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 한국 기업 진출이 부진한 이유

-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 지속 성장 중이나 정부 규제 등 진출장벽 높아 -

 

 

 

□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 분석

 

 ○ 우크라이나 의약품 및 용품 전체 시장은 약 19억 달러이며, 이중 14억 달러가 의약품

  - 현지화 가치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의약품 매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부터 급감된 현지화 가치로 인해 달러 기준 시장규모는 크게 감소

  - 한편, 2012년 현지화 연평균 율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은 30억 달러 이상이었음.

 

우크라이나 의약품 및 용품 매출 현황

            (단위: 백만 그리브나)

분류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조제약·의약품	18,731	22,408	25,496	28,722	34,756
드레싱용 붕대·거즈 등	1,781	2,092	2,141	2,429	3,243
내과·정형외과용 의료용품	542	702	868	1,046	1,563
안과 관련 용품	187	228	264	300	1,243
총계	21,241	25,430	28,769	32,497	40,805

자료원: 우크라이나 통계청(State Statistic Service)

 

 ○ 금액 기준 해외 생산 의약품 시장점유율은 63%

  - 우크라이나 현지 생산 의약품 시장점유율은 금액 기준 36.7%이나 양적 기준으로 하면 71.6%로, 수입산 의약품 가격이 현지산 대비 크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매출 기준, 제품 판매 Top10 중 7개 품목은 모두 외국산 의약품이며 우크라이나 제약회사별 매출기준 Top 10 중 6개사는 외국계였음.

  - 우크라이나 내 대표적으로 활동 중인 외국계 제약사는 대부분 유럽지역 회사이며 아시아 지역은 일본 회사들이 대표적임.

 

우크라이나 수입산 및 현지산 의약품 시장점유 현황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 제품 판매 순위

순위	제품명	제조국가
1	Aktovegin	오스트리아
2	No-Spa	헝가리
3	Essentiale	프랑스
4	Cytramon	우크라이나
5	Nimesil	스페인
6	Cardiomagnyl	덴마크
7	Codtrepin	우크라이나
8	Natrium Chloride	우크라이나
9	Pharmacentron	캐나다
10	Spazmalgon	불가리아

자료원: Apteka.ua

 

우크라이나 의약품 취급업체 순위(매출 기준)

순위	업체명	소속국가
1	Farmak	우크라이나
2	Berlin-Chemi	독일
3	Darnytsia	우크라이나
4	Takeda	일본
5	Arterium Corp.	우크라이나
6	Sanofi	프랑스
7	Gedeon Richter	헝가리
8	Zdorovye	우크라이나
9	Teva	이스라엘
10	KRKA	슬로베니아

자료원: Apteka.ua

 

우크라이나의 대표적인 외국계 제약사

업체명	국가	홈페이지	비고
BERLIN-CHEMIE	독일	http://www.ru.berlin-chemie.ua/	고체(특수코팅 알약, 캡슐 정) 및 액체 의약품 생산을 전문으로 함.
TAKEDA	일본	http://www.takeda.ua/	내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골다공증 치료, 마취, 효흡기 질환 예방 등 다양한 분야의 의약품을 취급함.
KRKA	슬로베니아	http://www.krka.ua/ua/	처방 의약품 생산·판매 전문 제약회사로 수의용 의약품 또한 취급함.
TEVA	이스라엘	http://teva.ua/	전 분야의 의약품 생산·개발·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ACTAVIS	아일랜드	http://www.actavis.com.ua/	의약품 개발·생산·복제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회사
SANOFI	프랑스	http://www.sanofi.ua/index.html	백신, 수의용 의약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함.
GEDEON RICHTER	헝가리	http://richter.com.ua/	임상실험이 완료된 의약품의 생산·복제를 전문으로 함.
SANDOZ	스위스	http://sandoz.ua/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며, 복제약 연구에 대한 많은 경험 보유
GlaxoSmithKline	영국	http://gsk.ua/home.aspx	에이즈, 암, 당뇨, 정신질환, 전염병 등의 치료목적 의약품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함.

