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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기차의 미래, 가용성이 뒷받침돼야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김보경
  • 2013-04-21
  • 출처 : KOTRA

 

인도 전기차의 미래, 가용성이 뒷받침돼야

- 마힌드라, 인도 최초 4인승 전기차 출시 -

- 전력 인프라, 배터리 등 실용화 문제 극복 및 정부 장려책 필요 -

 

 

 

□ Mahindra & Mahindra, 4인승 전기차 e2o 출시

 

 ○ 2013년 3월, Mahindra & Mahindra가 인도 최초의 4인승 전기차인 e2o를 59만6000루피(약 1만1000달러)에 출시

  - e2o는 마힌드라 자동차가 지난 2010년 전기차업체 Reva의 지분 55.2%를 인수해 개발한  해치백 스타일의 새로운 브랜드임.

 

 ○ e2o의 운영비용은 ㎞당 0.5루피로 비용 대비 효율성이 높음.

  - 휘발유 차량은 ㎞당 4.5루피, 경유 차량은 2.7루피임.

  - 마힌드라 레바 전기차의 회장 Pawan Goenka에 따르면 매월 1200㎞의 평균 운행에 연간 약 7만 루피 (약 1300달러)의 연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함.

  - 최고 속도는 시간당 80㎞

 

자료원: Business Standard

 

 ○ e2o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100㎞ 운행할 수 있음. 노트북이나 휴대전화처럼 15A 소켓을 사용해 충전 가능함.

 

 ○ e2o는 내부 연소 엔진에 비해 유지비용이 적게 들고 소음이 적으며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음. 기어가 없어서 교통체증에도 쉽게 운전할 수 있으며 하룻밤 충전으로 도시 통근에 충분함.

 

 ○ 마힌드라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잠재 수요를 확신하며 시장을 선점하려고 노력 중임.

  -  e2o를 연간 3만 대 생산하기 위해 마힌드라는 벵갈루루 공장에 10억 루피(약 1900만 달러)를 투자했음.

  -  매달 500대씩 판매를 목표로 하며, 특히 델리가 매달 150~200대를 판매하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함.

 

마힌드라 레바 전기차가 출시한 e2o

  

자료원: www.mahindrae2o.com

 

□ 실용화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과 배터리

 

 ○ e2o는 59만6000루피로 타사의 전기차 가격보다 훨씬 저가이긴 하지만, 인도에 시판 중인 일반 소형차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임.

  - 닛산의 전기차 Leaf는 230만 루피, 르노 Zoe는 170만 루피, 미쓰비시 i-MiEV는 250만 루피임.

  - 인도의 소형차 마루티 스위프트는 44만8000루피, 마루티 알토는 29만9000루피임.

 

 ○ 전기차가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장기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능력임.

  - 고속도로에 충전소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전기차는 주말여행에 부적당함.

  - 현재 e2o가 출시될 8개 도시에 253개의 충전소가 있는데, 이 중 95개의 충전소가 델리에, 102개가 벵갈루루에 있음.

  - 세계적으로도 전기차량은 운행범위와 속도의 한계 때문에 도시통근에만 적합함.

 

 ○ e2o의 비싼 배터리 때문에 59만6000루피(약 1만1000달러)라는 비교적 낮은 가격도 경제적 이점이 되지 못함.

  - 3년간 3만 ㎞의 워런티를 제공하는 수입산 리튬이온 배터리를 교체하는 데 약 15만 루피(약 2800달러)를 지출해야 함.

 

□ 정부가 전기차 육성에 나서야

 

 ○ 미국이나 유럽은 전기차 구매자에게 정부보조금 1000~1만1000달러를, 중국은 1만 달러를 지급함. 이와 달리 인도는 그 정도로 세심한 혜택을 주지 않음.

 

 ○ 신재생에너지 장관은 2010년 전기자동차의 공장도 가격에 20%까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했음.

  - 이 제도는 2012년 3월 31일에 만료되고 갱신되지 않음. 마힌드라는 정부가 이를 다시 고려해준다면 59만6000루피로 책정된 e2o의 가격이 좀 더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함.

 

 ○ 전기차 소유의 비용을 줄이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임.

  - 델리에서 전기차는 기본 가격의 15%에 해당하는 보조금과 VAT(12.5%) 환급, 도로세 50%를 인하받을 수 있음. 하지만 업계는 불충분하다고 느낌.

 

 ○ 전기차를 장려하는 정부 개입이 부족해 전기차 개발과 제조가 지체된다는 지적이 있음.

  - 예를 들어 제너럴모터스는 적극적으로 인도와 세계시장을 위해 Spark 해치백의 전기차 버전에 공을 들였으나 갑자기 계획을 보류했음.

  - 일본의 대기업 닛산도 전 전기방식의 Leaf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실현성이 부족한 인도 국내시장조건으로 계획을 보류함.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중인 Leaf는 시간당 130㎞ 이상의 속력, 최고 속력 150㎞를 제공함.

 

□ 전기차시장 전망

 

 ○ 세계적으로 2020년까지 5%에 이르는 약 200만 대의 자동차가 전기차화될 것으로 예상함.

  - 인도에서는 승용차의 5% 미만이 2017년까지 전기차화될 것으로 예측함. 이것은 350만 대의 승용차시장 전체에서 17만5000대의 시장규모를 의미함.

 

 ○ 현대, 타타, 마루티스즈키, 히어로와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인도에 전기자동차 데뷔 결정을 발표한 바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음.

  - Vista EV를 2010년 제네바 모터쇼와 인디아 오토쇼에서 전시한 타타모터스는 아직 상용화시키지 못한 상태

  - 마찬가지로 스즈키와의 합작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의도를 비친 마루티스즈키도 계획을 구체화시키지 못함.

  - 제너럴모터스 인디아의 부사장은 "전기차 도입은 필요한 인프라 가용성과 시장의 준비상태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힘.

  - 닛산 인디아도 유사한 의향을 보임. 대표자 타카유키 이시다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 출시할 모델 10가지가 준비돼 있다. 전기자동차에 대해 이야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고 언급함.

 

 ○ 한편, 마힌드라는 전기 모빌리티 기술을 이륜차 부문으로 확장하고, 6~9개월 내에 유럽 및 중국으로 새로운 전기차를 수출할 계획임.

 

□ 시사점

 

 ○ 전기차 대중화 시기가 늦춰질 경우 하이브리드카시장이 예상보다 더 커질 수도 있음.

  - 도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전 전기차보다 더 유망하다고 여기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함.

 

 ○ 인도에서 전기차가 성공하려면 충전소, 전원 가용성, 거주 건물에서 충전 공급 등의 측면에서 인프라가 확충돼야 함.

 

 ○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고 전기차 운영비용이 낮다는 장점에도 전기차가 소비자의 구매의욕을 자극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

  - 인도 최초의 전기차인 Reva가 출시된 후 10년 동안 겨우 5000대가 팔렸으며, 이 중 절반은 영국과 노르웨이 등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이었음.

 

 

자료원: Business Standard, Indian Express, The Economic Times, KOTRA 뉴델리 무역관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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