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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석유 가스 전시회(AOG 2015)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안계환
  • 2015-04-21
  • 출처 : KOTRA

 

호주 석유 가스 전시회(AOG 2015) 참관기

- 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에 따른 시장 불황으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

-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등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 표명 -

 

 

 

□ 전시회 개요

 

개요

내용

전시회명

호주 석유 가스 전시회(Australasian Oil & Gas Exhibitions & Conference)

개최 기간

2015년 3월 11~13일

개최 장소

Perth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홈페이지

aogexpo.com.au

개최 주기

매년

전시 업체

600여개 전시 업체 (20개 국가로부터 약 17,000명 방문)

주최

서호주 주정부, 퍼스시

전시 분야

석유 가스 관련 다수 산업

한국관 참가 현황

1개 사 (이성테크)

 

 ○ 전시회 일반

  - 서호주 주도인 퍼스에서 매년 열리는 이 전시회는 전 세계 20개 국가로부터 약 1만7000명의 산업 관계자가 방문하고 600개 업체가 전시하는 대양주 최대 석유 가스 전시회임.

  - 30년 전통의 이 전시회는 서호주 주정부, 퍼스시, 해당 지역 진출 글로벌 기업들의 지원에 힘입어 남반구 최대 석유 가스 전시회로 거듭남. 올해는 미국, 영국, 캐나다, 싱가포르, 유럽 다수 국가에서 자국 석유 가스 대표기업의 참석을 지원함.  

  - Santos, Origin, BG, Woodside 등 주요 석유가스 개발업체를 비롯해 Airbus, BAE(방산), MM Electrical, CNW Electrical, Wilson Transformer(전기), Emerson, Yokogawa, Honeywell, Rockwell, Siemens(설비 자동화), JT Day, Prysmian(케이블), Tyco(안전)등 다양한 관련 산업 내 주요 기업들이 참가함.

 

AOG 컨퍼런스 전경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직접 촬영

 

 ○ 호주 석유 가스산업 동향

  - 서호주는 한국이 수입 의존도가 큰 자원인 철광석, 곡물, 천연가스의 호주 주요 생산지역임.

  - 그동안 서호주 내에서 철광석, 곡물에 비해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천연가스와 원유는 각각 호주 국내 생산의 60%, 7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음.  

  - 호주 석유가스협회에 따르면 호주는 2013/2014년 회계연도 기준 2400만 톤의 LNG를 수출한 세계 4대 LNG 수출국임.

  - 서호주, 퀸즐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석유·가스 자원에 대한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대부분 가스 관련 프로젝트로 석유는 현지 생산 경쟁력 저하 및 마진 축소로 인해 2000년도 이후 생산량이 계속 줄고 있음.

  - 호주 LNG 수출 최대 시장은 일본,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 지역국가들임. 호주 석유가스협회는 향후 인도 등 신규 수출지 수요 증가 및 주요 경쟁 생산국가 매장량 감소 등을 고려할 때 2020년 호주가 세계 제1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봄.

  - 철광석, 석탄에 이어 호주의 제3대 수출 에너지 자원인 천연가스(LNG) 가격은 밀접하게 연동돼 있는 글로벌 원유 가격 하락으로 지난 1년간 가파르게 하락. 이에 따라 관련산업도 불황을 겪고 있음.

 

호주산 LNG 주요 수출 국가

자료원: Australian Petroleum Production & Exploration Association

 

□ 참관 내용

 

 ○ 컨퍼런스 주요 내용

  - 글로벌 가스 가격은 일반적으로 원유가(Brent) 인덱스와 연계해 장기 계약으로 공급됨.

  - 호주 LNG 최대 수입 시장은 일본으로 수출 가격은 1월 약 14.30달러에서 올 하반기 10달러 미만으로 하락 가능성 있음. (가정치: 원유가 연평균 55달러)

  - 호주 LNG 수출 업체의 Break-Even 가격은 11달러~13달러 수준이며 호주 LNG 벤치마크 가격은 최대시장인 일본, 한국 공급가격인 'JKM' 인덱스를 활용함. (2014년 2월: 약 20달러, 2015년 2월: 약 6.8달러)

  - 3월 초 기준, 현재 LNG Spot 가격은 2월 도착도로 약 7.436달러/MMBTU(British thermal units) 수준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1% 하락함.

