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물류산업 동향

- 캄보디아 물류성과지수의 꾸준한 성장세 -

- World Bank와 캄보디아 정부가 지원하는 캄보디아 물류산업 성장 -

 

 

 

□ 캄보디아 물류성과지수 상승

 

 ○ World Bank가 측정한 2014년 LPI(물류성과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LPI 순위가 160국가 중 83위를 기록함.

  - 2012년 캄보디아의 LPI 순위는 101위를 기록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임.

  - 세계은행은 캄보디아가 세관 자동화시스템(ASYCUDA)을 도입하면서 화물 통관일수가 2010년 5월 9일에서 2014년 1월 4일로 대폭 단축되고 개봉검사를 실시하는 화물의 비율도 2010년 29%에서 2014년 17%로 떨어지는 등 통관절차가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함.

 

 ※ LPI(Logistics Performance Index)란?

     LPI는 물류성과지수를 의미하며 World Bank가 160개국을 대상으로 측정하는 해당 국가의 물류관련 지표임. 물류성과지수는 통관, 물류 인프라, 국제수송, 물류역량, 물류추적, 적시성의 6가지 측면에 해당하는 국가별 점수를 가중 평균한 것임. 통관의 경우 통관속도, 단일성 등이 항목에 해당되며, 물류 인프라의 경우 항구, 철도, 도로, 정보기술 등이 해당됨. 이를 토대로 한 물류성과지수를 통해 상대적인 국가별 물품 유출입의 용이성, 효율성을 알 수 있음.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LPI 순위

주: 2012년 이후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모두 순위가 상승했지만, 그 중 캄보디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이후로 21위를 유지함. 자료원: World Bank

 

2014년 캄보디아 LPI관련 상세지표

자료원 : World Bank

 

 ○ 2014년 LPI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통관부문에서 2.67점을 획득해 71위, 물류 인프라부문에서 2.58점을 획득해 79위, 국제수송부문에서 2.83점을 획득해 78위, 물류역량부문에서 2.67점을 획득해 89위, 물류추적부문에서 2.92점을 획득해 71위, 적시성부문에서 2.75점을 획득해 129위를 기록함.

 

□ 캄보디아 물류산업 동향

 

 ○ World Bank는 캄보디아의 물류발달에 기여하고 수출자로 하여금 지역별 생산네트워크의 통합을 원활하게 하는 TRAC(Trade Related Assistance in Cambodia) 프로그램을 지원함.

   · TRAC는 신탁기금 지원 프로그램으로 세관과 국경, 규제 및 감독기관의 개편과 간결한 수출입 절차 등을 주 내용으로 함.

 

 ○ 현재 캄보디아 국경 검문소는 자동화됐고 불필요한 형식적 절차는 간소화됨.

  - 통관절차 자동화 및 인프라 개선으로 세관 업무를 처리하는데 2010년에는 6일가량 소요됐지만 2014년에는 평균 1.4일이 소요됨.

  - 이와 같은 개선의 결과, 상품을 시장으로 옮기는데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됐으며 수출입의 확대를 이끌어냄.

  - 결과적으로는 캄보디아 내 소득의 증대, 일자리 창출, 빈곤 절감, 민생 개선효과를 가져옴.

 

캄보디아 국경 검문소

자료원: 구글이미지

 

 ○ 캄보디아 수출입 물품에 관세를 징수하는 관세총국(GDCE, General Department of Customs and Excise of Cambodia)에 따르면 2014년 관세수입은 총 1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3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관세 수입의 증가는 국가의 성공적인 무역원활화, 세관 개혁 및 현대화, 향상된 LPI를 반영함.

  - 관세총국의 발표에 따르면 2014년 세입으로 인한 수입은 총 GDP의 7.8%를 차지함.

 

 ○ 2013년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항의 1분기 처리 화물량은 총 75만9897톤으로 작년 2012년의 65만9489톤보다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백미와 카사바를 비롯한 농업생산물의 수출 증가가 수출물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요인임.

 

□ 문제점

 

 ○ 캄보디아의 물류산업은 발전하고 있지만, 타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여전히 열악한 실정임.

  - 캄보디아의 농업인과 제조업자는 물류가 발전하고 있음에도 상품을 시장으로 운송하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음.

 

 ○ 캄보디아의 물류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흩어져 있는 캄보디아 내 지역별 생산네트워크를 통합해야할 과제가 남아있음.

  - 세계은행과 캄보디아 정부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TRAC(Trade Related Assistance in Cambodia)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별, 지역 간 생산 및 물류 네트워크 통합을 추진 중임.

 

 ○ 캄보디아 물류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산업의 발전이 해상운송에 편중된 경향이 있음.

  - 캄보디아 내 육로운송은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이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어려운 실정임.

  - 캄보디아의 연간 예산으로는 추가적인 도로건설과 유지 및 보수에 투자할 여력이 미미함.

 

 ○ 물류관련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기후적 요인에 의한 어려움이 있음.

  - 2012년 1억 달러 이상의 재원이 투자됐던 껌폿항 건설이 강우로 인해 연기되는 사례가 있었음.

 

□ 시사점

 

 ○ World Bank의 신탁기금 지원을 받아 TRAC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캄보디아 정부차원의 물류 개선 노력으로 물류산업의 지속적 발전이 기대됨.

  -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은행과 협력함과 동시에 비관세조치와 수출입허가, 라이선스, 통관 관련 법령을 확인하고 분류하며 원활한 물류시스템을 위해 노력 중임.

  - 물류산업은 캄보디아 사각전략(Rectangular Strategy) 4개 분야 중 하나임.

   · 캄보디아의 사각전략 항목으로는 농업부문발전, 물적 인프라 재건 및 건설, 민간부문 발전 및 고용촉진, 역량개발 및 인적자원 개발이 있으며, 물류산업 발전은 물적 인프라 재건 및 건설에 속함.

  - 2015년에도 법률시행, 범죄 엄중단속, 무역편리화 및 세관 절차 시스템 현대화 등 국가적 차원의 노력으로 인해 관세수입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캄보디아의 물류개선은 베트남, 태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2015년 세 국가의 지역 무역과 경제활동의 큰 증가가 예상됨.

 

 ○ 캄보디아 물류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철도운송의 개선이 기대됨.

  - 프놈펜와 시하누크빌 간 철로와 쇠퇴한 태국과 캄보디아 간 철로개선의 가능성이 있음.

 

 ○ 세계적 시장조사업체 ‘Research and market’이 발간한 ‘Asia Pacific Transport &Logistics Market Report 2014’에 따르면 향후 2017년까지 캄보디아를 포함한 아태지역국가가 국제 물류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됨.

  - 아태지역의 성장에 반해 유럽과 북미지역의 물류시장 점유율은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

 

 ○ 캄보디아의 물류분야에서의 빠른 성장은 2015년 아세안경제통합(ACE)을 위한 적극적 참여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기계설비 및 연료, 시멘트와 같은 품목은 산업의 성장을 부양하는 원재료로서 이 같은 품목의 수입증가는 경제적 수익을 창출시키는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자료원: The Phnompenh Post, World Bank, The Cambodia Daily News,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