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우크라이나 여성의류 시장동향

- 경기회복 후 의류시장 급성장 기대해볼 만해 -

□ 우크라이나 여성의류 수입시장 현황

 ○ 의류시장 내 여성의류 비중치 상대적으로 높아

  - 우크라이나 의류시장 내 활동기업 수는 약 6000개사로, 남녀 공용(38.5%), 여성의류(37.3%), 남성의류(12.5%), 아동의류(11.7%)로 구성돼 있음.

  - 상대적으로 큰 규모인 여성의류시장은 연간 9300톤의 제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86만4000개의 제품을 거래 중임.

 ○ 현지화 기준으로는 시장규모 오히려 확대

  - 불안정한 국내정세로 인한 현지화 환율절하는 우크라이나 도·소매시장의 전반적 소비심리 위축 및 의류시장의 달러 기준 규모 축소로 이어졌으나, 현지화 기준 여성의류시장 성장률은 31.71%(HS Code 61 편물제 의류), 13.28%(HS Code 62 편물제 이외 의류)로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임.

 ○ 달러 기준으로 전체 의류수입 규모 축소

  - 우크라이나의 해외 의류수입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1위)·터키(2위)·방글라데시(3위)가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으며 현지화 약세에 따른 수입업체 구매력 감소로 달러 기준 수입규모에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실정

  - 2014년 기준 한국의 대우크라이나 의류 수출은 50위(HS Code 61 편물제 의류), 68위(HS Code 62 편물제 이외 의류)로 낮은 실적을 보이고, 심리적 요인에 의한 우크라이나 시장 안정성 인식 악화는 전년대비 수출규모 감소로 이어짐.

□ 우크라이나 여성의류 수출시장 현황

 ○ 제품 가격경쟁력 강화에 따른 해외시장 수출 증가로 기계설비 시장 호전

  - 우크라이나-러시아 간 갈등 악화에 따른 현지화 약세로 내수시장 실질수익이 감소함에도 불구, 해외수출 시 가격경쟁력이 상승해 러시아 및 여타 국가를 제외한 독일·미국·벨기에·프랑스 등 서방국가로의 수출규모는 상승

  - 해외수출 증대는 현지 의류생산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직물기계설비 수입 증가를 이끔.

□ 우크라이나 여성의류시장 구조

 ○ 경기불황으로 중저가 의류브랜드 선호도 높아져

  - 물가상승에 따른 구매력저하로 유명 해외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현지 의류 브랜드(Zorianka, Beta-reda, Parada 등) 중심의 소비자 선호도 전향 추세

 ○ 온라인 시장 성장세에 인터넷 의류 구매비율 동반 상승

  - 2014년 기준 우크라이나 의류시장 내 온라인 구매 비율은 20%(1억500만 달러 규모)로,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ModnaKasta(23%), Leboutique(21%), Bonprix(16%) 등 현지 온라인 의류 판매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실정

우크라이나 대표 여성의류 생산·판매업체

□ 시사점 및 전망

 ○ 현지화 약세가 지속되는 2015년은 구매력 성장 기대 어려워

  - 2015년에도 환율 절하에 따른 현지화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경기회복 전까지 현지 구매력에 의한 수입 수요 증가는 어려워 보이며, 현지화 환율 안정화 이후부터 대우크라이나 한국 의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우크라-EU FTA 협정으로 의류 자체보다 기계설비 수요 커질 것

  - 2016년 우크라-EU 자유무역협정 발효 후 우크라이나의 대유럽 의류 수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한국 무역업체의 대우크라이나 의류 생산업체 직물산업 설비 수출 또는 현지공장 설립(FDI, 해외직접투자)을 통한 대EU 수출비용 절감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온라인 BtoC 진출 노려볼만해

  - 우크라이나 온라인 의류시장은 비교적 소규모이나, 현지 인터넷 보급률 증가에 따른 점유율 확대는 국내 전자결제시스템 개발사 등 IT 업체의 잠재적 진출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음.

자료원: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Ukraine), 트레이드맵(Trade Map), 현지 시장 설문조사(Marketing Survey on Ukrainian Apparel Market), EximBase, 우크라이나 직판협회, KOTRA 키예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