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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시장 할랄(HALAL), 중국 2500만 무슬림을 공략하라
  • 트렌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4-12-17
  • 출처 : KOTRA

 

거대시장 할랄(HALAL), 중국 2500만 무슬림을 공략하라

  - 전 세계 63개국 무슬림 인구 중 중국 15위 -

  - 까다로운 인증절차와 친환경적 인식, 비무슬림에게도 호응 好 -

  -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 할랄시장의 새로운 기회 -

 

 

 

□ 할랄(HALAL)이란?

 

 ○ 할랄(HALAL)의 정의

  -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서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과 같이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것을 총칭하는 용어

  - 이슬람에서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식품뿐만 아니라 의·식·주 전반에 걸쳐 해야 할 일(허용되는 것: Halal)과 해서는 안 되는 일(금지되는 것:Haram)을 규정하고 있음.

  - 이슬람 교도는 쿠란에서 허용하지 않은 음식, 즉 하람이 아닌 모든 식품을 먹을 수 있음.

 

하람 식품

- 돼지고기와 돼지의 부위로 만든 음식

- 동물의 피와 그 피로 만든 음식

- 알라의 이름으로 도축되지 않은 음식

- 도축하지 않고 죽은 짐승의 고기

- 육식하는 야생동물의 고기

- 개와 고양이와 같은 야생동물

- 당나귀, 노새, 말

- 메뚜기를 제외한 모든 곤충

- 비늘이 없는 물고기

자료원: 네이버 지식백과,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 제작

 

 ○ 할랄산업 특징

  - 할랄산업은 동물의 기름성분을 배제시킨 식물성 청정원료로 만든 ‘화장품’을 비롯해 100세 건강추구의 욕구에 부응하는 ‘의약품’, 그리고 무슬림의 자존감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서비스(헬스케어와 종교적 우위상품)’ 등의 세 가지로 분류됨.

  - 할랄제품은 까다로운 검열과 인증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이라는 인식과 함께 무슬림뿐만 아니라 비(非)무슬림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음.

 

□ 시장규모

 

 ○ 거대시장 할랄

  - 이슬람은 기독교, 불교와 함께 세계 3대 종교이며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Pew Research Center에 의하면 2010년 이슬람신자의 수는 약 16억 명으로 세계 인구의 약 69억 명인 23.4%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세계 인구 83억 명의 36.4%인 약 22억 명, 2050년 세계인구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함.

  - 할랄시장은 식품류가 주를 이루며 전 세계 할랄식품시장 규모는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16%를 차지하는 6800억 달러(한화 약 720조 원)임.

  - 식품류를 제외한 화장품, 의료 등 기타 제품을 포함하면 할랄제품 시장규모는 총 1조2000억~2조 달러로 추산됨.

 

세계 할랄시장 규모

자료원: http://eppeunband.tistory.com/191,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제작

 

 ○ 중국의 무슬림인구 현황

  - 중국의 소수민족 중 이슬람교를 신앙하는 민족은 10개의 소수민족이며, 이 중 회족(回族)·위구르족(維吾爾族)의 인구수가 가장 많고 두 민족의 무슬림 인구를 총합하면 중국 무슬림 인구 총수의 약 90%를 차지함.

 

중국의 소수민족과 무슬림

자료원: 네이버

 

  - 전 세계 63개 국가의 무슬림 인구 중 중국은 15위를 차지하며 그 숫자는 약 2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됨.

 

국별 무슬림 인구

            (단위: 백만 명)

순위

국가

무슬림인구

순위

국가

무슬림인구

1

인도네시아

197

33

리비아

6

2

인도

149

34

요르단

6

3

파키스탄

148

35

차드

5

4

방글라데시

120

36

미국

5

5

이집트

74

37

투르크메니스탄

5

6

터키

73

38

키르기즈스탄

5

7

이란

67

39

필리핀

4

8

나이지리아

48

40

프랑스

4

9

에티오피아

37

41

모잠비크

4

10

알제리

33

42

태국

4

11

모로코

31

43

카메룬

4

12

아프가니스탄

30

44

코트디브아르

4

13

이라크

28

45

아랍에미리트

4

14

수단

27

46

시에라리온

4

15

중국

25

47

팔레스타인

3

16

우즈베키스탄

25

48

레바논

3

17

사우디아라비아

24

49

모리타니

3

18

예멘

21

50

독일

3

19

시리아

18

51

쿠웨이트

2

20

니제르

14

52

오만

2

21

말레이시아

14

53

알바니아

2

22

러시아

13

54

가나

2

23

말리

12

55

에리트리아

2

24

탄자니아

11

56

세이바

2

25

세네갈

11

57

보스니아

2

26

튀니지

10

58

스리랑카

2

27

카자흐스탄

10

59

영국

2

28

부르키나파소

8

60

케냐

2

29

기니

8

61

감비아

1

30

소말리아

8

62

네덜란드

1

31

아제르바이잔

8

63

이스라엘

1

32

타지키스탄

6

 

 

 

자료원: joshuaproject.net(2006),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제작

 

 ○ 산업규모 및 시장동향

  - 중국의 식품산업 규모는 2013년 기준으로 이미 2조 위안을 돌파했고, 이것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수치임.

  - 그 중 이슬람 요식업과 식품가공업의 규모는 총 3000억 위안으로 할랄식품은 중국 식품산업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침.

  - 중국의 식품업계 종사자는 할랄 식품이 근래 몇 년 동안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발전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고 평가함.

