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관광산업으로 본 경제회복의 신호

- 세계 5위의 관광대국 -

- 관광산업의 성장은 곧 이탈리아 경제의 성장 -

 

 

 

□ 이탈리아 경제 지킴이 관광산업

 

 ○ 유럽 내 두 번째로 높은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

  - 관광산업은 이탈리아의 핵심산업으로 GDP 대비 6%의 비중을 차지함.

  - 6.5%의 스페인에 이어 유럽 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오스트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이 이탈리아를 뒤따르고 있음.

 

2010년 이탈리아 및 주변 경쟁국가의 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

자료원: 이탈리아 통계청(Istat)

 

 ○ 약 100만 명의 고용을 책임지는 관광산업

  - 이탈리아 사회보장국에 따르면,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이탈리아 노동자 수는 92만6000명에 달함.

  - 특히 레스토랑(약 33만 명)과 호텔(약 23만 명) 등 숙박·요식업 종사자 수는 이탈리아 전체 노동시장의 5.2%를 차지함. 이는 2001년 4.5%에 비해 무려 22.7%가 증가한 수치로 관광산업이 이탈리아 경제 및 노동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

 

이탈리아 산업별 종사자 수

	2001	2011	증감률
농업	4.7	3.9	-13.4
제조업	22	19.4	-6.6
건설업	7.2	7.5	10.4
서비스업	66.2	69.3	10.7
숙박업	4.5	5.2	22.7
합계	100	100	5.8

자료원: 이탈리아 통계청 Istat

 

□ 세계 속의 관광대국

 

 ○ 세계 5위 관광대국

  - 관광 수입 기준, 지난 1997년 이탈리아는 미국에 이어 점유율 6.8%로 세계 관광 대국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함.

  - 중국 관광산업의 괄목할 만한 성장과 관광 지역의 다양화로 2010년에는 1997년 대비 2.7%의 세계 시장 점유율 감소를 보였으나, 여전히 세계 5위의 관광대국을 유지함.

 

세계 관광산업 강국(관광수입 기준)

	1997		2010		지표변동
	2008/2012	2011/2012	2012/2013*
관광객 수(천 명)	43,170	46,338	46,597	42,472	1.9%	0.6%	2.5%
관광수입(백만 달러)	29,272	29,243	30,350	28,201	0.9%	3.8%	3.3%

주: *2013년은 1~10월까지 통계치

자료원: 이탈리아 중앙은행

 

□ 향후 이탈리아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 긍정적인 측면: 관광객의 소비 증가

  - 2001년 이탈리아를 찾은 여행객의 일일 소비 금액은 85유로였던 반면, 2011년에는 94유로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음.

  - 지속적인 관광객 수 증가뿐만 아니라, 이들의 소비 증가는 이탈리아 관광산업의 긍적적인 측면 중 하나로 평가받음.

 

 ○ 부정적인 측면: 짧아지는 여행 기간

  - 이탈리아는 수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로마,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 패션의 도시 밀라노, 물의 도시 베네치아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음.

  - 또한 친퀘테레, 마테라, 알벨로벨로 등 세계 여행자로부터 새롭게 각광 받는 관광 명소의 지속적인 발굴과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여행 기간은 2001년 평균 5.4일에서 2011년 4.3일로 지속적으로 짧아짐.

  - 관광객의 일일 지출 금액 증가에도 여행 전체 기간 내의 지출은 감소하고 있음. 이는 향후 이탈리아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측면으로 지목됨.

 

관광객 1인당 일일 소비금액, 평균 여행기간

	2001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일일소비액(유로)	85	87	89	94	92	94	94
평균여행기간(일)	5.4	5.2	4.9	4.6	4.3	4.2	4.3
총 소비액(유로)	431	450	437	434	398	395	404

자료원: 이탈리아 중앙은행

 

□ 시사점

 

 ○ 오랜 불황의 끝에서 발견한 경제 회복의 신호

  - 최근 발표된 2014년 1~4월까지의 이탈리아 관광산업은 전년동기대비 2.5% 성장했으며, 4.2%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이에 주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남.

  - 최악의 경제 불황에서도 1%가 증가한 내국인 관광객 수에 이를 오랜 불황 끝의 경제 회복 신호로 크게 반기는 이탈리아의 모습으로 관광산업이 이탈리아 경제에 미치는 중요성을 엿볼 수 있음. 그만큼 우리나라의 관련 기업도 이탈리아 경제 회복 신호에 대응한 비즈니스 확대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이탈리아 중앙은행, 이탈리아 통계청,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