자료원: KOTRA 키예프 무역관

 

 ○ 우크라이나 병원 방문객 질환 조사 결과, 호흡기관 관련 의약품 수요가 가장 커

  - 2013년 우크라이나 병원 방문객 질환을 조사한 결과 호흡기 관련 질환이 43%를 차지했는데, 이는 감기(독감) 질환을 포함한 것이기 때문

  - 감기 질환과 같이 대부분의 환자는 내복용 의약품을 처방받았으며 피부 및 근육통 질환 등에 의한 피부투여 약품 처방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13년 우크라이나 병원 방문객 질환 비중

 

 

 ○ 우크라이나 의약품 소비가격도 전체 물가상승 영향 받고 있어

  - 2013년 이후 현지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2014년 말 물가상승률은 20%이었으며, 수입산 의약품 비중이 큰 우크라이나 시장 특성상 의약품 가격도 증가 추세임.

  - 2012년 대비 2014년 의약품 매출액은 29% 증가했으나 매출량은 12% 감소했고, 의약용품 또한 금액 기준 증가 반면 양적 기준 감소한 것으로 보아 우크라이나 전체 물가상승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

 

2013~2014년 우크라이나 의료용품 시장 물품별 비중

(단위: 백만 그리브나, 백만 개, %)

분류	2012년		2013년		2014년		12/14년 증감률
	매출액	매출량	매출액	매출량	매출액	매출량	매출액	매출량
조제약·의약품	27,037.6	1,267.4	30,432.0	1,274.1	34,756.0	1,116.8	29	-12
의료도구·장비	2,566.6	594.9	2,848.0	612.4	3,243.1	552.3	26	-7
화장품	1,305.3	56.1	1,461.2	59.6	1,563.7	52.1	20	-7
당뇨병 치료제	883.0	41.7	1,104.9	46.2	1,243.0	43.4	41	4
총계	31,792.5	1,960.1	35,846.1	1,992.3	40,805.8	1,764.6	28	-10

자료원: Apteaka.ua

 

  - 한편, 우크라이나 의약품 소비기대가격 기준으로 실질소매가격을 상중하로 나누었을 때, 2013년 기준 높은 가격대 의약품 시장점유율은 69.8%였으나 2014년에는 71.1%로 증가했고, 양적 기준으로는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의약품 소비가격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음.

 

2013년 대비 2014년 의약품 가격 세그멘트 변화

 

자료원: Apteaka.ua

 

□ 우크라이나 의약품 수입 분석

 

 ○ 우크라이나 의약품 수입은 내복용 완제품 수입 비중이 매우 커

  - 우크라이나 현지화 가치하락 및 경기 부진으로 의약품 및 용품 수입은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 중

  - 의약품 및 용품 수입 중 내복용 의약품 비중은 84% 이상 차지하고 있으며, 소매용(완제품) 비중은 57%임.

 

우크라이나 의료용품(HS Code 30)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HS Code	품목명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비중
30	의료용품	2,879.39	3,307.94	3,099.93	2,472.77	100.0
30 04	피부투여 및 내복용 의약품	2,463.99	2,881.20	2,597.85	2,091.78	84.6
30 02	백신, 면역혈청, 동물혈액 등	320.95	327.87	406.38	297.15	12.0
30 06	살균 외과용품, 시약 등	59.03	67.39	60.95	52.47	2.1
30 05	탈지면, 거즈, 붕대 등	23.92	23.47	23.76	19.80	0.8
30 03	혼합 의약품	6.56	4.48	6.11	6.48	0.3
30 01	장기 추출물	4.93	3.53	4.87	5.09	0.2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우크라이나 투여·내복용 의약품(HS Code 3004)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HS Code	품목명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비중
30 04	피부투여 및 내복용 의약품	2,463.99	2,881.20	2,597.85	2,091.78	100.0
30 04 90	기타 의약품(소매용)	1,694.0	1,984.0	1,838.6	1,443.9	69.0
30 04 50	비타민 제제	212.1	217.9	200.1	178.3	8.5
30 04 20	항생제	189.4	234.8	191.2	158.4	7.5
30 04 40	알칼로이드 제제	153.4	195.8	122.6	108.4	5.1
30 04 39	뇌하수체 호르몬 제제	87.2	108.4	92.9	78.9	3.7
30 04 32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제제	48.1	68.8	75.7	52.9	2.5
30 04 31	인슐린 제제	42.9	40.0	42.6	38.9	1.8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우크라이나 수입국별 순위, 독일이 1위이며 한국은 45위에 불과

