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16억 무슬림 관광객 유치, 할랄투어에서 배운다!
  • 트렌드
  • 아랍에미리트
  • 두바이무역관 김경운
  • 2014-11-21
  • 출처 : KOTRA

 

16억 무슬림 관광객 유치, 할랄투어에서 배운다!

- 세계 관광산업의 13% 차지 –

- 할랄 투어 패키지∙음식∙의약품 등 접목분야의 시장성 다분 -

 

 

 

□ 여행지에서도 무슬림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켜주는 할랄투어(Halal Tourism)

 

 ○ 할랄투어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Shariah)에 따라 여행지에서의 교통, 숙박, 외식, 여가활동 등에서 무슬림의 생활에 적합한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슬람 경제의 주요 산업으로 부각됨.

  - 할랄 인증을 획득한 레스토랑 안내 및 할랄음식의 옵션 제공

  - 모스크, 기도실, 메카방향 표시 등 기도를 위한 편의시설 제공

  - 스파, 수영장, 헬스장, 교통편 등 대중시설의 남녀구분

  - 도박 및 음주 활동이 포함되지 않은 여행 프로그램 제공

  - 숙박 및 여객시설 내 코란 사본 제공 및 여행 중 기도시간 안내

 

기도실 안내 표지판 및 할랄 레스토랑 인증 예시

        

자료원: 구글이미지

 

 ○ 할랄투어산업은 여행사, 항공사, 호텔, 레스토랑, 유흥시설 등 관광산업 전반에서 수요를 창출함.

  - 두바이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2년 세계 관광산업은 약 1조 달러 규모로, 이 중 할랄투어산업이 1370억 달러로 13% 이상을 차지하며 2018년에는 180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임.

 

2012년 세계 관광산업의 할랄투어 비중

자료원: 두바이상공회의소

 

 ○ 할랄투어의 주요 고객은 무슬림의 비중이 높은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임. 특히 GCC 국가의 무슬림 인구는 전체의 3%로 비중은 낮지만 전체 무슬림 여행객 지출의 31%를 차지해 왕성한 소비력을 보임.

  - 소비규모로는 2012년 기준 이란 182억 달러, 사우디 171억 달러, UAE 101억 달러 순으로 이란과 사우디가 인구대국인 것을 감안하면 UAE의 1인당 지출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할 수 있음.

 

지역별 무슬림 관광객 지출 비중

자료원: 두바이상공회의소

 

□ UAE, 할랄 친화적 여행지 세계 2위

 

 ○ UAE는 이슬람 국가인 환경과 기존에 갖춰진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할랄투어를 통해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두바이 정부는 2013년 10월 두바이를 이슬람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3개년 전략을 발표했으며 이슬람 경제를 뒷받침하는 7개의 분야로 이슬람 금융, 할랄산업, 할랄투어, 이슬람 디지털경제, 이슬람 예술, 이슬람 경제표준, 이슬람 교육을 지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46개의 이니셔티브를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

  - 아부다비 관광문화청(Abu Dhabi Tourism and Culture Authority)은 빠르게 성장하는 할랄투어시장에 주목해 여행사와 관련업계를 통해 이슬람 문화와 관례에 부합하는 여행패키지를 출시하도록 장려하고 영국의 유명 할랄투어 여행사인 Serendipity에 아부다비시장 테스트를 요청하는 등 할랄투어 여행지로 조성하고자 함.

 

 ○ UAE의 2013년 관광경쟁력(The Travel & Tourism Competitiveness Index 2013) 지수는 4.86으로 조사대상 140개국 중 28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는 4.70으로 34위를 기록함.

 

 ○ 반면, 싱가포르 할랄투어 전문업체 Crescentrating이 실시한 2014년 할랄 친화적 여행지에서 말레이시아가 1위를 차지했으며 UAE가 2위를 차지했음.

  - 말레이시아는 이미 할랄산업분야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2013년에만 GCC 국가에서 17만 명의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했음. 이슬람회의기구 비회원국으로는 싱가포르가 상위권에 올랐음.

 

2014년 할랄 친화적 여행지(Halal-friendly destinations) 순위

순위

OIC 국가(점수)

비OIC 국가(점수)

통합

1

말레이시아(8.4)

싱가포르(6.4)

말레이시아

2

아랍에미리트(7.0)

남아프리카 공화국(5.8)

아랍에미리트

3

터키(6.7)

태국(5.5)

터키

4

인도네시아(6.5)

영국(5.5)

인도네시아

5

사우디아라비아(6.4)

보스니아(5.5)

사우디아라비아

6

모로코(6.4)

인도(5.4)

싱가포르

7

요르단(6.3)

홍콩(4.8)

모로코

8

카타르(6.3)

독일(4.8)

요르단

9

튀니지(6.2)

호주(4.8)

카타르

10

이집트(6.2)

탄자니아(4.8)

이집트

OIC: 이슬람회의기구(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주: 괄호 안에 점수는 Crescentrating에서 가족여행지로서 적합성, 무슬림 관광객을 위한 시설 및 서비스 수준 등을 기준으로 총점 10점으로 산정해 순위화 한 것임.

