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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영국 소매시장, “온라인” 열어보면 의외로 선전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3-10-19
  • 출처 : KOTRA

 

절망적인 영국 소매시장, “온라인” 열어보면 의외로 선전

- 9월 온라인 소매시장 매출 성장률, 13년래 최고치 기록 -

- 오프라인에서 외면받는 제품들 온라인에서는 오히려 날개돋친 듯 팔려 -

- 룩셈부르크인은 ‘책’, 한국인은 ‘옷’, 영국인은 “뭐든지 다” 온라인 구매 -

 

 

 

영국의 대표적 온라인 식료품 체인 오카도(Ocado)

자료원: Ocado

 

□ 영국, 세계최고의 “온라인 친화적” 소매시장

 

 ○ 영국의 온라인 소매판매 성장세가 9월 기준으로 13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온라인 소매시장이 영국 유통산업의 핵으로 자리매김

  - 산업정보 전문기관 IMRG와 캡제미나이(Capgemini)가 발표한 최신 전자소매 매출 수지(eSI: e-Retail Sales Index)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9월 온라인 소매매출 실적은 전월 대비 13%,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으며, 이는 13년만에 최고 수치임.

 

 ○ 인터넷 쇼핑, 이미 영국 소매시장 전체의 10% 차지

  - 2012년 기준 영국 소매시장 매출총액의 10%는 인터넷을 통한 구매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전자상거래 이용률이 높은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함. 이 수치는 2020년에는 배가 될 것으로 전망

  - 기존의 소매시장 지표가 물리적 매장을 기준으로 한 오프라인 쇼핑에 한정돼 있던만큼 2011년 4분기부터 2013년 2분기까지 의류 등 사치품을 중심으로 지속하락세를 보여온 영국 소매매출에 대한 기준 재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영국의 온라인 소비 특성

 

 ○ 영국인은 온라인 쇼핑 대상품목을 따지지 않고 “가능하다면 뭐든지” 온라인으로 구매

  - 다른 나라는 대부분 사치품만 온라인 구매하지만, 영국인은 사치품은 물론 매일 먹는 음식과 같은 생필품까지도 모두 온라인 구매함. 영국의 높은 전자상거래 보급률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됨.

  - IMRG의 온라인 쇼핑객 구매목록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이 온라인을 이용해 구매하는 상품은 음식에서부터 의류, 자동차, TV 등 고가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영국의 이러한 온라인 상품군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것으로 나타남.

  - 온라인 쇼핑 유럽 2위인 스웨덴은 온라인 쇼핑은 주로 여행상품 구매에 4위인 룩셈부르크는 주로 도서에 한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조사에서 인용된 독립조사 결과에서 한국은 주로 의류 구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남.

 

 ○ 스마트폰의 휴대성이 영국인의 전천후 “쇼핑 접근성”의 일등공신

  - 2010년 통계 기준 영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유럽 1위로 나타났으며, 이후 집계되지 않았으나 각국 통신사 개통단말기 종합분석에 의존한 로이즈투자 은행(Lloyds TSB)의 추정치로는 2012년에도 영국은 유럽 최고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유지함.

  -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온라인 접속 수단은 PC(48%), 스마트폰(27%), 태블릿(15%), 기타(10%)로 나타났으며,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한 구매활동이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면서 전년 대비 무려 15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남.

  - EU 통계에 따르면 영국의 인터넷 사용인구 중 82%가 “주기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EU 28개국 중 1위이며, 이탈리아(29%), 루마니아(11%) 등 다른 유럽국과 큰 차이를 보였음.

 

□ 시사점

 

 ○ “온라인으로 못사는 제품이 없을 것” 영국 유통기업들, 온라인 상품 확대

  - 온라인 쇼핑의 성장 속도가 빠르며 거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싶어하는 영국인의 특수성 때문에 영국 유통업계는 기존에 온라인 구매방식은 상상할 수도 없던 상품까지도 온라인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음.

  - 10월 10일, 소매체인 막스앤스펜서(Marks &Spencer)는 정육점(Butchers)과 어물전(Fishmongers) 또한 온라인 구매대상에 포함시켰으며, 이로 인해 신선도 문제로 온라인 판매는 고려조차 하지 않던 상품까지도 경쟁적으로 온라인화 기로에 서게 됨.

  - 영국 최대의 소매체인이자 영국에서 단일 사업자로는 가장 많은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인 테스코(Tesco) 또한 2014년 중기 론칭을 목표로 전 상품 온라인화 사업을 추진 중임.

 

 ○ 영국인은 제품이 아닌 “매장” 때문에 온라인 쇼핑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 IMRG의 연구원 티나 스푸너 씨에 따르면 영국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로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인 상품군은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 의류 18%, 란제리 30%, 액세서리류 20%, 신발 20%였음.

  - 위 제품은 모두 2010년부터 현재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장 안 팔리는 품목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쇼핑의 불황이 영국 소매시장 불황으로 볼 수 없음. 이는 단지 전통적 오프라인 쇼핑품목이 온라인으로 이동했을 뿐이며, 영국 소매시장이 건재하다는 지표로 이해됨.

 

 

자료원: IMRG, Capgemini, British Retail Consortium, KOTRA 런던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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