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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할랄시장을 주도하는 말레이시아 할랄의 진화
  • 트렌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복덕규
  • 2014-09-01
  • 출처 : KOTRA

 

글로벌 할랄시장을 주도하는 말레이시아 할랄의 진화

- 화장품 및 세면용품, 의약품, 의료장비에서 물류, 관광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 중 –

- 글로벌 할랄시장 개척을 주도하는 말레이시아와 협력기반 구축 필요 -

 

 

 

□ 말레이시아 할랄산업 현황

 

  할랄산업은 말레이시아 경제에 있어 중요한 성장엔진 중의 하나로 인식됐왔으며, 2011년 150억 링깃(50억 달러) 규모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2020년에는 전체 GDP의 5.8%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게다가 말레이시아 정부는 '할랄'의 개념을 확장해 '모슬렘에 허용되며(Permissible), 건강에 좋고(Wholesome), 안전하며(Safe), 양질(Quality)'이라는 의미를 지닌 '토이반 할랄(Halalan Thoyyiban)'이라는 개념을 창출함으로써 비이슬람 소비자의 할랄제품 소비를 장려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음.

 

  원래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할랄인증'을 글로벌 '할랄인증'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할랄산업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를 할랄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글로벌 할랄 허브로 구축함으로써 전체 국가 GDP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준으로까지 확장한 상태임.

 

2013 말레이시아 할랄제품 품목별 수출 현황

자료원: Global Halal Support Centre, HDC Malaysia (http://www.ghsc.com.my)

 

2013 말레이시아 할랄제품 국가별 수출현황

자료원: Global Halal Support Centre, HDC Malaysia (http://www.ghsc.com.my)

 

  지난 2013년 6월부터는 한국이슬람중앙회(KMF)의 할랄인증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의 인정을 받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한국 할랄인증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도 했음. (이전까지는 한국 할랄인증을 붙이고는 말레이시아 수입이 금지된 상황이었음.)

 

□ 말레이시아 할랄표준 제정으로 글로벌 할랄표준 주도

 

  이제 할랄은 더이상 식품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의약품, 건강보조식품, 의료장비, 화장품 및 세면용품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서비스분야에서도 물류, 포장, 브랜드와 마케팅, 미디어와 여행까지로 확장 일로에 있음.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글로벌 할랄시장을 주도해 가기 위해 말레이시아는 식품, 음료, 화장품, 개인용품, 물류, 의약산업 등 6개 분야에 대한 말레이시아 할랄표준(Malaysia Standards: MS)을 수립해 제시함.

 

6 Malaysia Standards(MS) 표준리스트

표준

항목

MS 1500:2009

Halal Food Production, Preparation, Handling and Storage

MS 2200-1:2008

Islamic Consumer Goods

Part 1: Cosmetic and Personal Care

MS 2400-1:2010

Halalan Toyyiban Assurance Pipeline

-Management system requirements for the transportation of goods and/ or cargo chain services

MS 2400–2:2010

Halalan Toyyiban Assurance Pipeline

- Management system requirements for warehousing and related activities

MS 2400–3:2010

Halalan Toyyiban Assurance Pipeline

- Management system requirements for retailing

MS 2424:2012

Halal Pharmaceutical

 

□ 식음료(F &B) 분야 할랄

 

  할랄산업을 대표하는 식품분야에서 말레이시아는 UN에 의해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Codex Alimentarius Commission]의 기준을 따르는 대표적인 할랄식품 벤치마킹 선도국가로 인용되기도 했음.

 

  할랄식품은 제조과정에서부터 소비자 구매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통해 '할랄'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엄격한 심사기준을 가지고 있음.

 

  국제할랄중소기업보고편람(International Halal SME Report Directory 2011/2012)에 따르면 세계 할랄시장의 규모만 2009년 가격 기준으로 72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함.