  - 특히 청해(海), 영하(宁夏) 등지의 서북지역 할랄식품산업은 무슬림의 이념과 부합하는 양질의 재료, 저렴한 원가, 유통과 경영 등을 이점으로 해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의 무슬림 및 주위 기타 이슬람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

  - 2012년 중국 요식업 시장조사보고 《2012年中饮业场调查报告》에 따르면 중국의 식품영업점은 약 12만 개에 달하며, 그 중 할랄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경영하는 기업은 약 6000개에 달함.

 

□ 주요 브랜드

 

브랜드명

로고

특징

주요 생산제품

허우성지

(宁夏厚生食品

有限公司)

  - 영하 현지 특색 제품을 가공하는 대형 할랄식품 기업

  - 영하회족자치구식품공업의 10대 기업이며 중국 국가급 농업산업화의 선두기업임.

주로 해바라기 씨, 땅콩과 같은 견과류, 구기자, 건고구마, 건살구 등의 간식류

루이위엔

(宁夏百瑞源枸杞产业发展有限公司)

  - 영하 국가급 경제기술 개발구에 위치한 회사로 구기자 재배, 연구.생산 판매 일체를 담당하는 과학기술기업

구기자를 원료로 하는 건강보호식품, 건강음료, 간식 등

이웨얼

(伊味

食品隶)

  - 상해맥농식품판매관리유한공사(上海麦农食品售管理有限公司)에 속해있는 브랜드로 간식류의 개발, 판매 및 포장을 담당

건강보호 식품, 간식, 음료 등

자료원: 바이두,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제작

 

 ○ 한국 기업 동향

  - 국내에서는 농심, CJ 제일제당, 풀무원, 남양유업, 교촌치킨 등 기업이 할랄 인증을 획득해 이슬람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교촌치킨은 교촌소스·핫소스·허니소스 등 소스 3개 품목에 대해 세계 60여 국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인증하는 세계적 할랄 인증기관, 미국 이슬람 식품영양협의회(IFANCA)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음. 이는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임.

  - 남양유업은 국내 유가공 업체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함.

  - 풀무원을 비롯해 CJ 제일제당 등 5개 국내 식품회사는 사단법인 할랄협회를 설립해 할랄 인증과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음.

 

□ 할랄 인증기관 및 절차

 

 ○ 할랄 인증기관이란?

  - 이슬람 율법 및 자체 인증기준에 따라 대상 업체에 할랄인증을 부여하는 각 국가의 인증기관을 의미

 

 ○ 인증기관 및 주의사항

  - 세계 각국의 할랄 인증기관은 150~200개에 이르며, 이에 관한 기준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음.

  - 인증기관 간, 국가 간 인증서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함.

  - 따라서 해외로 수출을 진행하기 위해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자 하는 업체는 각 수출대상국별로 복수 인증을 취득하거나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을 획득해야함.

  - 한국, 미국, 일본, 중국과 같은 비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 관련 종교단체가 할랄인증을 부여함.

  - 이슬람 관련 종교단체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정부기관 인증이 상대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말레이시아의 JAKIM 할랄인증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식됨.

 

다양한 할랄인증 마크

자료원: flickr@Paris Dawah

 

 ○ 인증심사 규정

  - 할랄 인증제품은 단순히 인증받는 것으로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제조 및 유통과정에 인증을 받지 않은 식품과 분리돼 유통돼야 하며 가공품은 그 원재료의 인증 확인이 돼야만 유통될 수 있는 등 복잡하고 까다로운 기준을 준수해야 함.

  - 2013년 말 이슬람세계에 대한 영향력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 세계적인 할랄기준 통일화에 대한 비준이 이루어졌고 그에 대한 논의가 가속도를 내는 상태

 

 ○ 인증절차

 

자료원: 강원발전연구원(RIG)

 

□ 시사점

 

 ○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하나로 잇는 중국의 현대판 21세기 실크로드

  - 중국 시진핑 주석은 최근 핵심적인 대외 경제전략으로 중국 서부와 중앙아시아, 유럽의 물류망을 연결하는 육상 실크로드와 중국 남부와 동남아, 유럽을 잇는 21세기 해상 실크로드를 아우르는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추진하고 있음.

  - 이러한 육·해상 실크로드의 개발은 중앙아시아 및 유럽의 이슬람국가와 직접 연결되는 교역로로 중국의 이슬람 관련 산업성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할랄의 무한한 가능성

  - 할랄 마케팅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할랄 컨설팅 기업인 AYS그룹의 료우 렌 잔(Liow Ren Jan) 대표는 “1990~2010년 기간 전 세계 무슬림 인구의 연평균 1인당 GDP 성장률은 6.8%로 같은 기간 전 세계 1인당 GDP 성장률인 5.0%를 상회해 그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라고 평가함.

  - 할랄제품은 단순히 무슬림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비(非)무슬림 소비자 사이에서도 고품질, 건강한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할랄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

 

 ○ 관련분야 선점이 중요

  - 한식의 세계화로 식품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증가해 한국 식품시장 규모는 11년 기준 43조2039억 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3%를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

  - 하지만 식품시장 규모 성장속도에 비해 아직까지 한국은 할랄산업에 대한 인식이 다소 미비한 상태

  - 그러므로 할랄시장에 대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관련분야의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임.

 

 

자료원: 강원발전연구원, 百度百科, www.joshuaproject.net,http://eppeunband.tistory.com/191, 네이버 지식백과, 宁夏食品,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체제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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