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국산 들기름 수입 급증

- 치매 예방에 좋아 전국적으로 구매 증가 -

- 특산지인 후쿠이현은 생산 한계에 직면 -

□ 한국산 들기름, 일본에서 승승장구

 ○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5월 14일 ‘15년 1~4월 농식품 수출액을 발표

  - 주목할 만한 것은 들기름(えごま: 에고마) 수출로 2014년 1~4월 12만 달러에서 전년 대비 9357%가 증가한 257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함.

  - 이는 2015년 4월 전체 들기름 수출액 268만 달러 중 96%를 차지하고 있어 들기름 대부분이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치매효과 예방으로 선풍적 인기

 ○ 들기름은 건강증진 및 치매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현재 일본 내에서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음.

  - 들기름의 원재료인 들깨에는 리놀렌산(불포화지방산으로 식물성 기름의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 및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

  - 또한, 들기름의 주성분인 오메가3가 치매예방에도 효과가 있어 판매 급증의 배경이 됨.

  - 이미 TV 및 언론 매체에도 들기름의 효능이 여러 번 다뤄지고 그 때마다 발주량이 재고량을 못 따라갈 정도임.

  - 현지 슈퍼의 들기름 코너에서는 ‘품절’이라는 팻말이 놓일 정도로 인기가 높음.

일본에서 품절상태인 들기름

자료원: 나고야 무역관 보유자료

  - 들기름 특산지인 후쿠이현에서는 들기름 수요에 비해 원재료인 들깨가 부족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들기름 제조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

  - 기존에는 전화 및 인터넷 주문도 가능했으나 수요가 높아 중지하고 직판매장에서만 판매함.

  - 관계자에 의하면 수요층을 파악한 후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생산자를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짐.

□ 시사점

 ○ 농림축산식품부는 들기름의 일본 내 인기도 한몫해 국내 들기름의 수출액이 연간 500만~600만 달러로 전망함.

 ○ 들기름뿐만 아니라 일본 현지 생산이 취약한 분야의 식품 동향을 파악해서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농림축산식품부,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