 

□ 이슬람 금융 분야(샤리아 금융)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금융은 1963년에 성지순례기금(Tabung Haji)이 조성되면서 시작되었고, 1983년에는 말레이 이슬람 은행(Bank Islam Malaysia)이, 1984년에는 말레이시아 이슬람 국민보험(Syarikat Takaful Malaysia)이 도입되면서 본격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음.

 

  말레이시아가 개척한 이슬람 금융은 종합적인 약관, 감독 그리고 진보된 프레임워크를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이슬람 금융시장에서 말레이시아가 주도적인 위치에 오르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음.

 

  현재 말레이시아는 전통 은행도 이슬람 금융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16개의 이슬람 은행과 11개 이슬람 보험사가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에 라이선스를 받아 사업을 벌이고 있음.

 

  2008~2012년 동안 이슬람 금융권이 연간 자산성장률 18.6%로 9.3%에 머문 전통 은행을 추월했으며, 자산규모도 2012년 1250억 달러에서 2018년 39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말레이시아는 또한 세계 최고의 수쿠크(SUKUK, 이슬람채권의 일종) 발행국가로 2013년 기준으로 전 세계 수쿠크의 69%인 824억 달러를 발행했으며, 이슬람 보험 분야에서도 22억 달러로 세계 2위임.

 

  지난해 세계 이슬람 금융 규모가 1조5000억 달러까지 성장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금융시장 전망을 밝혀주고 있음.

 

 할랄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분야

 

  세계 화장품시장이 3340억 달러에 달하고 있고, 말레이시아 화장품시장도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말레이시아는 식품과 금융시장 외에도 할랄 화장품과 세면용품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며, 특히 최근 국내 화장품시장에서도 10~2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임.

 

□ 할랄 의약품 분야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초로 할랄 환경시스템을 주창하고 국내외 기업이 할랄의약품 제조와 취급 시 지켜야 할 표준으로 'MS 2424'라는 '할랄의약품 가이드라인'을 제시함.

 

  의약품에 대한 할랄인증은 자발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18억 명의 모슬렘 소비자와 60%에 이르는 말레이시아 국내 모슬렘 소비자를 상대로 할랄인증을 받아 의약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이 대상임.

  

□ 할랄 물류·운송 분야

 

  할랄 물류는 할랄제품이 비할랄제품과 유통과정에서 섞이지 않게 하는 것을 주개념으로 하며, 제품 공급체계 속에서 할랄제품의 순결성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임.

 

  국제 할랄식품 유통규모가 이미 250억 달러에 달하는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할랄물류를 표방하는 기업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함.

 

  이에 말레이시아는 물류 분야를 할랄 산업 분야로 규정하고 할랄물류 개념을 개척해 가고 있음.

 

  시장조사기업인 프로스트 설리번(Frost &Sullivan)에 따르면 말레이시아가 국제 할랄표준을 표방하면서 유리한 입장에서 역내 할랄 허브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고 분석함.

 

  말레이시아는 항구 주변에 할랄유통단지와 창고를 이미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글로벌 할랄물류 분야의 성장을 주도해 갈 수 있을 것임.

 

  이미 클랑 북부항은 광범위한 국제선박물류망을 보유하고 있어서 부가가치를 더한 할랄물류사업과 연계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상황임.

 

□ 시사점

 

  또한 경제성장 촉진을 위해서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각종 플랜트와 인프라 건설시장을 주목하고 입찰정보나 협력가능한 현지파트너 사전발굴을 적극 추진해야 함.

 

  우리나라가 2조 달러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전 세계 18억 명의 인구를 타깃으로 하는 할랄산업이나 할랄시장을 놓칠 수 없는 입장임.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할랄산업과 시장개척에 선구적인 길을 걷고 있는 말레이시아와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음.

 

  특히 식품시장을 넘어 화장품과 의약품 그리고 더 나아가 금융과 서비스업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가는 말레이시아를 적절히 벤치마킹하면서 차세대 할랄시장에서 한국 상품이 할랄 프리미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가속화돼야 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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