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온라인 쇼핑 증가에 따라 배달방법 다양해져

- 기존 우편 배달형식의 서비스에 불만 많아 -

- 신개념 Click-and-collect 서비스 각광 -

     

     

     

□ 온라인 시장 수요 동향

     

 ○ 영국 전자상거래, 유럽에서 최고

  - 통계 전문기관인 Statistica에 의하면, 영국 E-commerce(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유럽에서 가장 크며, 유럽 시장의 약 1/3을 차지하고, 인터넷 사용자의 80%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음.

  - 영국 통계청에 의하면, 영국 소매시장 매출의 11.4%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지고 있음.

 

 ○ 온라인 쇼핑 지속 증가 추세

  - Statistica에 의하면 2015년에는 영국 소매상 전자거래(온라인 쇼핑) 시장 매출은 약 600억5000만 파운드가 될 것이며, 지속 성장해 2018년에는 799억 파운드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함.

  - 영국의 대규모 온라인 소매상으로 Amazon(시장점유율 16%), Tesco(시장점유율 9%), eBay(시장 점유율 8%), Asos, Argos, Play.com, Next, John Lewis가 있음.

  - 대규모 온라인 소매상 중 온라인 판매만 전문적으로 하는 업체도 있지만, 소매상점과 온라인 소매상을 같이 운영하는 업체가 많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

 

2011~2018년 소매상 전자상 거래 시장 매출

    (단위: 10억 파운드)

자료원: Statistica

 

 ○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반응

  - Statistica 설문조사에 의하면, 소비자 27%가 온라인 소매상에 대한 신뢰를 ‘많이’하고, 52%는 ‘어느 정도’ 신뢰하며, 3%가 ‘신뢰하지 않음.’

  -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PwC UK에 의하면 27% 소비자가 매주 온라인 쇼핑을 즐김.

  - E-commerce 관련 매거진인 E-commerce week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함(80%)과 저렴한 가격(56%)임.

  - 많은 유통업체가 향후 가격보다는 편리함 위주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2015년부터 기술 및 창의성에 대한 투자를 증가할 계획임.

 

□ 온라인쇼핑 배달 업그레이드

 

 ○ 온라인쇼핑 배달 문제점 많아

  - 전통적으로 온라인쇼핑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전달했지만, 많은 소비자가 배달 서비스에 대해 불만족하고 있음.

  - 소비자 매거진 'Which?'에 의하면, 소비자 불만은 배달이 오지 않음(8%), 배달 시간을 선택할 수 없음(7%), 배달이 늦음(6%) 등 여러 가지임.

  - 또한 의류 및 신발 쇼핑의 경우 제품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경우 환불 절차가 복잡해 온라인 쇼핑을 피하는 소비자도 있음.

 

소비자가 겪는 배달문제

자료원: Which?

 

 ○ Click-and-collect 서비스 인기

  - 온라인 주문배달 외에도 온라인 소비자가 사전에 주문된 제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는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도입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음.

  - 이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된 제품이 소매상의 로커(locker, 사물함)에 배달되며, 소비자에게 해당 로커를 열 수 있는 코드를 발급됨. 로커는 소매상점 외부나 기차·지하철역 앞에 설치돼 있어, 소비자가 편리한 시간에 제품을 직접 픽업할 수 있음.

  -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 중 제품 퀄리티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Waitrose의 경우 온도가 조절되는 Click-and-collect 로커를 사용해 제품의 신선도 및 냉동 상태를 유지함.

  - 조사 전문기관인 Mintel에 의하면, 소비자 35%가 지난 1년간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사용했으며, 64%가 많은 소매상이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게 됐다고 함.

 

 ○ 신개념 Click-and-collect 서비스

  - 일반적인 Click-and-collect 서비스는 소비자가 업체 소유의 로커에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로커를 설치하지 못하는 중소기업들은 제공할 수 없는 서비스임.

  - 하지만 2014년 하반기부터 영국 우편 및 소포업체인 Royal Mail Group은 우체국과 협의해 Royal Mail Group을 사용하는 2만 개사 중소기업에 우체국 1만500개를 통해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

  - 또한, 최근 영국 내 빠르게 성장하는 소포 배달 및 보관업체인 Doddle도 온라인 업체들과 계약을 맺음. 이 업체들은 Doodle 숍을 통해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소비자가 제품을 환불 및 교체하기 원할 경우 Doddle을 통해 무료 배송이 가능함.

 

□ 시사점 및 전망

 

 ○ 온라인 쇼핑시장 지속 성장 추세

  - 조사 전문기관인 Keynote에 의하면, Click-and-collect 시장 매출은 연간 10% 증가해 2018년에 400만 파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우체국 및 Doddle과 같은 제3자 협의로 중소기업도 Click-and-collec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온라인 쇼핑 문화가 더 발달하고 시장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이에 따라 영국으로 수출하고 싶은 국내 업체도 대기업 및 다수의 매장을 보유하는 업체와 거래가 어렵더라도 온라인 전문 및 중소기업과 거래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음.

 

 ○ 신개념 로커 틈새시장 존재

  - Waitrose가 일반 로커와의 차이점을 두고 경쟁력을 갖기 위해 온도 조절 로커를 도입한 것과 같이 로커를 수요에 따라 개발한다면 인기를 얻을 수 있음.

  - 이 시장은 아직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로커 공간활용도나 에너지 효율성 등 개발 가능한 요소가 많음.

 

 ○ 효율적인 배달 관리 시스템 필요

  - Click-and-collect 서비스가 발달되고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아직도 배달서비스가 더 많이 사용되며, Click-and-collect 서비스도 일반 배달과 같이 정확하고 효율적인 배달시스템이 중요함.

  - 특히, 배달되는 제품을 추적하고 효율적으로 소비자에게 상황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함.

 

     

자료원: Statistica, 영국 통계청, PwC UK, Which?, Mintel, E-commerce week, Waitrose, Royal Mail Group, Keynote,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