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대국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의 전성기를 맞다!

- 검색부터 결제까지 간편하게 이용가능한 온라인 렌터카시장이 확대 -

- 경쟁이 치열한 1, 2선 도시보다는 3, 4선 도시로의 진출 고려해야 -

 

 

 

□ 시장현황

 

 ○ 해마다 증가하는 관광 수요, 중국 당국의 관용차 개혁, 중국인의 소비패턴 변화, 주5일 근무제 시행, 중국 진출 해외기업의 렌트카 이용 등의 이유로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이 급성장함.

   · 관용차개혁: 2016년 말까지 차관 급 미만 간부의 관용차 사용을 폐지하도록 한 정책

  - 온라인 렌터카의 경우 인터넷을 이용해 검색·예약·결제까지 한번에 진행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이용이 가능해 수요가 확대됨.

  - 2013년 기준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 거래규모는 34억2000만 위안(약 5억50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69.5% 성장했음.

 

□ 시장 전망

 

 ○ 중국 내 온라인 렌터카 사업은 아직 발전초기단계로 렌트카 보유량이 100만 대가 채 되지 않아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규모가 작으며 성장 잠재력이 큼.

 

 ○ 여행시장 조사 전문업체인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는 2013년 중국 관광시장 규모는 962억 달러로 아시아 최대규모이며 이에 따라 렌트카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유럽의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는 경제발달과 도시화 가속, 인터넷 보급으로 중국 온라인 렌트카시장 규모가 2015년까지 61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함.

 

□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의 특징

 

 ○ 1위 업체 시장점유율 미비

  - 미국의 경우 상위 3대 업체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80% 이상인데 비해 중국의 경우 업계 1위 선저우(神州)가 차지하는 시장비율이 10%도 채 되지 않음.

 

 ○ 특수기간 가격 상승

  - 국경절, 노동절 등 연휴기간에는 렌탈비가 대폭 상승함.

  - 특히 경제형 차량 렌탈비 상승폭 가장 큼. 폴크스바겐 보라는 평소 일일 렌털비가 137위안(약 22.3달러)인데 연휴기간에는 449위안(약 73.2달러)으로 상승함. 비즈니스용 차량인 도요타 캠리도 평소 일일 렌탈비 329위안(약 53.6달러)이지만 춘제기간 702위안(약 114.5달러)으로 상승

 

 ○ 서비스 수준 낙후

  - 내비게이션이 부착된 차량이 적고 내부시설이 청결하지 못하는 등 렌트카 서비스 수준이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음.

 

□ 소비자 설문조사

 

 ○ 면허증 소지여부 및 차량 소지 여부

  - 응답자의 62%가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38%는 면허증을 소지하지 않고 있었음.

  - 차량 소지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9%가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음.

 

 

 ○ 렌트 시기 및 렌트 목적

  - 렌트 시기로는 주말(금~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로 가장 높았고 국경절(13%)과 춘절(16%) 등 공휴일의 비중도 높았음.

  - 렌트 목적으로는 데이트와 출장이라고 답한 비율이 각각 30%와 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가족여행(16%), 장기출퇴근(1%), 운전연습(1%) 순이었음.

 

 

 ○ 주요 이용업체 및 만족했던 업체

  - 주로 이용하는 업체를 묻는 설문에는 40%가 선저우(神州)를 이용한다고 했으며 이하이(一嗨)가 26%, 즈준(至尊)이 8%, 츠어요후이(車友會)가 3%, 루이카(瑞卡)가 2%, 안페이스(安飛士)가 1%, 기타가 21%였음.

  - 가장 큰 만족을 느꼈던 업체로는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으며 선저우가 29%, 이하이가 22%, 즈준과 츠어요후이가 각각 2%, 안페이스가 1%, 기타가 5%였음.

 

 

 ○ 렌터카업체 인지경로 및 렌터카 선택 요인

  - 렌터카업체 인지경로를 묻는 설문에는 광고라고 답한 비율이 47%, 지인소개가 12%, 인터넷 검색이 11%, 기타가 31%였음.

