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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공항 확장프로젝트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 트렌드
  • 쿠웨이트
  • 쿠웨이트무역관 이삼식
  • 2014-11-07
  • 출처 : KOTRA

 

쿠웨이트 공항 확장프로젝트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

- 비용 리스크 문제로 유수 글로벌 건설사 입찰 참여 미지수 -

- 설계 없이 건설만 하는 입찰조건이지만 Design & Built 필요 공정 많아 -

     

 

     

□ 쿠웨이트 국제공항의 현주소

     

 ○ 쿠웨이트에는 쿠웨이트 제1 국제공항, 아미리공항 등 총 7개의 공항이 있음.

 

 ○ 이중 대부분의 승객이 이용 중인 제1 국제공항은 수용규모가 연간 700만 명 정도이나 현재 연간 930만 명 가량이 이용하고있어 늘어나는 여객인원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고 있음.

 

 ○ 이슬람 휴가철에는 협소한 공항 시설, 사실상 1개 밖에 없는 면세점과 까다로운 입국비자 심사로 북새통을 이루어 자국민조차 불만이 상존

 

 ○ 더불어 쿠웨이트 국적기인 쿠웨이트 에어웨이(Kuwait Airway)는 지난 20년간 항공기 신규 구매가 없어 보유 항공기가 노후한 실정이고 운항도시도 타 중동 국적기인 Emirates(142개 도시), Qatar Airways(141개 도시), Egypt Air(77개 도시), Oman Air(43개 도시)에 비해 턱없이 작은 36개 도시만 운항함.

 

□ 제2공항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개요

 

 ○ 걸프지역 국가 간 항공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재 걸프지역 국가는 410억 달러 규모의 공항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48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추가로 입찰 내지 설계작업이 예상됨.

 

 ○ 쿠웨이트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 MPW)는 현재 쿠웨이트 국제공항 1터미널의 남쪽에 총 14만s/m 규모로 총 32억 달러를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의 제2터미널을 신축할 계획이며 활주로, 관제탑, 신규 화물시설 건설을 위해 추가로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 이를 통해 1단계 1300만 명, 2025년까지 2500만 명, 2035년 5000만 명을 수용하겠다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음.

 

  

자료원: 현지 로컬기업 제공자료

 

□ 입찰 추진경과 및 현황

 

 ○ 2004년부터 추진된 공항 확장 프로젝트는 2009년 영국 Foster & Partners가 설계 입찰을 수주한 후 로컬 Dar Al Khajeeh, 영국 Arup, 미국 Parsons Brinckerhoff, Netherlands Airport Company와 공동으로 디자인 설계를 완료(2012년)

 

 ○ 2010~2014년의 5개년 중장기경제개발계획상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로 반영돼 PQ 등 입찰과정이 진행됐으며 수차례 PQ 연장 끝에 PQ를 통과한 총 19개 사를 대상으로 2014.11.2.까지 입찰서류를 제출 마감하는 일정으로 입찰이 진행중

 

□ 비용 리스크 문제로 글로벌 공항건설사 참여 미진

 

 ○ 이 공항확장 프로젝트에 대해 그동안 PQ통과업체는 입찰 참여에 소극적이었는데, 그 이유는 총계약액의 6~7%에 달하는 옵셋투자 의무가 있었기 때문

 

 ○ 쿠웨이트 정부는 공항 프로젝트의 걸림돌이 된 옵셋투자 의무를 법령 제890호(2014.7.20.)를 통해 향후 6개월간 적용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으나, PQ를 통과한 한국의 2개 EPC기업을 비롯, 유력 글로벌 공항건설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지는 불투명한 상태

  - 입찰참가서류 제출기업명: Arabtec Construction,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oration, Habtoor Leighton Group, IC Ictas, TAV 등

 

 ○ PQ를 통과한 한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입찰조건이 디자인 없이 건설만 하는 것으로 돼있으나, 실제로는 디자인(설계)이 필요한 공정이 많아 추가 비용 리스크가 있다고 전언

 

□ 시사점

 

 ○ 상기와 같은 사정으로 인해 한국 EPC 기업의 쿠웨이트공항 확장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은 현재로선 많지 않으며 또한 공항건설에 역량이 있는 여타 유수 글로벌기업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

 

 ○ 쿠웨이트공항 확장 프로젝트는 메가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국 기업 입찰 참여 및 수주 시 공항기자재 동반 납품 효과가 기대되나, 기존 입찰참여 기업 중에서 수주자가 결정될 경우 공급 가능성은 적어질 것으로 보임.

 

 ○ 한편, 낙찰된 기업의 추가 비용 리스크로 인해 입찰완료 이후에 공항확장 건설추진이 예정대로 전개될지 아니면 일부 변경돼 추진될지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현지기업 인터뷰, BMI, MEED, MPW, Kuwait Times, KOTRA 쿠웨이트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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