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벨기에 뷰티 전시회 Estetika 참관기

- 현지 트렌드에 대한 이해 및 관련 인증 획득 후 진출해야 -

□ 전시회 개요

 ○ 벨기에 Estetika 뷰티전시회는 뷰티살롱, 화장품 유통업자 등 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B2B 성격의 전시회로 2014년 10월 4~6일 브뤼셀 엑스포에서 개최됨.

  - 매년 3월과 10월, 연간 2회에 걸쳐 열리며, 참관객 규모는 약 3만5000명임.

  - 일반인이 아닌 산업 관계자를 위한 전시회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바이어 유치에 더 용이하다는 이점을 가짐.

 ○ 올해 총 160개의 참가기업 중 대부분이 베네룩스 기업이었으며, 참가 한국 기업은 없었음.

 ○ 관련 홈페이지: http://www.estetika.be/fr/

미용과 관련된 다양한 기기 및 제품이 전시된 Estetika 전시회 전경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직접 촬영

□ 전시회 트렌드

 ○ 올해 벨기에 뷰티전시회의 트렌드는 기술 발달에 따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제품이었음.

  - 반영구 문신제품을 비롯해 갈색피부를 위한 태닝기기 및 태닝크림 또한 많은 바이어의 큰 관심을 받음.

 ○ 이 밖에도, 이전에 비해 네일제품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이 올해 전시회의 또다른 특징이었음.

  - 일반 메니큐어 제품에서 벗어나 손톱 강화 및 관리제품 등 다양한 네일 품목이 소개됐음.

  - 메니큐어 제품의 경우 가을시즌에 맞는 갈색이나 보르도 색상 등 어두운 계열 색이 주를 이룸

참관객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태닝기기 및 네일제품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직접 촬영

□ 참가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한 벨기에시장 진출 가능성

 ○ 빠른 현지 트렌드 파악

  - 트렌드가 쉽게 바뀌는 뷰티분야 특성상 벨기에 소비자의 시즌별 선호제품 변화에 대한 발빠른 파악이 필요함.

  - 만약, 10월에 열릴 전시회에 참가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전시회 준비는 대부분 봄부터 준비하게 되므로 준비하는 도중에 트렌드가 바뀔 가능성이 있음. 이에, 현지 시장트렌드를 주시해 전시회 시즌에 맞고 현지에 맞는 트렌드 상품으로 공략해야 할 것임. 또한 이 같은 사실은 비단 전시회 참가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진출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 브랜드 가치 향상

  - 이 전시회에 참여한 업체에 따르면 벨기에 뷰티제품 시장의 경우 타제품 대비 브랜드 인지도가 특히 중요하다고 밝힘. 제품 품질이 비슷하면 판매가가 좀 더 높더라도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다수이므로, 더 장기적인 관점을 두고 꾸준한 마케팅 및 브랜드 노출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이 요구된다고 밝힘.

 ○ 유럽공통 인증은 필수

  - 한국제품을 벨기에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유럽공통인 CE 인증을 받아야 하며, 피부 마사지기기와 같은 가전기기의 경우 RoHS 인증을 사전에 획득해야 함.

□ 시사점

 ○ 벨기에 내에서 한국 뷰티제품은 아직까지 인지도가 미미한 편임. 그러나 품질력이 우수하고 현지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벨기에 수출을 위한 인증을 사전에 구비한 후 진출한다면 시장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하얀톤의 피부를 위한 화이트닝 제품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에 비해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에서는 자연스러운 갈색피부를 위한 태닝제품이 훨씬 더 인기가 많은 것으로 볼 때 한국과 유럽 간의 미의 기준 차이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현지 진출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