  - 렌터카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설문에는 접근성이 50%로 가장 높았고 할인 여부가 47%, 기능이나 서비스 등을 포함한 기타가 3%였음.

 

 

 ○ 렌트 시 불편사항 및 개선 희망사항

  - 렌트 시 불편한 점으로는 높은 가격(36%), 낙후된 차량 상태(29%), 복잡한 수속(14%), 낮은 수준의 직원서비스(7%), 낮은 접근성(7%) 등이 있었음.

  - 개선 희망사항으로는 와이파이 설치가 35% 가장 많았고 우산구비가 21%, 음료 증정이 16%, 차내 장식이 10%, 증정품제공과 기타가 각각 8%와 10%였음.

 

 

○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 주요 경쟁기업

  - 현재 중국 온라인 렌터카시장에는 이하이(一嗨) 렌터카, 선저우(神州) 렌터카, 안페이스(安飛士) 렌터카, 루이카(瑞卡) 렌터카 등이 있음.

  - 상위 4개 업체 모두 온라인으로 차량 종류, 가격, 렌트 가능 시기 등을 검색할 수 있고 수속과 결제 역시 온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역시 4개 업체 모두 제공함.

  -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현재 중국 내 66개 지역에서 700여 개 지점을 운영 중인 선저우 렌트카임.

 

□ 외국기업 및 한국기업 진출사례

 

 ○ 외국기업 진출사례-에어비스(AVIS)

  - 2002년 미국의 렌터카 업체 에어비스는 안지 자동차렌트 유한공사(安吉汽車租賃有限公司)와 상하이 자동차공업 샤오커우총공사(上海汽車工業銷口總公司/SAISC)와 합작해 중국에 진출함.

  - 에어비스는 현재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쑤저우(蘇州), 선전(深圳) 등 40개 지역 170여 개 영업지점에서 운영 중이며 2200여 직원과 8000여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함.

 

 ○ 한국기업 진출사례 - 금호 렌터카 & SK 네트웍스

  - 2005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금호 렌터카가 베이징, 칭다오(靑島), 선양(沈陽), 웨이하이(威海), 다롄(大連), 선전, 상하이, 톈진(天津), 광저우 등에 진출했음.

  - 금호렌터카는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 허츠(Hertz)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이미 중국에 진출한 허츠와 사업 내용이 동일해 SK 네트웍스에 매각했음.

  - SK 네트웍스는 2011년 3월 금호렌터카 중국 법인을 인수하며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음.

  - SK 네트웍스는 현재 베이징, 선양, 다롄, 청도, 광저우 등 11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2000대의 차량을 보유함.

 

□ 시사점 및 마케팅 참고사항

 

 ○ 모바일 이용고객 공략

  - 중국의 모바일 이용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3년 기준 5억 명을 넘어섰음.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렌터카를 이용할 시 예매내역, 차종, 렌탈가격 및 결재내역을 모바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모바일 렌터카 이용자가 증가함.

 

 ○ 서비스수준 제고

  - 현재 중국 내 온라인 렌터카업체의 경우 사후서비스 및 사고처리 등이 미흡한 경우가 많음.

  - 최근 증가하는 중국 내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내비게이션에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서비스 수준 제고가 필요함.

 

 ○ 2, 3선 도시 예의주시

  - 현재 대부분의 온라인 렌터카 업체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도시에 집중돼 있음.

  - 경쟁이 완만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2, 3선 도시로의 진출을 고려해봐야 함.

 

 ○ 장기렌터카시장

  - 과거 장기렌터카는 대기업이나 대형법인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출퇴근 등의 개인적인 사용을 목적으로 장기렌트를 사용하는 중국인이 늘어남.

  - 특히 차량관리를 어려워하는 여성이나 초보 운전자, 출장이 잦은 직장인이 장기렌터카를 선호함.

  - 장기렌터카의 경우 차량 사용료만 지불하면 차량유지보수 등의 문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임.

 

 

자료원: 네이버, 포커스라이트(PhoCusWright), 롤랜드버거(Roland Berger), 원쥐엔왕(問卷网), KOTRA 우한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