자료원: Crescentrating(www.crescentrating.com)

 

□ 한국은 무슬림 친화적인 여행지인가?

 

 ○ 한국의 2013년 관광경쟁력 지수 순위는 25위로 전체 관광산업에서 UAE, 말레이시아보다 앞서지만 할랄 친화적 여행지라는 인식은 미미함.

  -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오히려 중국, 일본 등이 할랄 친화적 여행지로 꼽힘. 2013년 일본을 방문한 무슬림 관광객은 30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체 관광객의 3% 가량을 차지

  -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에는 전체 여행객의 4%인 1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대비해 무슬림을 겨냥한 할랄인증 식품 및 레스토랑의 확대, 기도실 등 편의시설 조성 등으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음.

 

 ○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을 방문한 GCC 국적 외국인은 약 15만 명으로, 이 중 사우디와 UAE의 관광객이 각각 4712명, 3176명으로 집계돼 무슬림 관광객이 많은 국가로 꼽힘.

  - 인구 및 관광목적 방문 비율을 감안하면 특히 UAE 관광객이 많은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는 높은 소득수준과 정부의 자국민 의료관광 지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2012년 이슬람 국가별 한국 방문객 수

            (단위: 명)

순위

국가

방문객

사증면제+관광통과

1

말레이시아

161,970

157,819

2

인도네시아

110,209

16,643

3

터키

12,244

10,816

4

파키스탄

9,532

688

5

사우디아라비아

8,048

4,712

6

이란

6,647

137

7

이집트

4,539

2,417

8

UAE

3,778

3,176

9

요르단

3,391

22

10

리비아

3,237

81

주: 방문객에 관광객 포함

자료원: 한국 통계청

 

 ○ 무역관에서 유치하는 무슬림 바이어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한국 출장 시 가장 고민되는 점은 음식으로, 한국 할랄 레스토랑은 이태원 등 외국인 거주지역 일부에 국한돼 있어 채식이나 해산물 정도만 선택할 수 있다고 함.

  - 공공시설에 기도실이 없는 것 또한 애로사항으로 언급했으며 인천국제공항 내 기도실이 있지만 남녀구분이 없어 여성 무슬림이 사용하기 불편한 점도 지적했음.

 

□ 16억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할랄투어 환경 조성 필요

 

 ○ 아직 시장생성 초기단계이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금융 및 이슬람경제 성장과 함께 할랄투어 산업도 동반성장함. 이는 호텔, F&B, 항공, 운송, 이벤트기획 분야에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것임.

  - 무슬림 관광객이 할랄투어지로 한국을 선택하는 경우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나 전 세계 인구의 25%를 차지하는 거대한 수요층을 감안한다면 할랄투어에 대한 시장성을 분석하고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임.

 

 ○ 여행지 선정 시 가장 고려되는 사항은 할랄음식인 만큼 할랄푸드(축산물, 가공식품, 주류 외 음료, 유제품) 산업의 가능성 또한 엿볼 수 있음.

  - 세계 할랄푸드산업은 약 1조 달러 규모로 제조의 75%는 비이슬람 국가에서 생산되고 할랄의 개념이 식자재의 재배, 도축, 가공과 같은 프로세스의 규격화이므로 한국도 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음.

 

 ○ 할랄인증은 의약품에도 해당됨. 최근 의료관광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무슬림 의료관광객을 위한 할랄제약 또한 접목시키기 유망한 분야임.

  - 할랄 의약품도 음식과 마찬가지로 할랄식으로 도축된 동물성 재료의 사용, 일반재료와 분리된 가공시설의 구비, 복용의 안정성, 인체에서 추출된 재료의 금지 등을 포함함.

  - 무슬림의 할랄 의약품 소비는 2013년 739억 달러에 달하며 2014년 7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임.

 

 ○ 할랄투어 산업의 구성요소에서 미루어 보면 할랄은 즉 무슬림의 생활방식을 존중하는 표현이기도 하며 한국이 관광선진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필연적으로 당면하게 될 수요이므로 관광객 유치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임.

 

 

자료원: 두바이상공회의소, Crescentrating, World Economic Forum, 걸프뉴스,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16억 무슬림 관광객 유치, 할랄투어에서 배운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