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경기 부양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 경제 회복, 성장, 외국인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추진 -

□ 경기부양 프로젝트 추진 배경

 ○ 국민의 경제 회복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13년 7월 출범한 이집트 임시정부는 2가지 경제 부양 정책을 발표했음.

  - 2013년 8월에 발표한 첫 번째 경기부양정책은 296억 이집트 파운드(약 41억4000만 달러) 규모로 전선망, 도로, 농업용지, 대중교통 등 인프라 구축 관련 프로젝트에 초점

  - 2013년 12월에 발표한 두 번째 경기부양 정책은 339억 이집트 파운드(약 47억4100만 달러) 규모로 197억 이집트 파운드(약 27억5500만 달러)는 개발 프로젝트, 20억 이집트 파운드(약 2억8000만 달러)는 수에즈 운하 개발 프로젝트, 나머지 금액은 최저 임금 시스템 등 사회 보장 프로그램 구축에 쓰이며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중심

 ○ 2014년 12월 1일, 이집트 계획 장관(Minister of Planning) 아시라프 알 아라비(Ashraf El-Araby)는 2013/14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첫 번째 경기부양 정책의 75%가 완료됐으며, 2015년 1분기까지 모두 완료될 것이라 발표

 ○ 1차 경기부양 정책 완료 후 이집트 정부는 2차 경기부양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

□ 주요 대형 프로젝트

 ○ 2차 수에즈 운하 개발 프로젝트

  - 35㎞ 구간은 새로운 운하를 건설하며 나머지 구간은 이미 수로가 있어 확장 및 준설을 통해 운하화 하는 계획으로 운하를 가로지르는 총 6개 터널개발 및 인근 교역항 확장 및 신규개발도 포함함. 투자비용은 670억 이집트 파운드(약 93억 달러)로 전액 이집트 내 기업 및 개인 대상 채권으로 조달

  - 수에즈 운하개발청은 이 프로젝트의 컨설팅 및 마스터플랜 마련을 위한 협력 입찰사로 이집트 회사인 다르 알 한다샤(Dar Al-Handasah) 사를 선정했으며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 수행의 평가와 관련해서는 프랑스계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인 Egis가 선정됨.

  - 연간 1만8000여 척의 배가 통과 중으로 기존 20시간이 걸리던 통과시간을 신규 운하 완공 시 11시간으로 감소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물동량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동아시아 국가 및 유럽, 미국 간 교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 골든 트라이앵글 개발 프로젝트

  - 퀴나(Qena), 사파가(Safaga), 알 카시르(Al-Qaseer) 등 세 지역을 연결하는 약 6000㎢ 면적의 지역에 산업, 농업, 관광, 상업 구역을 구축하는 상 이집트(Upper Egypt) 지역 개발 프로젝트로 전 프로젝트 프레임워크 구현 기간은 2년이 걸릴 예정

  - 골든 트라이앵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집트 산업부는 인광석 개발 및 비료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2014년 11월 이집트 내각은 사파가 지역의 금속 산업항 1단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힘. 이 외에도 관광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와 사파가(Safaga)-퀴나(Qena) 철도 프로젝트, 산업단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있음.

  - 이 프로젝트는 건설 산업 부문에서 20년간 총 48만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추산

 ○ 글로벌 물류센터 프로젝트

  - 이집트 정부는 2014년 10월 다미에타(Damietta), 이스트 포트사이드(East Port Said), 사파가( Safaga) 등 세 지역에 글로벌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 밝힘. 총투자 금액은 130억 이집트파운드(약 18억1800만 달러)로 추정되며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 약 2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

  - 다미에타(Damietta) 지역에 곡물과 식품의 취급 및 보관을 위한 글로벌 물류센터가 첫 번째로 운영될 전망됨. 이 물류센터는 335만㎡의 면적을 사용하며 5단계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기존 700만~800만 톤이던 해상 무역량을 4000만 톤까지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

  - 러시아,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이 다미에타(Damietta) 글로벌 물류센터 건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

 ○ 카이로 공항도시 프로젝트

  - 카이로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반경 890㎢를 관광, 산업, 호텔, 쇼핑센터, 스포츠 및 교육 시설 등을 포함하는 공항 도시로 개발하는 프로젝트, 2014년부터 205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약 35년간 추진 전망

