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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영국 즉석요리 시장을 공략하라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4-12-10
  • 출처 : KOTRA

 

한국 음식, 영국 즉석요리 시장을 공략하라

- 건강한 한식, 접근성 높여 영국인 입맛 사로잡아야 –

- 알레르기 유발 혹은 기피식품 함유 시 식품표기 주의 필요-

 

 

 

□ 비만인구 1위 영국, 건강한 식단에 주목

 

 ○ 유럽 내 비만율 1위 영국,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 높아져

  - 2013년 UN 식량농업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성인 인구의 24.9%가 비만으로 유럽 내 최고 비만국의 불명예를 안게 됨.

  - 이는 1980년 7%였던 성인 비만율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이처럼 단기간에 급속도로 비만율이 증가한데는 다른 요인에 앞서 영양 균형이 깨진 고칼로리 음식 위주의 식습관이 주요했다고 분석됨.

  - 이에 영국 농림식품부(Department for Environment, Food & Rural Affairs (DEFRA))는 식품군별 권장 섭취비율표(The eatwell plate)를 통해 균형 잡힌 식품 섭취 권장

 

식품군별 권장 섭취비율표

자료원: DEFRA

 

 ○ 동아시아 푸드, 건강과 맛 모두 갖춰 영국 음식문화에 성공적으로 안착

  - 동아시아 국가는 각종 채소와 곡류를 다양하게 조리하는 요리법이 발달한 만큼 유럽식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맛과 건강하면서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선호되고 있음.

  - 중국, 일본, 태국음식 등은 이미 영국 음식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비슷한 맥락의 한국음식 역시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여짐.

 

□ 한식 붐 기지개 켜는 중, 수요 맞출 공급망도 마련해야

 

 ○ 런던에 불어올 한식 열풍

  - 푸드 매거진 관계자 및 음식 평론가는 입을 모아 머지않은 미래에 런던을 중심으로 한식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 올 8월, BBC의 대표 요리 프로그램 ‘The Hairy Bikers’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한국요리 특집을 방영하는 등, 각종 언론도 점차 한국 음식과 요리법에 주목하는 중

 

자료원: BBC

 

 ○ 늘어날 한식 수요에 맞출 공급망 필요

  - 현재 런던 지역의 한식 레스토랑은 한인타운 격인 뉴몰든을 포함해 100여 개 운영 중이지만, 이는 일식(약 360개)이나 태국식(약 350개) 등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수에 불과

  -  대중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트 내 반조리 식품(Ready Meals)군에는 한국 식품이 거의 없는 실정임.

 

□ 영국의 Ready Meals 시장

 

 ○ 유럽에서 가장 큰 Ready Meals 시장

  - 영국에서는 저녁식사를 복잡한 요리 대신 어느 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Ready Meals로 해결하는 것이 보편적

  - 2013년 전 세계 신규 Ready Meals 제품 중 24%가 영국에서 출시됐을 정도로 영국의 Ready Meals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음.

  - 마켓 리서치 전문업체인 Key Note는 2017년까지 이 시장이 2013년 대비 20.2%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힘.

  - 특히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와 맞물려 이 열기는 쉽게 식지 않을 예정

 

 ○ 인도식, 중식 등 아시아 푸드, Ready Meals 시장에서 강세 보여

  - 소비자 동향 리서치 전문업체인 Kantar Worldpanel의 통계에 따르면 Ready Meals 식품군 중 인도식과 중식은 프랑스식, 그리스식 등을 큰 차이로 제치고 이탈리아식, 영국식에 이어 각각 3, 4위의 점유율을 기록

 

자료원: Kantar Worldpanel

 

  - 이는 쉽게 접할 수 있고 저렴하며 직접 실물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Ready Meals 분야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음식에 많이 ‘도전’한다는 것을 의미

  - 신선함이 중요한 해산물 위주의 일식은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볶거나 끓이는 조리법 위주의 인도식, 중식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아 비슷한 조리법의 한식 역시 이 시장에 적합한 아이템이라고 평가됨.

  - 실제로 현재 영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한국 컵라면 제품군은 간편함과 저렴한 가격, 매콤한 맛을 겸비해 영국인의 주목을 받고 있음.

 

□ 한국 음식 진출 전략

 

 ○ ‘건강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큰 강점

  - DEFRA 권장 식단(The eatwell plate)과 비교해 실제 영국 가정의 평균 식단은 곡류와 채소류의 섭취 비율이 현저히 부족하고 유제품과 고당분·고지방의 식품 및 음료류를 과다 섭취하는 형태

 

    

자료원: DEFRA

 

  - 한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의 실험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식사 중 한식 섭취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곡류, 단백질류, 채소류, 과일류의 섭취비율은 증가하고 유제품과 당류의 섭취 비율은 감소하는 양상을 띰.

  - 이처럼 채소와 곡류 위주의 한식은 영국 가정의 영양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최적의 메뉴로, 실제 소비자에게 건강식으로 인식됨.

 

 ○ 알레르기, 기피식품 등은 주의해야

  - 다양한 한식 메뉴에 두루 쓰이는 참기름이나 깨는 견과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등 각종 식재료의 다양한 특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함.

  - 또한 조리법상 육수나 해산물 가루 등 육안으로 확인이 불가능한 다양한 재료가 쓰이는 한식의 특성상 종교나 건강, 신념의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기피하는 소비자를 고려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

 

□ 시사점: 한국 기업, Ready meals 시장 공략으로 한식 수출 가능할 것

 

 ○ 유망 산업인 Ready Meals 시장 노려 한식 널리 알려야

  - 유명 셰프이자 영국 레스토랑 체인 Ning의 창업주인 Norman Musa는 영국 대표 식품 매거진 The Grocer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 푸드의 영국 진출을 적극 권하며 “영국 소비자는 중식, 인도식, 태국식 등에 익숙해졌지만 이제 슬슬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 Ready meals는 이런 소비자에게 새로운 맛을 소개해 줄 최적의 수단”이라고 밝힘.

  - 이처럼 아직은 생소한 한식을 누구나 이용하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은 소비자와 제품 사이의 장벽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는 지름길

 

 ○ 한식 특성 살리는 동시에 현지화 노력도 필요

  - 평소 영국인이 적게 섭취하는 채소, 곡류 등을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하면서 맛있는 음식’으로 어필

  - 이미 영국인에게 친숙한 일식, 중식 등과 비슷한 한식 제품을 내놓는 것은 안전한 선택일지 모르나 식상하기 쉬우므로, 이와 차별되는 한식 고유의 맛 살려 브랜드 구축하는 것이 중요

  - 알레르기지 정보 등 다양한 식재료 정보 표시, 나트륨과 매운맛 조절 등 현지화 노력도 필요

 

 

자료원: UN 식량농업기구, DEFRA, BBC, The Grocer, Kantar Worldpanel, Key note, 한국농촌경제연구원, KOTRA 런던 무역관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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