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CBME-2015 참관기

-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유아용품시장 성장 예상 –

- 고품질·고기능 제품 선호도가 높아 -

□ 전시회 개요

 ○ 전시회 소개

  - CBME India 2015는 올해로 3회째를 맞으며 유아용품, 산모용 화장품, 유아용 식품, 교육관련 기자재 등 육아관련 다양한 종류의 품목을 전시하는 행사

  - 2015년 기준으로 인도, 중국, 대만, 한국 등 80여 개 업체가 참가했고, 한국 기업인 씨에이 팜이 2년 연속 참가해 눈길을 끎.

  - CBME India 2015에서 전시된 물품은 다음과 같음: 유아용 교육도구, 완구, 아동복, 영 유아용 식품, 산모용 영양제, 산모 및 유아용 화장품 등

 ○ 인도 출산 및 육아산업 현황

  - 인도의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가구당 아동수 감소, 교육받은 부모 세대의 영향으로 인도 내 유아교육 및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현재 인도 내 0~2세 유아 수는 5000만 명에 달하며, 0~12세 사이 어린이는 총 3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아직까지 활발하게 개척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거대한 규모를 바탕으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됨.

  - 인도 영유아용품시장은 일본, 호주, 이탈리아 등 선진국 기업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제품,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임.

CBME India 2015 전시회 현장

자료원: KOTRA 뭄바이 무역관 직접 촬영

□ 씨에이 팜(국내기업)과의 인터뷰

 ○ 면담 개요

  - 일자: 2015년 4월 10일

  - 장소: Bombay Exhibition Centre, Goregaon, Mumbai

  - 면담자: KOTRA 뭄바이 무역관 이구헌, Piyush Verma

  - 면담 대상: 씨에이팜(국내기업) 대표이사 박희준

 ○ 면담 내용

  - Q. 기업에 대한 소개를 해달라

     A. 우리 회사는 유아용 아토피 크림, 보습제와 같은 베이비케어 용품과 산모용 튼살크림 등 육아 관련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한국 시장에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이며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 24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미래에 우리도 미국의 존슨 앤 존슨, 일본의 피존과 같은 기업들처럼 산모, 유아 전문 기업이 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Q. CBME에 참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우리나라는 한해 30만~40만 명 정도 아기가 태어나고 있지만 점점 감소하는 추세이다. 그러나 인도와 같은 이머징 마켓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가 태어나고 있고 출산율도 증가하고 있다. 이런 큰 시장을 잡기 위해 우리 회사는 해외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해 CBME는 두 번째 참가하고 있고, 인도에서 개최되는 다른 육아 전시회도 참가하고 있다. 그 결과 인도 바이어도 튼살크림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앞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 시사점 및 전망

 ○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육아산업

  - 인도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육아에 대한 투자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유아용 위생용품, 이유식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 중임. 이러한 흐름에 따라 외국계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며 시장점유율도 증가함.

 ○ 한국 기업 참가현황 및 시사점

  - 이번 CBME India 2015에는 한국 기업 1개사만 참가. 한국의 낮은 출산율로 인해 국내 육아 관련 산업은 일찍이 해외시장을 공략해왔으나 인도 시장에 대한 관심은 비교적 낮음. 하지만 인도의 출산 및 육아용품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국내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 인도에서는 현재 CBME를 포함해 매년 1~2회씩 육아 관련 전시회가 개최되므로 인도 베이비산업 시장 파악에 도움이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