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스페인 제조공장에 42억 유로 투자

- 최근 스페인 자동차 산업 내 최대 수준 -

- 스페인 내 자동차 제조활동 빠르게 회복세 -

□ 폴크스바겐, 스페인 내 대규모 투자

 ○ 폴크스바겐 그룹은 2015~2019년 중 스페인 자동차 제조공장에 총 42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임을 발표

  - 이는 최근 스페인 자동차산업 내 이뤄진 투자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

  - 이번 투자는 세아트 모델을 생산 중인 바르셀로나 마르토렐 생산공장과 폴크스바겐 모델을 생산 중인 나바라 란바델 생산공장에 투입될 것으로 보임.

  - 투자 방식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자사 공장의 생산선 향상과 유연성 강화에 사용될 것임을 밝힘.

  -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스페인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국가”임을 밝히며, “이번 투자가 스페인의 자동차 제조산업의 미래를 보장하며 신규 모델 유치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임을 주장

 ○ 폴크스바겐 그룹은 스페인에 총 2만2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2014년 총 138억 유로의 매출을 거둠.

  - 또한, 2014년 자동차 총 판매대수는 약 21만6000대로 전체 판매시장의 약 1/4을 차지

 ○ 폴크스바겐 그룹의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4년 기준 약 74만8000대로 전년대비 13% 증가

  - 스페인 내 생산된 자동차 3대 중 한 대는 폴크스바겐 그룹 계열 모델임.

  - 나바라 공장은 2015년 4월부터 폴크스바겐의 폴로 모델만 생산 중

  -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는 세아트 브랜드의 Leon, Cupra, X-Perience와 아우디 Q-3 모델을 생산 중

□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의 스페인 투자 활기 여전

 ○ 세계 유명 완성차 제조기업들은 경제위기 이후 스페인 내 생산활동 확대에 높은 관심을 보임.

  - 2012~2014년 중 이들의 스페인 내 투자 규모는 42억 유로로 연평균 약 17억 유로에 달함.

  - 이는 스페인 노동 개혁에 따른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생산비용 절감, 타국에 비해 비용 대비 우수한 기술력 등과 같은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평가

 ○ 이뿐 아니라 완성차 제조기업 중 대부분은 최근 스페인 내 투자를 통해 생산활동을 늘려가는 중

  - 최근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기업은 포드로, 2012~2014년 사이 투자액은 총 12억 유로에 달함.

  - 그 밖에, PSA-푸조를 제외한 모든 스페인 내 완성차 제조기업이 2011년부터 스페인에 투자했거나 투자 예정 중

스페인 완성차 제조기업별 투자 현황

자료원: 스페인 경제일간지 Cinco Dias 인용

 ○ 이에 힘입어 스페인 자동차 생산량 빠르게 회복

  -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2년 191만 대로, 최저점 기록 후 최근 3년간 빠르게 증가

  - 2014년 자동차 생산량은 약 241만 대로 전년대비 11% 증가함. 그러나 생산량이 가장 많았던 2007년(290만 대)에 비해 약 83% 수준

스페인 자동차(승용차+트럭) 생산량 추이

(단위: 천 대)

자료원: 스페인 산업에너지관광부

□ 전망 및 시사점

 ○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계에서는 당초 2015~2019년 중 총 50억 유로의 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이번 폴크스바겐 그룹의 투자의 이미 목표의 80%를 달성해 목표 조기달성은 물론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임.

 ○ 스페인 완성차 제조활동이 다시 활력을 되찾음에 따라 자동차 부품 제조업도 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임.

  - 따라서 각 완성차 제조기업의 본사와의 접촉을 통해 스페인 제조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거나, 해당 제조공장의 인근에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설립해 납품하는 방식 등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 현지 자동차 생산공장의 부품 및 설비 구매 결정권은 주로 해당 본사가 가진 경우가 많아, 공장과의 직접적인 접촉보다는 우선 각 기업의 본사와의 접촉을 권하는 바임.

자료원: 스페인 산업에너지관광부, CINCO DIAS 및 현지 언론,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