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안경∙콘택트렌즈 시장동향

- 거주인구 증가와 함께 연평균 6% 이상의 성장 전망 -

- 치열한 경쟁 속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 개발 필요 -

 

 

 

□ UAE 안경∙콘택트렌즈 시장확대

 

 ○ 2009년 경제위기로 인한 부진한 성적을 뒤로하고 UAE 소매업 전반에 호황기가 찾아옴.

  - UAE 소비자들은 4%대로 전망되는 2014년 GDP 성장률의 낙관에 힘입어 지출을 늘리고 있으며,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등으로 인한 관광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 조사전문기관에 따르면, 2018년까지 UAE 내 근시인구는 39%, 약시인구는 58%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이는 총 인구수의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사람의 시력이 나빠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사용이 일상화되는 추세로 볼 때 시력교정용 안경∙콘택트렌즈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는 고객기반의 확대 및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임.

  - 아울러, 아이웨어의 경우 한 사람이 하나의 아이템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용 안경, 운동이나 외출을 위한 일회용 렌즈, 외출용 선글라스와 같은 복수의 아이템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더 큰 수요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임.

 

 ○ 2010년 Yateem Optician을 필두로 시작된 아이웨어 판매체인의 온라인 마케팅은 새로운 상품과 할인정보를 제공하며 소비를 독려함.

  - UAE 통신규제청(Telecommunications Regulatory Authority)의 설문에 따르면, 2012년 UAE 인구의 40.6%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듯 주요 아이웨어 판매체인은 SNS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침.

  - 대표적인 예로 Magrabi Optical는 2012년 6월 페이스북을 통한 경품행사 등의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 펼치고 있으며, 현재 114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누르는 등 소비자들이 호응을 보임.

 

UAE 안경∙콘택트렌즈 판매 전망

              (단위: AED 백만, %)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연평균 성장률
콘택트렌즈	114.9	123.4	131.9	140.5	149.5	158.4	6.6
안경	1,425.7	1,522.5	1,625.8	1,732.3	1,839.4	1,950.5	6.5
총계	1,540.6	1,645.9	1,757.7	1,872.8	1,988.8	2,108.9	6.5

주: US$ 1=AED 3.67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유통구조로 인한 진입장벽과 시장의 양극화

 

 ○ UAE 정부는 일정 수 이상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허가를 받은 전문 안경점에서만 시력교정용 안경∙콘택트렌즈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어 유통채널이 한정적임.

  - 해외 유명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현지 디스트리뷰터인 Luxottica Middle East FZE의 시장점유율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중소브랜드의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임.

 

UAE 쇼핑몰 내 아이웨어 판매점

 자료원: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체촬영

 

 ○ 이민자 노동력에 의존하는 UAE 노동시장의 특성상 직원 교체기간이 5년 내외로 짧은 편이며, 판매점 고용주 측은 전문인력 선발 및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마진이 높은 제품 판매를 선호함.

  - UAE에서 안과의사, 검안사, 안경제작자와 같은 전문인력은 연방 보건부와 주재 에미리트 정부의 승인을 받고, 정부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함.

  - 하지만 인근 아랍국가와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의 외국인 인력이 계약기간을 마친 후 본국으로 돌아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비용 보전을 위한 판매점의 고가제품 판매 경향은 유통채널 확보를 더욱 어렵게 함.

 

 ○ UAE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외부에서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인 환경이어서 꾸준한 수요가 있지만, 선글라스는 고가 브랜드의 패션 아이웨어를 중심으로 판매가 활발함.

  - 콘택트렌즈의 경우 눈의 안전을 위해 Acuvue, Bausch &Lomb 등의 품질이 보장되는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며, 한편 저가시장에서는 개당 2~3달러의 중국산 안경테의 시장점유가 압도적임.

  - 이처럼 한국산 제품은 타깃시장을 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제품 품질에 합당한 브랜드 인지도 형성을 우선으로 해야 할 것임.

 

□ UAE 안경∙콘택트렌즈 수출현황

 

 ○ 한국산 안경∙콘택트렌즈 대UAE 수출은 2000년대 초중반 급증했다가 최근 안경 수출은 점차 줄고, 콘택트렌즈 수출이 증가함.

  - 2008~2009년 두바이 경제위기를 기점으로 외국인 인구 유입의 증감이 뚜렷했던 것이 수요의 증감과 연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최근 외국인 유입이 다시 증가하면서 특히 콘택트렌즈 품목에서 향후 시장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음.

 

대UAE 안경∙콘택트렌즈 수출통계

(단위: US$)

연도	안경테 (HS Code 9003)	안경렌즈 (HS Code 900150)	콘택트렌즈 (HS Code 900130)	총계
2000	2,178,965	104,690	78,204	2,361,859
2006	595,489	1,433,989	3,086,342	5,115,820
2010	589,422	400,198	1,128,899	2,188,519
2013	476,070	245,770	1,528,999	2,250,839

자료원: KITA

 

□ 품질과 디자인을 강조해 틈새시장 공략

 

 ○ UAE 안경∙콘택트렌즈 시장은 글로벌 브랜드가 지배적인 포화시장으로 평가받지만, 디자인이 강조된 패션 안경테 및 컬러렌즈와 같은 신수요에 따른 틈새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음.

  - 현지 업계에 따르면, 아이웨어가 패션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구미는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으므로 더 나은 품질의 독창적인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함.

 

 ○ 예로 두바이 무역사절단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와 컬러렌즈 에이전트 계약을 추진 중인 한국 제조사는 눈의 기능보정과 디자인을 모두 갖추고 틈새시장에 진출함.

  - 이 회사는 CE 및 ISO등의 국제인증 취득과 글로벌 브랜드인 B사와 OEM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기술력을 홍보하고, 컬러와 디자인을 다양화해 바이어의 호응을 받음.

 

 ○ 사례에서 보듯이 유명 브랜드와 중국산의 저가공세로 시장타깃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품질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보인다면 시장진출에 성공할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KITA, 업체 인터뷰 및 두바이 무역관 자체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