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무역수지 9개월 만에 적자전환

- 7월 무역수지 6억9200만 뉴질랜드달러 적자 -

- 원목 및 목재 생산품의 수출가격 하락이 주요인 -

□ 2013년 8월 이후 9개월 만에 적자 기록

 ○ 2014년 8월 26일 뉴질랜드 통계청의 7월 무역수지동향 발표에 따르면, 6억9200만 뉴질랜드달러의 월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 이는 2013년 10월 1억6900만 뉴질랜드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의 월별 무역수지 적자임.

  - 7월 수출은 37억300만 뉴질랜드달러, 수입은 43억9500만 뉴질랜드달러를 기록

뉴질랜드 수출입동향(2008~2014)

자료원: 뉴질랜드 통계청

 ○ 뉴질랜드 주력 수출품목 3위를 차지하는 원목 및 목제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하며 전체 뉴질랜드 수출 하락세를 주도

  - 원목 및 목제 제품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5300만 뉴질랜드달러가 감소한 2억8200만 뉴질랜드달러를 기록

  - 곡류 및 전분 제품의 경우 유아용 분유의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4100만 뉴질랜드 달러 감소했으며, 유제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0.9% 증가에 그침.

  - 한편, 알루미늄과 과일의 수출은 크게 증가해 각 128%, 24% 증가함.

2014년 7월 주요 수출 품목별 전년 동기 증감현황

  (단위: NZ$ 백만)

자료원: 뉴질랜드 통계청

 ○ 한편, 7월의 무역수지 적자에도 2014년 1~7월 누적 무역수지는 여전히 22억6700만 뉴질랜드달러의 흑자를 기록

  - 그러나 2014년 3월에 기록한 9억 뉴질랜드달러의 무역수지 흑자 이후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는 상황임.

2014년 월별 수출입 통계

(단위: NZ$ 백만)

자료원: 뉴질랜드 통계청

□ 원목 수출가격 하락이 주요인

 ○ 7월 무역수지 적자원인에 대해 뉴질랜드 주요 언론인 헤럴드지는 원목 수출가 하락이 전체 수출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으로 수출되는 A Grade 원목의 경우 2014년 1분기 가격이 ㎥당 154뉴질랜드달러였으나 7월에는 ㎥당 123뉴질랜드달러로 하락

  - 국제 원목 가격 하락은 중국발 원목 수요의 감소가 주요인으로 현지 언론은 분석

원목 수출가격 변화 추이

(단위: ㎥당 NZ$)

주: 1) 중국 수출 원목은 A Grade 제품
2) FOB 기준

자료원: 뉴질랜드 1차산업부

□ 한국-뉴질랜드 7월 무역현황

 ○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의하면, 2014년 7월 한국의 대뉴질랜드 수출액은 1억59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억3160만 달러로 9% 증가해 2810만 달러의 월별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 휘발유를 비롯한 승용차, 건설중장비, 동조 가공품의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동조가공품의 경우 2014년 7월 48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

  - 수입의 경우 원목, 석유화학제품, 육류의 증가세가 계속된 반면, 낙농품, 알루미늄의 수입은 각각 24%, 44% 감소

2014년 7월 한국-뉴질랜드 10대 교역품 수출입 현황

(단위: US$ 천, %)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2014년 1~7월 무역 통계에 의하면, 대뉴질랜드 수출 10억5900만 달러, 수입 9억1500만 달러로 1억4400만 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함. 이는 2012년 대뉴질랜드 무역수지 흑자 전환 이후 최대 폭의 흑자 수준

한국-뉴질랜드 무역 동향 (1965~2013년)

            (단위: US$ 백만)

자료원: 한국무역협회

□ 시사점

 ○ 뉴질랜드 수출총액의 약 13%를 차지하는 원목 수출의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2014년 무역수지 흑자폭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됨.

 ○ 무역수지 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한 뉴질랜드의 노력 역시 계속될 전망이며 한국과의 FTA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추진을 적극 희망해 우리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함.

자료원: 뉴질랜드 통계청, 뉴질랜드 1차산업부, 뉴질랜드 헤럴드지, 한국무역협회, KOTRA 오클랜드 무역관 의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