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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품업계, 해외수출 호황 예감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유예진
  • 2014-06-16
  • 출처 : KOTRA

 

일본 식품업계, 해외수출 호황 예감

- 유네스코 등재, 미디어 콘텐츠 활용, 전략 특구 지정 등 안팎으로 홍보 견인차 역할 -

- 우리 기업 식품산업수출을 위한 홍보전략수립 및 벤치마킹 필요해 -

 

 

 

□ 일본 음식문화의 인기, 일본 식품업계는 웃는다

 

 ○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일본 ‘와쇼쿠(和食)

  - 일본 음식문화를 통칭하는 ‘와쇼쿠’가 2013년 12월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전격 등재되면서 일본은 가부키 공연, 분라쿠 인형극을 포함해 총 22가지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함.

  - 이를 계기로, 일본 정부는 일본음식 세계화 및 홍보를 본격적으로 추진함.

  -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시 ‘스시’를 만찬 메뉴로 택한 것도 와쇼쿠 홍보를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음.

 

 ○ 해외에서의 인기를 더하는 일본 음식

  - 일본 농림수산성의 조사에 의하면 2013년 총 수출액은 5506억 엔을 기록했으며 그 가운데 홍콩 및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합계 1758억 엔으로 규모가 가장 컸음.

  - 수출품목은 스시, 초밥의 주재료가 되는 수산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그 다음으로 가공식품이 가장 많이 수출됨.

  - 지난 2006년도에는 전 세계에 2만4000개의 일본 레스토랑이 영업 중이었으나 2013년도에 이르러 그 수가 5만5000개로 대폭 증가

 

 ○ 인기의 요인은 ‘미디어 노출’

  -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따른 수출량 감소가 우려됐으나 오히려 29년 만에 수출액이 과거 최고치를 갱신하며 호황을 누림.

  - 2002년 일본의 농식품 수출액은 총 29억 달러였던데 반해 2011년에는 528억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규모가 급증함.

  - 그동안 일본을 대표했던 스시, 덴푸라 와 같은 음식 외에도 라멘, 일본식 카레, 야키도리 등 다른 일본요리도 해외에 수출된 일 본영상물에 노출되면서 외국 시청자의 흥미를 돋운 것이 최근 수출 호재의 요인

 

 ○ ‘별식’이 아니라 ‘일반식’으로서의 인식전환과 안정적인 운송시스템 구축이 필수

  - 일본 요리가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지만 각 가정 식탁에 오르는 일은 매우 드물며 아직은 별식 중 한 종류라는 인식이 지배적임.

  - 일본 무역진흥공사의 농림수산식품부 하나다 미카 과장은 “일본 식품이 아무리 인기있더라도 운송비를 필두로 한 추가비용을 더하면 일본 내 가격의 3~5배까지 치솟아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매우 어렵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앞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의 열쇠가 될 것이다.”이라고 진단함.

  - 하나다 미카 과장은 이어 “현재의 수출 호전은 영상물의 선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매우 크며 일본 농산물 및 식재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어필해야 안정적인 식품수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함.

  - 아베노믹스 성장전략 논의기구인 산업경쟁력 회의에서는 의료분야와 더불어 기존 산업구성원을 과보호하는 규제가 앞으로의 전략구성에 큰 장애가 될 것이라 진단함.

 

UNESCO에 등재된 ‘和食(washoku)’ 설명

자료원: UNESCO 홈페이지 www.unesco.org

 

□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외진출을 꾀하는 일본 식품업계

 

 ○ 프랑스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일본 식품업계

  -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유럽진출 본격화에 앞서 유럽 내 미식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일본 요리판촉행사를 개최하는 등 식품산업수출에 앞장섬.

  - 프랑스에서는 70년대 처음 소개됐던 일본식 카이세키(코스)요리에 이어 1990년대 스시붐으로 인한 일본 식재료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며, 최근 특히 저열량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일본 요리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짐.

  - 최근 EU와의 경제연계협정(EPA) 타결로 그동안 무역규모가 크지 않았던 유럽시장도 새로운 공략대상으로 부상함.

 

 ○ 해외진출공략 일본식품기업: 미소를 주 무기로 삼은 마루코메

  - 일본 식품 대기업 마루코메는 해외수출전략의 일환으로 수출용 미소 패키지에 6개 국어로 취급설명서를 첨부하는 등, 해외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함.

  - 마루코메의 후시미 요시히코 이사에 따르면 일본 된장국의 경우 현지에서 ‘Miso soup’라는 명칭으로 통용될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고 함.

 

 ○ 해외진출공략 일본식품기업: 전략특구를 발판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신센구미

  - 일본 식품제조사 신센구미에서는 ‘벤토’를 가공해 판매하는 전략을 구상 중

  - 효고 현 야부시에서도 신센구미의 수출전략에 동참해 농림수산성에 ‘국가전략특구’ 지정을 요청했음.

  - 2013년에 제정된 ‘국가전략특구’는 각 분야에 맞는 전략특구를 각 지역에 지정, 장관급 인사와 합의를 전제로 해당 특구에 한해 산업규제완화 권한을 부여하는 제도로, 아베노믹스 규제개혁의 핵심 현안이기도 함.

 

□ 유력바이어 업계동향 인터뷰: (주)토요핫코 해외사업부장

 

 ○ 현재 주요 수출대상국은 어디인지?

  -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등

 

 ○ 한국 수출을 위해 어떤 전략을 사용하는지?

  - 서울식품산업대전에 2012년부터 3회째 참가 중이다. 식품산업대전 참가를 통해 수출대상 한국업체와 접점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 최근 3년간 한국으로 일본 식품류 수출 추세는 어떠한가?

  - 지금까지 크게 감소하는 추세였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일본 식품의 안정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한국뿐만이 아닌 전반적인 대외 수출규모는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앞으로 한국 외 시장개척을 시도하고 싶은 국가가 있다면?

  - 아주 많다. 유럽과 북미 지역을 타겟팅하려고 생각 중이다.

 

 ○ 일본 식품분야 수출전망은 어떨 것으로 전망하는지?

  - 동일본 대지진 여파의 감소와 미국과 TPP 체결로 인한 규제완화효과도 상당히 기대한다. 따라서 수출 감소추세는 향후 증가로 전환될 것이라 기대한다.

 

□ 시사점

 

 ○ 한국 농산물 및 식품 수출활성화를 위해선 먼저 한국요리의 우수함을 알릴 필요가 있음. 기사에서 살펴본 일본 농림수산성의 프랑스 진출 전략처럼 한국도 정부가 주도해 한국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넓힐 수 있는 산업을 전개한다면, 한국식품의 수출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임.

 

 ○ 본 기사에서 살펴본 일본 식품의 인기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볼 수 있는 요리와 정부 주도의 해외전개사업이 꾸준히 이어져 온 결과라고 예측가능함. 한국식품업체도 최근 인기를 끄는 한류의 도움을 받아 진출대상국에서 인기를 끄는 한류 콘텐츠와 연계할 수 있는 식품 위주의 진출 전략을 구성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으로서 고려해볼 수 있음.

  - 한국의 김장문화도 유네스코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등재 자체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정부 및 민간 차원의 다양한 한국 음식문화 홍보 대책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함.

 

 

자료원: 일본공업신문, 교도통신사, KOTRA 나고야무역관 유력바이어인터뷰 및 자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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