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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주목해야 할 화물항(港) 증축 프로젝트

경제·무역

오스트리아

빈무역관 김현준

2014-05-19

출처 : KOTRA

Keyword #오스트리아 #화물항증축프로젝트

오스트리아, 주목해야 할 화물항(港) 증축 프로젝트

- EU 자금 지원으로 대규모 증축 프로젝트 예정 –

- 빈, 린쯔 항구 중심 공공입찰 사이트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바람직 -

□ 수상 운송 부문 개요

○ 오스트리아 수상 운송 부문이 최근 대규모 투자로 역할을 확대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전통적으로 다뉴브 강을 중심으로 수상 운송부문이 발달했으나, 최근 들어 도로, 철도 등에 밀려 그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임.

- 이러한 가운데 빈, 린쯔 등 화물 항구가 소재한 지역을 중심으로 2014년 대규모 관련 인프라 확장/개선 프로젝트가 진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물류부문에 있어서 그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 수상 운송 부문은 물류부문에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는 물류 인프라 부문에서 매우 우수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데, 스위스의 IMD가 매년 발간하는 ‘국제경쟁력 연감(World Competitiveness Yearbook)’의 물류 인프라 부문에서 오스트리아는 매년 7.5점대의 평점으로 독일, 프랑스 등과 함께 물류 인프라를 잘 갖추고, 유지하는 국가로 인정받음.

- 2012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의 총 물류 운송량은 연간 5억3753만 톤으로 차량을 이용한 육상 운송 및 철도 운송이 전체의 86%를 차지하는 가운데, 다뉴브 강을 이용한 물류 운송량도 연 1000만 톤으로 전체의 1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오스트리아 물류 운송 현황(2012년 기준)

(단위: 백만 톤, %)

구분	물류 운송량	비율
육상 운송(차량)	351.55	65.40
철도 운송	109.73	20.41
수상 운송	10.14	1.89
항공 운송	0.23	0.04
파이프 라인	65.88	12.26
계	537.53	100

자료원: 오스트리아 통계연감(Statistik Austria) 2014

□ 화물 항구 확장/개선 프로젝트

○ 빈 화물항(Wiener Hafen)

Freudenau항(港) 모습

- 수도 빈에는 다뉴브 강을 따라 Freudenau, Albern, Lobau 등 세 곳의 화물항이 있음.

- Wiener Hafen의 대표인 Karin Zipperer여사에 따르면, 2013년 말 이들 화물항 인프라 확장 및 개선 프로젝트가 EU 기금의 지원 대상으로 최종 확정돼 530만 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됨.

- 총 규모가 최소 850만 유로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매립을 통한 Freudenau 항구 확장 공사 및 컨테이너 터미널 확대 사업임.

- Freudenau 항구공사의 경우 설계, 매립/간척 및 선박 정박 시설 공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포함하는데, TEN-T(Trans-European Transport Network Executive Agent)의 승인 및 감독하에 이루어지며 빠르면 2015년 말, 늦어도 2016년 상반기에는 완료될 예정임.

- 이 항구 확장 공사를 통해 화물의 환적(Transhipment) 및 보관에 필요한 공간이 더욱 확보됨으로써 늘어나는 수상 운송 화물 처리에 최적화된 공간을 제공하게 됨. 구체적으로는 내항의 면적이 20% 정도 줄어드는 대신, 이를 통해 확보된 공간은 화물의 환적 및 보관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됨. 늘어나는 공간은 총 7만㎡로, 1차분 3만㎡는 이미 공사가 끝난 상태이며, 나머지 공사는 2014년 상반기 중 시작될 예정임.

- 컨테이너 터미널 확대 사업의 경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의 터미널 이외에 추가로 1개의 터미널을 새로 건설한다는 계획임.

- 빈 항구의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2008년 새로 문을 열었는데, 2013년 추가로 세 번째 크레인 받침대(겐트리) 설치를 통해 최대 60만 대의 컨테이너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됨.

- Karin Zipperer여사에 따르면, 컨테이너 비즈니스의 경우 최근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부문으로 이번 추가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그 수용 능력이 현재 대비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새로 건설되는 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우, 기존의 터미널 및 다뉴브 강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도록 함으로써 이동에 따르는 시간 및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설됨.

○ 린쯔 항구(Hafen – Linz AG)

린쯔항(港) 모습

- 린쯔 항구의 인프라 확장 및 현대화 프로젝트는 이미 2013년에 시작됐음.

- 컨테이너 터미널 확장, 내항 3곳의 부분 매립, 창고 및 보관 설비의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총 540만 유로가 투입됐는데, 이 중 340만 유로는 EU 기금을 통한 지원 금액임. 나머지 200만 유로는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릍 통해 지원됨.

- 동 프로젝트는 2014년에도 지속되는데, 총 1170만 유로가 투입될 예정임.

- 린쯔 항구 프로젝트의 특징은 일반 화물이 아닌 특수 화물을 대상으로 하는 ‘틈새시장’ 공략이라는 점으로, 위험 물질 및 수질 오염물질 등을 함유하는 특수 화물 보관을 위한 설비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예정임. 이를 위해 고온 및 저온 보관 창고 등 다양한 보관 온도에 따른 보관 설비가 건설됨.

- 린쯔 항구의 이 같은 특성화 전략은 벌써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됐는데, 유럽의 대형 냉동식품 공급업체인 BoFrost사가 2013년 3월부터 린쯔 항에 중앙물류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오스트리아 수상 운송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정책적인 지원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임.

- 도로 및 철도 등 육상부문에 밀려 그 동안 그 역할 및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정부의 정책적인 노력에 따라 물류부문 인프라 개선 및 확대에 대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음.

○ 물류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의 경우, 관련 설비 납품 등이 대부분 공공입찰의 형식을 통해 이루어짐.

- 입찰 절차 진행 과정상의 어려움, 관련 부문의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등으로 인해 한국 업체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관련 입찰 공고 사이트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공공조달 관련 현지 주요 공급업체를 통한 납품 가능성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오스트리아 연방조달유한회사(BBG)는 한국의 조달청에 해당하는 기관으로 오스트리아 정부 및 주요 기관, 국영 기업들의 입찰을 총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데, 입찰 공고 사이트는 다음과 같음.

http://www.bbg.gv.at/lieferanten/ausschreibungen/veroeffentlicht/

- 이 밖에 빈 항구, 린쯔 항구 등 개별 관계 기관들에 직접 접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임.

□ 관계 기관 정보

○ Wiener Hafen

- 주소: Seitenhafenstrasse 15, A-1023 Wien, Austria

- Tel: +43-1-727 16-0

- Fax: +43-1-727 16-200

- 홈페이지: www.hafenwien.com

- 이메일: office@hafenwien.com

○ Hafen – Linz AG

- 주소: Wiener Strasse 151, A-4021 Linz, Aust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