  - 항공부 장관에 의하면 카이로 공항도시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16만㎡에 걸친 호텔, 컨퍼런스 센터, 의료센터, 엔터테인먼트 파크 등을 포함하는 공항도시 상업 엔터테인먼트 구역 투자 입찰을 진행 예정임. 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00억 이집트 파운드(약 13억9850만 달러)며 10만 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

 ○ 북서해안(Northwest Coast) 개발사업

  - 2014년 8월 24일 이집트 총리 이브라힘 메흘레브(Ibrahim Mehleb)는 북서해안(Northwest Coast) 개발사업 시행을 발표함. 이 프로젝트는 약 16만㎢ 지역에 걸쳐 관광, 농업 등 전반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 총 6개 프로젝트의 추진 기간은 2052년까지며 완료될 때까지 약 1100만 명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

  - 중북부 해안(Middle North Coast) 지역 4개 프로젝트:카이로-알렉산드리아간 농업용 도로와 사닷 시(Al-Sadat City)를 잇는 16㎞ 상당의 도로 건설, 아보 알 루스(Abo al-Rous)·모토비스(Motoubus)·포와 바유(Fowa bayou)지역의 34㎞ 6차선 도로 건설, 수자원 활용을 위한 부를르스(Borollos) 호수 정화 및 확장, 알 가말레야(Al-Gamaleya) 서쪽 지역과 다미에타(Damietta) 공항 생산거점을 직접 이어주는 중수송 도로 건설 등임.

  - 서북부 해안(Western North Coast) 지역 2개 프로젝트: 관광, 의료부문 개발과 함께 시와(Siwa)·바흐리야 사막(Al-Wahat Al-Bahareya)지역 간 360㎞ 도로 연결 및 알 가라(Al-Gara) 오아시스·메트루흐(Matrouh)·시와(Siwa)지역 간 이동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알 가라(Al-Gara)·비르 알 누스(Be'r Al-Nos) 도로 개발 등

 ○ 이외에도 중동지역 투자분석기관인 MEED(Middle East busin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샤름 엘 셰이크 지역에서 2015년 3월 13~15일까지 열릴 예정인 이집트 경제정상회담에서 카이로(Cairo)-식스 옥토버 시(6 October City)간 철도 프로젝트, Technology Village 프로젝트 등 약 40개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 들을 발표 예정, 예상 투자 유치 희망금액은 100~120억 달러 가량이라고 밝힘. 이집트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산업 및 투자 법률 개혁도 추진 중임.

  - 카이로(Cairo)-식스 옥토버 시(6 October City) 간 철도 프로젝트: 10월 6일시와 도시와 카이로 임바바(Imbaba)역간 최대 26㎞의 철도확장 및 일일 100만 명의 여객수송 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며 프로젝트 비용은 약 15억 달러로 추산

  - Technology Village 프로젝트: 카이로 마디(Maadi) 내 기술구역에 약 27개 가량의 첨단 빌딩 건설 계획으로 투자가치는 약 20억 이집트 파운드로 예상함. 이외에도 아스완(Aswan), 아슈트(Assiut), 베니수에프(Beni Suef), 보르그 엘 아랍 산업도시(Borg El Arab industrial City), 텐스 오브 라마단 시(10th of Ramadan City), 사닷 시(Sadat City) 등 총 7개 도시 내 기술구역 개발도 목표로 함.

□ 시사점

 ○ 엘시시 대통령의 이집트 신정부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고용창출, 국가경제 활성화, 내수시장 회복을 기대 중

 ○ 이집트 내 다양한 종류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 속속 추진될 것임에 따라 각종 건설 장비 및 기자재의 수요가 증가 중이며 프로젝트에 따라 다양한 엔지니어링 기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어 관련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방안 모색, 현지 정보 수집 강화 등 시장개척 노력 강화 필요

 ○ 이집트는 국가부채 비율이 높고 무역 적자가 계속해서 확대되는 등 아직까지 경제 상황이 취약함.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는 국가 프로젝트를 대부분 PPP(민관합동) 형태로 추진하려고 노력하며,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 및 경제 활성화를 기대, 이집트 내 각종 프로젝트 참여 희망 시 PPP 방식의 사업 참여 방안에 대한 다각도적인 검토가 필요함.

자료원: Daily News Egypt, Al Ahram 등 현지언론,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