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다양한 발전 프로젝트 추진

 - 2022년까지 발전 설비용량 54GW 신규 확충 예정 -

- 석탄화력,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발전 에너지원 다변화 노력도 병행 -

□ 각종 발전 프로젝트 추진 배경

 ○ 이집트는 전력 수요가 매년 6%가량 증가하고 있으나, 전력 생산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만성적인 전력부족에 시달리고 있음. 이와 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각종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발전 부문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음

 ○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이집트는 2022년까지 54GW 규모의 신규 발전설비 용량 확충(연간 6GW 내외)을 계획 중이며, 발전 에너지원에 있어서도 기존의 가스화력 발전 중심의 전력생산 구조를 원자력, 신재생, 석탄화력 등으로 다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

 ○ 이집트가 계획 중인 54GW의 발전설비 확충에는 송전 및 배전망 업그레이드 등을 포함해 총 707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이집트 정부는 이중 457억 달러를 민간부문 투자 유치를 통해 조달 예정 (이미 협의된 투자를 제외할 경우 250억 달러의 신규 투자유치 필요)

 ○ 모하메드 쉐이커 이집트 전력에너지부 장관은 2022년까지로 예정된 신규 확충 발전설비 중 23%(12.5GW)는 석탄화력 발전을 통해(현재 이집트는 운영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가 전무), 또다른 20%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충당 예정이라 밝힘.

□ 발전분야 주요 프로젝트

 ○ 석탄화력발전

  - 2022년까지 12.5GW 규모 발전설비 도입을 목표로 사업 추진 중이며, 주요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음.

이집트 내 주요 석탄화력 발전 프로젝트

                                                                                                (단위: 억 달러, ㎿)

  - 쿠웨이트의 Al-Tharwa가 계획 중인 총 설비용량 6000㎿의 석탄화력 발전소는 단일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탄화력 발전소가 될 것으로 예상

 ○ 원자력 발전

  - 이집트는 현재 4GW 규모의 첫 번째 원자력 에너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입찰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

  - 이와 관련해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원자력 발전 협력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한국도 관련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수주를 위해 노력 중임

 ○ 가스화력 발전

  - 독일의 지멘스는 상이집트 지역 베니수에프에 4.4GW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 건설 예정으로 자사 터빈 공급과 더불어,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역할도 수행, 발전 시설은 4개의 모듈로 구성되며, 각각의 모듈은 지멘스의 H-class 터빈 2개, 열 회수 발전기(Heat recovery system generator) 2개, 스팀 터빈 1개, 발전기 3개로 이뤄질 것이라 알려짐

  - 지멘스는 6.6GW 규모의 복합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을 위한 제안서 작성도 진행 중

 ○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간 송전망 연결

  - 이집트 내 전력부족 현상의 완화를 위해 제안된 것으로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송전망을 연결, 하루 3000㎿의 전력을 GCC국가들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16억 달러로 추산(사업비는 이집트 정부 40%, 사우디아라비아 60% 비율로 분담)

  - 이 프로젝트 추진은 2013년 6월 MOU 체결 이후 이집트 내 정권교체 등으로 추진이 지연되어 왔으나 최근 논의재개, 이집트 정부는 연내 프로젝트 착수를 희망 중

  - 이슬람개발은행(Islamic Development Bank, IDB)는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간 송전망 연결 프로젝트에 2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함.

 ○ 주요 투자협의 프로젝트

  - 지난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이집트경제개발회의(EEDC)를 통해 발표된 발전분야 주요 투자협의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음.

주요 투자협의 발전 프로젝트

            (단위: 억 달러, GW)

□ 시사점

 ○ 이집트 발전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동시에 추진됨에 따라 국내 관련 업계의 프로젝트 직접 참여, 관련 설비 납품 등 이집트 진출 가능성 증대 예상. 현지 및 주요 투자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진출 가능성 고려할 필요

 ○ 석탄화력 발전소의 경우 이집트 내 이미 운영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가 없으나, 이집트 정부가 발전 에너지원 다변화를 목적으로 도입을 추진 중임. 한국의 경우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관련 경험이 풍부해 경쟁력이 있으므로 적극적인 사업개발 노력 필요

자료원: 현지 일간지, MEED, 이집트경제개발회의 발표자료,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