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방정부 상수도 관련 제품 수요 증가

- 물산업 전시회 참관기(Water Philippines 2015) -

 ○ 워터 필리핀 엑스포 및 포럼이 메트로마닐라 파사이시에 있는 SMX 컨벤션센터에서 2015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 28개국 300여 기업이 참가해 최신 상수 및 하수 관련 제품, 기술을 전시함.

 ○ 한국(10개사), 중국(10개사), 싱가포르((10개사), 태국(13개사), 대만(10개사), 말레이시아(8개사), 미국(5개사)이 국가관으로 참가함. 필리핀 진출 독일, 일본의 글로벌 기업이 대형 독립부스로 참가하는 등 필리핀 물시장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다대했음.

 ○ 주요 전시품은 상수원을 위한 필터, 워터펌프, 정화장치, 하수처리 관련 설비, 배관, 산업시설용 하수처리 장치 등이 주종을 이룸.

 ○ 필리핀 현지 기업의 경우 해외제품 수입 유통기업이 대다수였음. 자사 제조품을 전시한 기업은 플라스틱 배관제품 관련 2~3개사에 국한, 물산업 관련 필리핀 기업의 기술 및 제조 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남.

 ○ 이 전시회의 주요 참관 바이어는 필리핀 지자체 물산업 관계자들로, 이는 최근 각 지자체 수자원 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임.

  - 필리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은 Level 3급 상수도 공급은 1491개 지자체의 50% 수준인 758개처에서만 이뤄지고 있음.

  - 758개처 중 271개처는 시설 노후화 및 경영능력 부족으로 지속가능성이 취약함.

  - 한편, ADB, JICA, USAID 등 개발은행 및 국제 공여기관, 필리핀 정부 등은 상수도 공급을 위해 자금을 투입 중에 있음.

 ○ 현지 물산업 전문 유통기업(KELLITECH 등)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상수도 확충 수요로 인해 펌프, PVC 파이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공장 및 빌딩용 필터와 고압탱크 제품도 인기가 있다고 함.

 ○ 한편, 수처리분야의 경우 수도권상하수도국(MWSS)의 감독하에 메이닐라드워터와 마닐라워터가 세계은행 자금을 활용해 하수처리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이 기업은 필리핀 현지 기술이 부족한 만큼 한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

자료원: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