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품의 급격한 가격 변동과 호주

- 철광석, 석탄, 원유등의 주요 수출국인 호주 –

□ 2014년 하반기의 급격한 상품가격 하락

 ○ 원유가격 하락

  - 글로벌 금융위기(GFC) 이후 각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중국을 중심으로 높은 수요가 발생했던 주요 지하자원 가격이 2014년 하반기 이후 크게 하락

  - 원유의 경우 수요 하락과 더불어 미국을 중심으로 막대한 양의 셰일가스가 생산되고 있는 것이 큰 영향 미쳐

자료원: WTI

 ○ 철광석의 가격 하락

  - 철광석은 기계, 조선, 자동차, 건축등의 주요 사업재로 높은 수요를 유지했으며 호주 최대의 단일 수출품으로 2014년 9월 기준으로 477억 미국 달러 전체 수출의 26%를 차지하는 주요 상품임.

  - 또다른 주요 수출 품목인 석탄 가격이 2014년 초부터 급격히 하락한것과는 달리 철광석은 안정적인 수요처로 하락이 더뎠으나 201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크게 하락, 2014년 12월 기준으로 72달러 수준으로 연초대비 53% 수준에 머묾.

철광석/Iron Ore 가격

자료원: TSI Index, IMF

 ○ 석탄가격의 하락

  - 석탄(유연탄, 갈탄)은 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2014년 9월 기준으로 258억 미국 달러로 전체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철광석 다음의 주요 수출품

  - 석탄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력 발전 용량의 저하로 일본, 유럽 등지의 발전수요 증가, 중국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크게 증가했으나 2013년 하반기부터 하락을 시작해 2014년에 들어 크게 하락했음.

석탄 가격 지수

자료원: World bank

□ 시사점

 ○ 상품가격의 하락 지속과 호주 경제의 연관성

  - 호주의 수출의 약 80%를 광물 및 에너지 자원이 차지하고 있어 호주 수출 경기에 주요 상품 가격이 미치는 영향은 지대함.

  - 호주는 광산업의 호황이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었으나 장기 호황으로 산업재편의 기회를 잡지 못했음.

  - 상품가격의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감소에 기인하고 있어 호주가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음

 ○ 상품가격의 하락 지속은 호주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 지난 수 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던 호주 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상품가격 하락으로 인한 호주 달러의 결제 수요 감소에 원인이 있음.

  - 호주 달러의 하락추세와 상품가격 하락의 장기화는 장시간의 개발기간이 걸리며 해외자본 의존도가 높은 광산 프로젝트 활동을 크게 둔화시킬 것임.

  - 높은 인건비와 낮은 생산성으로 쇠퇴하는 제조업과 광산업을 대체할 만한 대표산업 발전이 부진해 호주 경기 경착륙이 우려되고 있으며 FTA를 통해 관광, 유학, 농축산물에 대한 산업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호주 정부의 노력이 얼만큼의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필요성이 있음.

 ○ 시사점

  - 호주는 우리의 주요 전략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으며 투자안전도도 높고 FTA로 인한 보호장치가 잘 마련돼 있어 장기간의 안목을 가지고 유망한 광산 투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수출입업체 미화 결제의 경우  호주 달러 급락으로 인한 환율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주요 언론사, 주요 협회지 및 유관기관,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