  - 우크라이나 의약품 수입국별 비중을 보면, 독일은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프랑스(7.7%), 인도(7.3%), 호주(6.7%), 이탈리아(5.6%) 순이고 한국의 경우는 0.1% 비중으로 45위에 불과

  - 한국의 경우도 내복용 완제품 수출이 가장 크나, 대우크라이나 수출은 전체의 0.6%에 불과함. 이중 항생제의 경우는 2.1% 차지하고 있어 항생제 경쟁력은 다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음.

 

2014년 우크라이나 의약품 및 용품 수입국가별 순위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명	수출액	비중
-	전체	2,472.77	100.0
1	독일	445.65	18.0
2	프랑스	191.28	7.7
3	인도	180.90	7.3
4	호주	165.79	6.7
5	이탈리아	137.37	5.6
6	스위스	114.80	4.6
7	헝가리	113.49	4.6
8	영국	105.08	4.2
9	슬로베니아	96.52	3.9
10	미국	92.00	3.7
45	한국	2.65	0.1

자료원: World Trade Atlas

 

2013년 대우크라이나 한국 의료용품 수출 현황(HS Code별)

            (단위: 천 달러, %)

HS Code		품목명	대우크라이나 한국 수출	한국 총 수출	총 수출 대비 우크라이나 수출비중
30 03		혼합 의약품	179	97,737	0.2
30 01		장기 추출물	0	9,890	0.0
30 05		탈지면, 거즈, 붕대 등	195	68,383	0.3
30 06		살균 외과용품, 시약 등	473	62,951	0.8
30 02		백신, 면역혈청, 동물혈액 등	2,745	388,685	0.7
30 04		피부투여 및 내복용 의약품	3,794	615,481	0.6
30 04	20	항생제	2,475	119,059	2.1
	90	기타 의약품(소매용)	1,014	389,248	0.3
	39	뇌하수체 호르몬 제제	274	63,153	0.4
	50	비타민 제제	31	13,196	0.2

자료원: Trade Map

 

 ○ 지역별 수입 분석 결과, 수도권 편중현상은 여전하나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주 시장 확대 가능성 높아

  - 2014년 기준, 5개 지역 수입 비중을 분석한 결과 키예프시는 전체의 64%를 차지하고 있으며,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주(우크라이나 중남부 위치)는 25%를 차지하고 있고 수입감소세도 가장 낮다는 점으로 볼 때 우크라이나 지방균형경제발전의 대표적인 지역임을 알 수 있음.

 

우크라이나 지역별 의료용품 수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지역명	2013년	2014년	13/14년 증감률	비중
-	전체	3,099.33	2,472.77	-20	100.0
1	키예프 시	1,895.42	1,592.68	-16	64
2	드니프로페트롭스크 주	638.34	608.81	-5	25
3	키예프 주	351.51	139.27	-60	6
4	하르키프 주	31.11	38.40	23	2
5	도네츠크 주	65.28	28.31	-57	1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결론 및 시사점

 

 ○ 현지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

  -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에서의 정부 구매 비중은 5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정부 지원은 물론 규제가 매우 큰 시장임을 알 수 있음. 이에 따라 현지 네트워크 구축이 확고한 제조사와의 파트너십(공동 현지 생산)이 시장 진출의 관건

  - 한편, 우크라이나 시장은 아직까지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에서 현지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한 상황이며 필요 시 현지 진출 외국계 회사와의 협업도 고려해볼 만함.

 

 ○ 단순 수출보다는 현지 진출(지사 및 대표사무소 설립 등)로 공격적 마케팅해야 할 시점

  - 우크라이나 의약품 시장에 유럽계 글로벌 회사들이 대대적으로 진출한 배경은 우크라이나 정부 규제 파악, 네트워크 구축, 시장 인지도 확대(마케팅 활동), 지방시장 개척 등의 복합적인 현지 활동없이는 진출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을 오랫동안 학습한 결과라고 볼 수 있음.

 

 

자료원: 우크라이나 의약품 관련 사이트(apteka.ua), 우크라이나 통계청, WTA 및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