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건설업체, 시각을 해외에서 자국 시장으로

- 공항, 도로, 철도망 현대화 등 재추진 활발 -

- 고속도로 개통 사업은 현재 추진 중 -

□ 그리스 건설업체 관심은 해외에서 다시 국내로

 ○ 그리스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 건설수주 시장으로 나갔던 그리스 주요 건설업체들이 자국 시장으로 속속 관심을 돌리고 있음.

 ○ 그리스가 2014년부터 위기국면을 벗어나 성장궤도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리스 내 각종 대형 건설사업들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

  - 정부는 크레타 섬의 이라클리오에 카스텔리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며, 여러 건의 고속도로 건설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그리스 철도망 현대화 사업과 파트라와 푸르고스를 연결하는 3억5000만 유로 규모의 국도 건설 프로젝트도 조만간 입찰준비가 마무리될 계획

  - 프로아스티아코스 도시철도망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

 ○ 과거 대형 그리스 건설업체들의 해외 프로젝트 비중은 50%를 훌쩍 넘기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국내로 관심을 돌리면서 해외 프로젝트 수주는 줄고 있음.

  - Ellaktor, J &P Avax, GEK Terna와 같은 그리스의 주요 건설업체들은 페르시아 걸프만 지역 내에서 추진되는 해외 건설사업 수주를 통해서 위기를 극복해 왔으나 현재 이러한 해외 프로젝트 수주의 규모는 감소함.

  - 그리스 건설업체 Ellaktor사는 32% 지분으로 참여한 컨소시엄에서 32억 유로 규모의 도하 지하철공사 프로젝트 계약을 따냈으며 J &P Avax사는 12억2000만 유로 규모의 요르단 신공항 제2단계 건설공사를 포함해 여러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음.

  - GEK Terna 사는 2013년에 27억 유로 규모의 프로젝트들을 수주했는데, 해외프로젝트의 비중은 15% 정도에 불과한 실정.

□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 사업은 현재 추진 중

 ○ 총 4개(Nea Odos, Olympia Odos, Aegean Motorways, Kentriki Odos)의 그리스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 사업은 경제 위기로 인해 고속도로 이용량이 최대 50% 이상 급감하면서 2년 동안 중지된 상태였으나 2014년 3월 24일부터 재개함.

  - 그리스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 사업은 2015년 종료 예정으로 총 100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그리스 경제 내의 고용 창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임.

그리스 육상 화물 수송량

(단위: 대 수, %)

자료원: 그리스 통계청(ELSTAT)

 ○ Michalis Chrysochodis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최근 공사를 재개한 네 개 고속도로의 2008~2013년 5년간 통행요금 수입이 12억5000만 유로에 달한다고 밝힘.

  - Nea Odos가 가장 높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수입(4억5200만 유로)을 달성했으며, 그 다음으로    Olympia(4억4520만 유로), Aegean Motorways(3억2450만 유로), Kentriki Odos(3300만 유로) 순을 기록함.

  - 그리스 교통부 측은 2015년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사업 종료 때까지 총 50억 유로의 고속도로 통행 수입을 기록할 것이라 발표

그리스 내 고속도로망

자료원: greekmotorways.gr

□ 전망 및 시사점

 ○ 지난 6년간 내수시장 침체로 그리스의 각종 건설 프로젝트는 중단된 상태였음. 그러나 2014년 경제가 성장국면에 진입하면서 중단됐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추진돼 건설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됨.

  - 그리스 내의 건설시장이 다시 살아나면 건설 프로젝트시장뿐만 아니라 건설 중장비 및 건축자재 등 관련 있는 다른 시장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임.

 ○ 경제위기로 인해 중단됐던 그리스 내 고속도로 정비 및 건설 사업이 재개됐으며 2015년까지 완공될 예정

 ○ 우리 기업들은 그리스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종 건설사업에 대한 참여를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관련 자재와 중장비 시장에 대한 진출도 적극 도모할 시기인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athimerini 2014.5.14.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