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해외진출 지원하는 일본 부품사(1):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

- 도요타 해외시장 수요증대가 관련 부품사의 현지생산 투자비중으로 이어져 -

- 공동투자, M&A, 경쟁사 간 협력 등 다각화된 현지진출전략 구사 -

□ 북미시장 도요타 수요 증대로 관련 부품사 과감한 생산증대 나서

 ○ 도요타 자동직기: 미국 및 중국 차량 에어컨용 컴프레서 생산증대 계획

  - 도요타 자동차의 계열사 중 하나인 도요타 자동직기는 자동차 에어컨용 컴프레서 미국 생산량을 늘리기로 결정

  - 2014년 설비투자계획 중 약 35%를 미국 소재의 공장 2곳에 집중해 연간 생산량을 520만 대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이며, 중국내에서도 덴소와 협력해 컴프레서 생산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라고 발표

  - 실제로 양사가 공동출자한 자동차 에어컨 제조회사에서 컴프레서 부문을 분리해 신규 업체를 설립했음.

  - 중국에서의 생산량은 2014년 총 200만 대로 2016년까지 2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할 예정임.

 도요타 자동직기에서 생산하는 카 에어컨용 컴프레서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 후타바 산업: 캐나다 프레스 공장 증설

  - 일본 자동차 부품 회사인 ‘후타바 산업’은 2014년 연말까지 캐나다에 있는 배기 관련 차체 부품 제조공장단지 내부에 프레스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함.

  - 지금까지 미국 일리노이 주에 설립한 공장에서 제조, 조달해 캐나다에서 조립하는 형태의 공정을 실시해왔으나 생산 일관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할 예정

  - 프레스 공정은 투자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나 캐나다에서 도요타 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도요타에 제품을 납입하는 후타바 산업에서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됨.

 ○ 도요타와 후지중공업: 공동출자로 프레스, 용접 가공부품 생산 예정

  - 도요타의 계열사인 도요타 철공과 후지중공업의 계열사인 후카이제작소는 2016년부터  미국에서 공동으로 프레스, 용접 가공부품 생산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음.

  - 두 그룹은 공동출자 형태로 미국 인디아나 주에 ‘후카이도요테츠 인디아나코퍼레이션’을 설립했으며, 양사의 주력 부품인 차량용 프레스 부품을 공동 생산하기로 계획함.

□ 유럽 및 신흥국 지역 진출, M &A 및 공동투자 방식도 적극 활용

 ○ 도요타 합성: 독일 메테오 사를 인수, 독일과 미국의 판매망 확보에 나서

  - 도요타 합성은 자동차용 고무 부품을 취급하는 독일 메테오 사를 매수해 지난 1월 도요타 합성에서 신설한 TG 메테오 사에 메테오 사 관련 자산을 양도했음.

  - 메테오 사는 독일과 미국에 각각 2개의 공장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2014년도 매출액은 200억 엔 미만 규모임.

  - 도요타 합성이 메테오 사가 보유하던 판로와 공장을 흡수함으로써 어떤 상승효과를 이끌어낼 것인 귀추가 주목됨.

 ○ 아이신 정기, 계열사와 힘을 합쳐 신흥국 진출에 주력

  - 아이신 정기는 계열사인 아이신 AI, 어도빅스와 공동으로 브라질, 인도네시아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정함.

  - 목표 투자확대 시설인 다이캐스팅 설비는 투자 부담이 커 그룹 내 3사가 공동으로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완성차 제조업체와의 체계적인 공급 인프라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아이신 정기는 이외에도 브라질에 위치한 시트 관련 부품, 도어록 등을 주로 취급했던 생산 공장을 개량해 2016년부터는 엔진 관련 부품 생산에도 투입시킬 예정

  - 아이신 AI는 브라질 생산단지에서 2014년부터 수동변속기를 생산하고 어도빅스는 2015년 10월부터 브레이크 관련 부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

□ 시사점

 ○ 일본 국내시장 정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일본 완성차 업체는 북미와 중국시장에서 판매기반을 착실히 다져놓으며 해외 진출을 적극 진행해가고 있음.

  - 특히 도요타는 해외시장 진출에 매우 적극적이며, 이에 따라 도요타에 부품을 납입하는 제조사 역시 도요타 해외진출 전략에 발맞춰 재빨리 현지진출을 진행해 도요타 함께 해외진출을 도모할수 있는지가 향후 기업 생존 및 사업 전개에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취급받고 있음.

 ○ 또한 진출 형태도 현지공장 일변도가 아닌 타 기업 인수나 경쟁사 간 협력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현지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한국 기업 역시 해외진출 전략 수립 및 해외시장 점유율 확보에 참고해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함.

자료원: 일간공업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