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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스마트 보안카메라 수요 증가 전망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박성진
  • 2021-02-18
  • 출처 : KOTRA
- 신축 건물을 중심으로 스마트 보안 카메라 설치 수요 늘어 -

- 실내 반려동물까지 원격지에서 관리 할 수 있는 제품 출시 -

 

 

 

현지 디지털 보안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수요 늘고 있어

 

뉴질랜드 소비자들은 보수적이고 검소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한 번 구입한 제품을 바꾸지 않고 고쳐서 오래 쓰려고 한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아날로그 방식의 보안 카메라도 많이 눈에 띄는 이유이다. 이곳은 의외로 좀도둑들이 많아서 왠만한 건물이나 창고에는 보안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물론 최신식 IP카메라 기반의 보안 시스템을 설치한 곳도 있지만 아직도 아나로그 방식의 카메라도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축 건물을 중심으로 아나로그 방식의 카메라 대신 IP(Internet Protocol)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보안카메라가 많이 설치되고 있다. 흔히 IP카메라로 불리는 이들 제품은 인터넷과 연결돼 있어 실시간으로 고화질의 영상을 원격지에 있는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별도의 디지털 저장매체에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가격경쟁력도 기존 아날로그 보안 카메라에 비해 좋기 때문에 디지털 보안 카메라 설치가 크게 늘고 있다.

 

현지DIY샵에서 판매되는 최신 스마트 보안카메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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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버닝스웨어하우스 웹사이트(https://www.bunnings.co.nz/)

 

뉴질랜드 홈 시큐리티 시장 특성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이 많은 한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단독 주택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주택난을 겪고 있는 오클랜드와 같은 대도시에는 아파트들도 많이 있고 도심 외곽에도 여러 가구가 공동 거주하는 빌라 형태의 주택들도 새로 지어지고 있어, 출구에서 일괄 통제하는 고가의 보안관제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단독주택들이 비중이 높아 이곳에 적용되는 가정용 보안카메라의 교체수요가 높다.


뉴질랜드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들 주택마다 모션 센서와 유선으로 연동된 경보 시스템이 설치되는게 일반적이다. 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목초지와 농장들이 많고 주변의 주택들은 도시처럼 밀집돼 단지를 구성하지 않고 있다 보니, 집을 비우거나 농장을 비운 사이 누군가 침입할 때 이를 알려줄 보안 장치에 대한 관심들이 높다.

 

과거에 설치됐던 모션 센서와 유선으로 연동하는 방식의 경보 시스템은 설치와 사용 방법이 까다롭고 또 유지보수가 잘 되지 않아 설치 후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 집들이 많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와이파이만 연결된다면 무선으로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고 모바일 폰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경보장치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 장비는 보안 카메라와 연동되어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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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야간에는 빛이 없어 감시 카메라가 작동하기 어려운 점을 극복하기 위해 서치라이트나 섬광을 방사하는 스트로브 라이트 등이 탑재된 투광(Floodlight) 카메라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투광카메라는 모션센서에의 의한 침입자의 감지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보안카메라의 녹화를 지원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장비이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스마트 투광보안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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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 전자제품 판매사 PB Tech 웹사이트(https://www.pbtech.co.nz/)

 

최근에는 이들 라이트는 워낙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또 벌브(Bulb) 수명이 짧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단점을 극복한 적외선 투광기가 탑재된 보안 카메라들도 등장하고 있다.

 

가정용 스마트 보안 카메라의 경우 소형화된 장비와 손쉬운 설치 그리고 기존의 스마트홈 시스템과 결합해 원격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이를 찾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의 천국이라 불리는 뉴질랜드에서는 보안 카메라를 이용해 집에 두고 온 반려견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디지털 영상과 음성으로 교감하고 먹이까지 자동으로 줄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이 등장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반려견들을 모니터링 하는 보안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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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지 가전제품 유통사 하베이노먼(https://www.harveynorman.co.nz/)

 

스마트 보안 카메라 현지 시장진출 상황

 

통계분석기관인 Statista의 시장분석(2021.1.)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2022년까지 약 534억 미국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보안카메라 경보 장치를 포함하는 홈 오토메이션(home automation)분야는 IOT(Internet Of Things)와 같은 디지털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안 카메라(HS Code 8525.80 기준)의 대뉴질랜드 수출 통계를 살펴보면 2020년 기준 중국이 4004만 미국 달러를 수출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인 42.6%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일본이 950만 미국 달러로 두 번째로 높은 10.1%의 점유율을 보였고 호주가 894만 미국 달러, 점유율 9.5%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57만 미국 달러를 수출하며 15위 수출국가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시장점유율 1.85%로 현지에서 입지가 약한 편이다.

