고집한다면 향후 경제 성장에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제조와 수출 분야는 점차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음.

  - 체코 최대 농경 기계 생산업체인 Agrostroj가 러시아에 투자를 준비 중임.

     

          

자료원: 체코통계청, Czech Trade, 체코 경제 일간지 E15, EIU 및 KOTRA 프라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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