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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제3의 이동통신사가 설립될 것인가?
  • 트렌드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현성룡
  • 2016-07-08
  • 출처 : KOTRA

 

필리핀에 제3의 이동통신사가 설립될 것인가?

- 필리핀 이동통신시장 현황과 미래 -

 

 

 

□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 기존 통신사에 경고

 

 ○ 2016년 5월 22일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이하 두테르테) 대통령 당선자는 기자회견에서 기존 통신사에 경고

  - 기존 사업자들이 제공하는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가격에 비해 느린 점을 언급하면서 필리핀 소비자들을 위해 속도 등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도록 촉구

  - 특히, 현재 서비스를 개선하지 않으면 법을 개정해 외국통신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엄포

 

 ○ 기자회견 직후 기존 통신사의 반응

  - 기존 통신사들은 이에 대해 일단 3~6개월 내로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 있음을 언급

  - 그러나 필리핀 통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PLDT(Philippines Long Distance Telecom)와 글로브(Globe Telecom)는 대통령 당선자의 경고에 대비해 필리핀 최대 기업인 산미구엘사(San Miguel Corp, 이하 SMC)가 제3통신사를 설립하려고 준비했던 통신 관련 자산 전체(약 15억 달러 규모)를 5:5 비율로 매입하기로 결정

  - SMC의 보유자산이 양 통신사에 매각되면 사실상 제3통신사업자의 시장진입을 막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SMC가 700㎒의 통신대역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

 

□ 이동통신시장 현황

 

 ○ 속도와 가격

  - 모바일 인터넷의 속도로 비교했을 때 필리핀은 세계에서 가장 느린 국가 중 하나이며, 아프가니스탄보다 약간 빠른 정도의 속도를 기록했다고 함.

  - 속도에 비해 서비스 이용가격은 전 세계 평균의 3배

  - 싱가포르와 비교 시, 모바일인터넷 1GB 사용 가격은 필리핀에서 7.10달러, 싱가포르에서는 7.11달러로 비슷한 수준

  - 그러나 비슷한 가격을 지불하면서 속도를 비교했을 때, 2015년 4분기 기준으로 싱가포르는 전 세계 국가 중 14위, 필리핀은 107위를 기록할 정도로 필리핀의 인터넷 속도가 가격에 비해 현저하게 느림을 보여주고 있음.

 

 ○ 두 대형 통신사가 필리핀 통신시장 장악

  - 필리핀 이동통신시장은 현재 PLDT의 자회사인 Smart Telecommunications(이하 스마트), Sun Celluar(이하 Sun) 그리고 글로브가 시장을 양분한 상황

 

2014년 기준 이동통신 기업별 점유율 및 수익

             (단위: %, 십억 달러)

 

글로브

TM

(글로브 자회사)

스마트

Sun

T&T

(스마트 자회사)

점유율

수익

점유율

수익

점유율

수익

점유율

수익

점유율

수익

2014

32.9

2.22

10.8

-

28.2

2.07

11.1

-

16.8

-

주: 글로브의 수익은 TM과 합계, 스마트의 수익은 Sun과 T &T의 합계

자료원: Rappler

 

□ 인터넷 시장 현황

 

 ○ 두 대형 통신사와 중소사업자 간의 치열한 점유율 다툼

  - 인터넷 시장은 PLDT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글로브, 바얀텔(Bayantel), 케이블 TV 전문기업인 Skycable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음.

  - PLDT는 총 520만(무선인터넷 390만, 유선인터넷 130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브는 430만(무선인터넷 370만, 유선인터넷 60만)의 가입자를 보유

 

필리핀 브로드밴드 인터넷 증가 현황

자료원: BMI Research

 

□ 통신시장의 향후 성장 전망

 

 ○ 인터넷 관련 수치는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수년간 필리핀에 스마트폰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휴대폰 사용자, 모바일 인터넷 및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모바일 인터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자가 적었던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는 2014년 양 통신사가 광랜 인터넷을 도입하면서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월평균 소비자 1인당 수익은 감소

  - 통신시장이 포화되고 현재 점유율 다툼을 벌이면서, 각 통신사는 전화·문자·무선인터넷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실질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음.

  - 그러나, 3G에서 4G, VDSL에서 광랜 전환 등 인터넷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양 통신사의 수익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음.

 

통신시장 주요 통계 및 전망

            (단위: 천 명, %, 달러)

 

2014

2015

2016f

2017f

2018f

2019f

전화사용자

2,892.5

3,403.5

3,386.4

3,335.6

3,235.6

3,138.5

휴대폰사용자

113,898.0

116,809.9

121,482.2

125,126.7

127,629.3

128,905.5

3G & 4G 이용자

32,460.9

43,848.2

49,110.0

53,898.2

57,671.1

60,554.7

3G & 4G 점유율

28.5

37.5

40.4

43.1

45.2

47.0

월평균 소비자

 1인당 수익

2.92

2.67

2.54

2.44

2.39

2.33

브로드밴드 인터넷

 사용자

6,426.1

9,507.0

11,883.7

13,369.2

14,639.2

15,737.2

주: f는 전망치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 BMI Research

 

□ 시사점

 

 ○ 외국기업의 필리핀 통신시장 직접 진출, 가능할까?

  - 통신업은 외국인투자법상 외국인은 최대 40%까지 지분을 소유할 수 있어 직접 진출은 사실상 쉽지 않으며, 현지 기업과 합작을 통해 진출 가능한 업종임.

  - 이로 인해 대통령 당선자는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헌법 개정도 불사할 입장이지만, 6년 임기 내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망하고 있음.

  - 그러나 대통령 당선자의 제3 통신사 설립 의지가 강하고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 개선과 맞물려 외국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조만간 필리핀 통신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으로 보임.

 

 ○ 우리 기업의 필리핀 통신시장 진출 방법

 

 ① 하드웨어

  - 7000여 개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은 지형적 특성 탓에 열악한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그로 인해 기존 사업자들은 꾸준히 라인을 확대하고 있음.

  -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 개선 요구와 맞물려 실제로 제3 통신사가 설립된다면 관련 건설, 기술용역, 케이블 등의 부품, 신규 라인 확충 등이 필요할 것이며,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 기술이 발전한 우리 기업과 제품 수출 문의 접촉이 예상됨.

 

 ② 소프트웨어

  - 최근 글로브가 우리 기업의 소프트웨어 용역을 의뢰하는 등 이미 기존 통신사는 자사의 소프트웨어 개선을 위해 우리 기업과 꾸준히 접촉하는 상황

  - 또한, 모바일 인터넷이 확대 보급되면서 필리핀 소비자들은 주로 페이스북, 다음카카오, 라인 등의 SNS 모바일 앱을 이용해 음성통화나 메시지 전송을 하고 있음. 이에 통신사들은 SNS업체 혹은 채팅앱 제공 기업들과 협약을 맺고 모바일 인터넷과 앱을 결합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BMI Research, Rappler 등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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