  - 2015년 하반기 호주 LNG(liquefied natural gas) 가격 하락이 예상돼 호주 진출 글로벌 기업(BG Group, Total 등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형태로 진출)의 수익성 악화가 예상됨.

  - 기존 가스 개발 프로젝트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액화천연가스설비(FLNG) 등 신규 프로젝트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음.

 

 ○ 주요 개발업체 동향

  - Santos: 원유가 40달러로 떨어져도 positive cash flow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퀸즐랜드 GLNG 벤처는 계속 진행 예정(185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연간 최대 780만 톤 생산 가능이 예상. GLNG 벤처는 Santos, Total,  Petrona(말), 한국가스공사 참여했으며 2015년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 예정)

  - Origin: 247억 달러 규모의 퀸즐랜드 LNG 프로젝트인 Australia Pacific LNG project는 올해 상업 생산 예정으로, 현재도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함.  (Australia Pacific LNG project는 Origin 주도, 중국의 Sinopec과 ConocoPhillips가 참여 중)

  - BG: 204억 달러 규모의 Queensland Curtis LNG 프로젝트 이미 올해 1월부터 수출을 시작했으며 현재 가격대에서도 경쟁력있게 수출 중이라고 함.

   * 최근 QLNG 프로젝트는 세전 68억 달러 감가상각 진행(이중  41억 달러가 올 하반기 LNG 가격 하락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짐.)

 

AOG 전시장 전경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직접 촬영

 

 ○ 주요 업체 인터뷰 내용

  - 가스 프로젝트 탐사 업체 A사: 매출의 60% 이상인 LNG 수출로 발생하는 Woodside와 같은 현지 메이저 기업들도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에 향후 신규 프로젝트도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가스 프로젝트 운영 업체 B사: 기존 프로젝트 운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감가상각을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국내 참가 업체 인터뷰 내용

  - 이 전시회의 유일한 국내 참가 업체인 이성테크는 경기도 화성 소재 밸브 및 튜브피팅 제조사임.

  - 이성테크는 호주 진출 7년째로, 최근 관련 산업 불황 및 환율 영향으로 수출이 주춤했으나 스테인리스를 활용한 좋은 품질 및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 전시회에서 많은 관심을 받음.

  - 최근엔 호주의 주요 가스 생산지역인 브리즈번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업망을 확대 중  

 

국내 유일 참가 업체 이성테크 부스

자료원: KOTRA 시드니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사점

 

 ○ 신규 프로젝트 투자 감소로 관련 국내 부품 업체의 수출 감소 예상

  - 수익성 악화로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관련 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업체들의 수출량 감소가 예상됨.

  - 실제로, 4월 들어 글로벌 석유가스 기업인 Apache는 호주 자산을 21억 달러에 매각하고 호주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으며, Shell은 호주 주요 LNG 생산업체인 BG를 700억 호주 달러에 인수하는 등 산업 내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음.

  - 당분간 신규 프로젝트 투자보다는 기존 자산 매각 활성화가 예상됨.

 

 ○ 액화천연가스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일반적으로 LNG는 해상에서 추출해 육상 플랜트로 이동 및 프로세싱 후 해외로 수출됐으나, FLNG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육상 활용 과정없이 해상에서 추출 및 프로세싱 후 LNG 운송선을 통해 수출하게 됨.

  - 이러한 과정을 통해 수출업체는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자원 프로젝트 운영으로 국제 시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게 됨. 신규 프로젝트 공사기간도 기존 LNG 프로젝트 대비 2배 가까이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 국내 관련 중소기업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규 부품 수요에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야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산업에서 앞서가고 있는 국내 해상 프로젝트 EPC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  

 

 

자료원: 호주석유가스협회,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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