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세계 2위 산유국 호주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4-10-28
  • 출처 : KOTRA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세계 2위 산유국 호주

- 높은 생산 비용과 노후화된 시설로 정유공장 폐쇄 -

- 아시아 국가에서의 수입의존도 점점 상승세 -

 

 

 

□ 성장세를 보이는 호주 석유제품 수입시장

 

 ○ 호주는 석유 매장량이 2330억 배럴으로 2626억 배럴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적인 산유국이나 정유 및 석유제품 제조산업은 뒤쳐져 있음.

  - 2012년 미국 CNBC가 발표한 세계 산유국 순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베네수엘라, 캐나다, 이란, 이라크 순으로 매장량이 높았으며, 호주는 29위에 불과했다가 2013년 1월 호주에서 유전이 발견되면서 2위로 뛰어오름.

  - 내수 수요량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현지 정유사의 공급량은 점점 감소하는 추세임.

  - 싱가포르, 한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 호주 기준에 맞는 석유제품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생산하면서 수입산이 내수 수요의 약 35%를 충족하고 있음.

  -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정유 및 석유제품 시장 규모는 3972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이며 지난 4년 간 연평균 11.3% 성장률을 보임.

 

호주의 정유 및 석유제품 시장 규모

            (단위: A$ 백만, %)

회계연도

시장규모

성장률

2010/11

28,597.7

10.1

2011/12

34,556.7

20.8

2012/13

36,804.1

6.5

2013/14

39,721.5

7.9

자료원: IBIS World

 

 ○ 석유제품의 대부분은 휘발유(petroleum)와 경유(diesel)가 점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항공유, LPG 등이 있음.

  - 호주는 국토 면적이 넓기 때문에 차량 주유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휘발유가 이 시장의 42.7%를 차지함.

  - 경유는 전체 시장의 33.7%에 해당되며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승용차와 트럭, 건설현장 및 광산에서 쓰이는 중장비에 폭넓게 사용됨.

 

자료원: IBIS World Australia

 

□ 호주 주요 정유시설 현황

 

 ○ 호주 전역에 현재 총 6개의 정유공장이 운영 중이며 대부분이 1950년대와 1960년대 건설돼 중간에 몇 번 업그레이드가 됐지만 여전히 규모면에서 작고 낙후돼 있음.

  - 칼텍스는 시드니 Kurnell에 위치한 정유시설을 2014년 말까지 폐쇄할 것을 발표했으며, BP도 2015년 2분기까지 브리즈번의 Bulwer Island 정유공장의 문을 닫기로 결정함.

  - 호주의 정유시설은 규모가 협소해 대규모 공장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아시아 국가에 비해 단가가 높음.

  - 호주산 석유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이 현지 정유사가 폐쇄를 결정한 주된 원인임.

  - 높은 유지비와 기술자의 인건비, 까다로운 현지 규정 등이 수입 석유제품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으로 작용함.

 

            (단위: 메가리터/년)

정유사

위치

규모

BP

퀴나나(Kwinana)

8470

브리즈번(Bulwer Island)

5910

Caltex

시드니(Kurnell)

7820

브리즈번(Lytton)

6300

ExxonMobil

멜버른(Altona)

4950

Shell

질롱(Geelong)

7470

자료원:호주 석유협회(AIP)

 

 ○ BP, 칼텍스, 쉘, 엑슨모빌 4개의 글로벌 기업이 호주 시장의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음.

 

호주 주요 정유기업 리스트

기업명

점유율

소개

BP Australia

31.2%

영국계 다국적 에너지기업 BP PLC의 자회사로 서호주와 브리즈번에 2개의 정유시설이 있음. 특히 서호주 퀴나나에 있는 정유소는 호주 최대 규모로 다양한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11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투자해 호주 연료기준(Australian Fuel Standards)을 통과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을 설치함.

Caltex Australia

27.2%

칼텍스 오스트레일리아는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기업으로 미국 Chevron에서 주식 50%를 소유하고 있음. 시드니와 브리즈번에 위치한 2개의 정유시설에서 각각 7820㎖, 6300㎖를 연간 생산함. 하지만 시드니 정유공장은 2014년 말 폐쇄 후 수입 정유 터미널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될 예정임.

Shell Australia

14.9%

세계적인 석유회사 Royal Dutch Shell Group의 자회사로 2012년 시드니 클라이드(Clyde)지역에 있던 정유공장을 폐쇄함. 현재 멜버른 근처 질롱 1곳에만 정유소를 가지고 있으나 2014년 초 Shell이 한 개 남은 정유시설과 호주 전역의 주유소를 글로벌 석유 무역회사 Vitol에 판매하면서 모든 인수과정이 끝나는 대로 호주 시장에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함.

ExxonMobile Australia

10.3%

미국계 다국적 석유회사 ExxonMobil의 자회사로 멜버른 알토나(Altona)에 연간 4640㎖을 생산하는 정유공장을 보유함. 규모가 작고 까다로운 호주 연료 기준을 맞추다보니 더욱 비경제적으로 운영됨. 2014년 세븐일레븐(7-Eleven)과 호주 전역의 주유소에서 Mobil 브랜드의 차량용 연료 판매 계약을 맺음.

 

□ 호주 석유제품 수입동향

 

 ○ 호주의 정유공장이 저렴한 수입산 석유제품에 밀려 줄줄이 폐쇄하면서 향후 수입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호주석유협회의 2013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석유 수입량의 53%를 싱가포르에서 공급받고 있으며 한국산이 18%, 일본산이 12%를 차지함.

  - 이 국가에서 해양 선로를 따라 호주까지 선박이 도착하는데 짧게는 6일에서 길게는 23일이 소요되며 평균 12일 정도 걸림.

  - 현지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해 호주 정부에서 엄격한 품질 규정, 환경정책을 적용하는 등 호주산 석유제품에 대한 혜택이 수입산과 비교해 전혀 없다고 함.

 

호주 석유제품 주요 수입국 비율

(%)

자료원:호주 석유 협회(AIP)

 

 ○ 주유소 가격담합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가 강해짐에 따라 호주 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임.

  - 호주 거대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Woolwoorths)와 콜스(Coles)에서 운영하는 주유소가 각각 24%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나머지 개인 주유소가 18%, 칼텍스 18%, BP 15% 순임.

  - 호주 석유협회에 따르면 차량용 연료 평균소매가는 2013년 1ℓ 기준 휘발유가 1.479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경유는 1.543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인 것으로 조사됨.

 

□ 한국 기업의 호주 진출 및 시사점

 

 ○ 현재 SK 이노베이션, GS 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4개의 국내 정유사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 S-OIL과 SK 이노베이션이 호주 최대의 석유제품 유통업체인 유나이티드 페트롤리움(United Petroleum)의 지분인수 관련 상담을 진행했음.

  - 2014년 초에 S-OIL은 입찰까지 참여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된 상태임.

  - 잠재력이 큰 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한국 정유사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호주 정유 및 석유제품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저렴하고 호주 기준에 맞는 수입산 제품에 매우 우호적임.

  - 호주 정유공장이 지난 5년간 줄줄이 폐쇄함에 따라 한국 기업은 적극적으로 호주 현지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유통업체를 공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해 볼 수 있는 시기임.

 

 

자료원: IBIS World, 호주석유협회 보고서, The Australian, 현지 신문 기사,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체 보유자료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세계 2위 산유국 호주)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