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상하이-홍콩 증시 상호투자 허용 ‘초읽기’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장수영
  • 2014-09-02
  • 출처 : KOTRA

 

상하이-홍콩 증시 상호투자 허용 ‘초읽기’

- 중국 증시, 외국인에게 직접투자 통로 내어주며 투자 매력 한층 높여 –

- ‘후강통’ 준비기간만 7년, 긍정적 효과 기대되나 리스크 제어가 관건 -

 

 

 

□ ‘후강통’이란 무엇인가?

 

 ○ 중국 정부가 자본시장 확대 일환으로 상하이와 홍콩 증시를 연동시키는 ‘후강통’을 오는 10월 시범 실시 할 예정임.

  - ‘후강통’은 상하이 주식 '후(扈)구'와 홍콩 주식 '강(港)구'가 연결(通)된다는 의미로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투자자가 자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것처럼 해외 상장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하는 시스템임.

  - 후강통 시행의 장점은 제한적 투자만이 가능했던 중국 본토 주식의 투자와 중국 본토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더 자유로워진다는 점임.

  - 그러나 금융서비스·재무부(Financial Service and Treasury) 총무 K C Chan은 이 제도가 2007년에 이미 제안된 적이 있으며, 그 당시에 홍콩 주식 가격을 폭등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무산됐다고 함.

 

□ 후강통 시행, 7년이나 걸린 이유는?

 

  홍콩정책결정부처(Policy Bureau) 산하기관인 금융 서비스·재무부(Financial Services and the Treasury Bureau) K C CHAN 총재는 “7년 전엔 중국 A주 가격이 홍콩 H주 가격보다 월등히 높아 홍콩증권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지금은 A주, H주 가격이 비슷하다.”고 함.

  - 시행이 늦춰진 또 다른 이유는 중국 금융시장이 이전 대비 더욱 개방됐기 때문임. 기존에는 중국 본토 증시 투자는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 RQFII(위안화 적격 외국인투자자)자격을 갖춘 기관투자자만 가능했음. 그러나 후강통이 개설되면 홍콩 증권사를 통해 위안화와 홍콩 달러로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음.

  - 또한, 홍콩의 역외 위안화 센터로의 발전은 중국이 홍콩을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이뤄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 이는 중국 주식시장 국제화의 튼튼한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임.

  - 마지막으로 중국의 경제개혁계획 중 하나는 시장개방이며, 이는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리스크 제어가 관건

 

 ○ 후강통은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있어서는 또 한 차례 진일보로 평가되지만 투자자는 두 거래소 간 상이한 규제와 기술적 결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가 투자 전략을 실행하기에 앞서 여러 기술적 문제를 우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특히 주식의 거래와 보유 내역이 정확하게 추적되는지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문제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함.

  - 더불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기관투자가의 대규모 주문을 받은 주식 중개인이나 펀드 매니저가 고객의 주문 체결에 앞서 자신의 계정을 먼저 매매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선행매매는 글로벌 금융감독당국이 예의주시하는 문제이기도 함.

  - 이에 홍콩거래소의 대변인은 "제도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다."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노력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내비침.

 

 

자료원: CGCC(The Chinese General Chamber of Commerce), WSJ, KOTRA 홍콩 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상하이-홍콩 증시 상호투자 허용 ‘초읽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