 

對뉴질랜드 보안카메라 수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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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통계청(Statistics New Zealand, 2021.2.)

 

스마트 보안 카메라 주요 경쟁제품

 

뉴질랜드에서는 중국산 보안카메라 제품이 가장 많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Alro사의 제품과 같이 미국에서 디자인되고 동남아시장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제품들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보안 카메라는 과거 카메라의 영상을 원격지 사용자에게 단방향으로 전송하는 방식과 달리 양방향으로 영상의 송신과 수신이 가능한 2-Way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대세이다. 사용자들은 카메라가 설치된 위치로 본인의 음성도 전달 해 침입자에 대한 경고도 가능하다.


현지에 판매되는 실내(Indoor) 보안카메라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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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구글(Google NZ) 보안 카메라 평점 리뷰(2020.2.16. 조회 기준)

 

이 밖에도 투광 카메라 기능을 갖춘 실외 설치용 보안카메라의 경우도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투광 보안 카메라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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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뉴질랜드 유통사 투광 보안 카메라 온라인 검색 결과

 

스마트 카메라 주요 유통경로

 

스마트 카메라와 같은 보안 장비는 크게 두 가지 유통채널을 통해 현지에 판매되고 있다. 하나는 가전제품 유통소매점이고 다른 하나는 건축용 DIY자재 판매점들이다. 먼저 가장 큰 유통 경로인 가전제품 소매점은 대부분 호주에 본사를 둔 대형 유통사들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가 조사한  뉴질랜드의 가전제품 판매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노엘리밍(Noel Leeming Group)과 하베이노먼 (Harvey norman)이 대표적인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로 전체 가전제품 유통시장의 절반인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제이비하이파이(JB HI-FI)9%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은 대부분 이들 가전제품 유통 3사를 통해 스마트 카메라를 구매한다고 볼 수 있다.

 

가전제품 유통 Big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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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가전제품 유통사 홈페이지

 

이외 DIY 건축용 자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창고형 유통매장을 통해서도 스마트 보안 카메라가 판매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주택 건축에 필요한 각종 자재들을 판매하기 때문에 건축관련 사업자들이 자재 구매를 위해 자주 찾고 있으며, 전국 단위의 판매 지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방의 농장 등에서도 시설물의 침입과 가축들의 관리에 필요한 보안카메라의 구매를 위해 많이 찾고 있다. 가전제품 유통점과 마찬가지로 마이터텐(Miter10), 버닝스(Bunnings)와 같은 DIY 건축용 자재 판매점도 호주에 본사를 둔 유통점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장을 통한 유통이 확대되면서 보안 및 관제 시스템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샵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보안 카메라 전문점들은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필요 시 현장방문을 통한 보안 컨설팅과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와 관련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시사점

 

현지 보안 시스템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인해 작년 한 해 내수경기가 많이 위축이 됐고 다소 불안한 소비심리는 올해도 이들 제품에 대해 높은 수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과 달리 많은 물량의 주택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가정들이 늘고 있다. 또한 주택난 해소를 위한 정부주도 주택단지 건설계획도 예상이 되고 있어 이들 시장으로부터 꾸준한 경보시스템과 보안 카메라 교체 수요를 만들어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보수적인 뉴질랜드 소비자들이지만 디지털 제품의 구매에 있어서는 현지 소비자들도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브랜드 인지도에 민감하고 또한 차별화된 성능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도 많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더라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장비를 선호하며, 보안장비라는 특수성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중고제품보다는 신제품을 구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보안 카메라는 하드웨어의 성능뿐만 아니라 사용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UI(User Interface) 소프트웨어의 편리성 그리고 주변 IT장비들과의 통합성도 소비자들의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고 있다. 보안 카메라 시장은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많은 스타트업들이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로 도전하는 분야이다. 정보통신 분야에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자료: 뉴질랜드 통계청,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뉴질랜드 보안카메라 유통사 홈페이지,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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