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중국, 케냐의 디지털 방송까지 독식하려나?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5-02-09
  • 출처 : KOTRA

 

중국, 케냐의 디지털 방송까지 독식하려나?

- 총 211개 디지털 방송 주파수 중 중국이 120개 57% 확보 -

 

 

 

□ 중국, 케냐 주요 TV 방송 3사를 울리다

 

 ○ 전 세계의 방송 디지털화 추세에 따라 케냐 통신청(Communication Authority of Kenya, CAK)은 수년 전부터 디지털 송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케냐 정부와 물밑작업을 해왔던 중국계 Pan Africa Network Group(PANG)과 Kenya Broadcasting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ignet사에 디지털 송출권을 부여하고 2014년 말까지 모든 아날로그 방송 콘텐츠 송출을 금지하도록 했음.

 

 ○ 케냐 TV 방송의 87%, 라디오 방송 80%, 인쇄물(신문) 시장 98% 등 미디어 업계를 주도해오고 있던 Royal Media Services, Nation Media Group, Standard Group도 뒤늦게 디지털 방송 전환을 위해 Africa Digital Network(ADN)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디지털 송출권을 신청했음.

 

 ○ 하지만, 케냐 통신위는 디지털 주파수 할당에 있어 중국의 Pan Africa Network Group(PANG)에 120개의 주파수를 할당하고, Kenya Broadcasting Corporation의 자회사인 Signet에 54개를 할당한 반면, ADN에는 국내 90%의 미디어를 점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1개의 주파수만 할당했음.

 

케냐 디지털방송사별 주파수 할당 현황

디지털방송사

할당 주파수

할당비율(%)

비고

PANG

120

57

중국계 컨소시엄

SIGNET

54

26

케냐 국영

ADN

21

10

케냐 민간방송 컨소시엄

Lancia Media

11

5

Radio Africa 그룹

GOtv

5

2

유료 방송

총계

211

100

 

자료원: 케냐 통신청

 

 ○ 이에 따라, 현지 언론과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에 채널이 대부분 할당되므로 철도-도로-항만 등 국가 간 인프라뿐만 아니라 문화-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방송통신사업까지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활짝 열리는 디지털TV 콘텐츠시장

 

 ○ 현재 케냐의 방송은 공중파 방송으로 KBC, Citizen, NTV, KTN, Kiss TV, K24, QTV 등 총 17개 서비스와 디지털 위성TV(유료)로 GOtv (Multichoice위성), StarTimes(중국의 Starsat위성), DSTV(남아공 Multichoice) 등이 있음. 디지털 방송이 확대되면 최소한 34개 이상의 채널로 확대될 전망임.

 

 ○ 특히, 케냐 내에서는 TV 디지털화와 더불어, 인터넷을 접목한 유료TV 및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결합한 패키지형 유료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 현재 케냐의 ISP제공 업체인 와나은치(Wananchi) 그룹이 유일하게 'Zuku'라고 불리는 패키지 서비스를 2년 전부터 개시, 나이로비를 중심으로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음.

 

 ○ 이 서비스는 디지털TV, 광대역 인터넷, 인터넷폰 서비스를 한 패키지로 제공하고 매달 소정의 사용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일반보급가 패키지의 경우, 광케이블을 연결 시 월 사용료 56달러로 10Mpbs속도 인터넷과 현지 공중파채널 포함 약 100채널을 제공함. 동 서비스의 사용자 확대에 따라, 현지의 주요 방송사 및 Bamba TV, Azam TV, StarTimes, GOtv 등도 유료TV 서비스와 인터넷 서비스 결합한 패키지 서비스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음.

 

□ 시사점

 

 ○ 나이로비에는 아직 디지털화되지 않은 90만 대 이상의 아날로그 TV 세트가 있으며, 주로 저산층 인구가 소유하고 있어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셋톱박스의 구매 수요가 있으며, 디지털 방송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그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임.

 

 ○ 또한, 예전 아날로그 방송시대보다 최소 3~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방송채널의 콘텐츠 개발 및 보급 수요가 급증할 전망임. 특히, 케냐 내 유료TV 제공사가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방송 콘텐츠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됨. 또한 케냐 통신청은 디지털 방송 개시와 함께 현지 콘텐츠를 최소 40% 이상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현지 디지털 방송사와 연계한 아프리카 고유 방송 콘텐츠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시장에 역으로 수출하는 사업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케냐통신청, 현지일간지 관련 기사 종합, 현지언론 관계자 인터뷰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중국, 케냐의 디지털 방송까지 독식하려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