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선산업 동향

 

 

 

□ 조선산업 시장규모

 

 ○ Maritime Administration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1년 기준, 미국 조선산업의 직·간접 관련 분야로 인한 GDP는 360억 달러에 이름.

  - 이는 약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239억 달러의 근로소득을 냄.

 

 ○ 2013년 전 미국 26개 주에 걸쳐 117개의 조선소에서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그 이외 200개의 조선소는 제작 역량은 있으나 수리와 보수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음.

 

 ○ Maritime Administration에 따르면 미국 조선소의 대부분은 Costal States에 있으나 the Great Lakes, The Mississippi River, and the Ohio River와 같이 내륙 수로에도 조선소가 있음.

  - 2011년 기준, 미국 조선산업의 직·간접 관련 분야의 고용률을 주별로 살펴보면,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루이지애나, 텍사스, 미시시피 주가 가장 높은 고용률을 보여줌. 그 외에 코네티컷, 플로리다, 메인, 뉴욕, 앨라배마와 같은 5개 주가 높은 고용률을 나타냄.

 

미국 조선산업 관련 업종 주별 고용률

자료원: MIG(Media Innovation Group)

 

 ○ 미국 조선산업 수입현황

  - IBIS World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입액은 2013년까지 5년간 12.5%씩 증가해 6억100만 달러에 이름.

  - 2013년 기준으로 수입분야는 미국 내 전체 선박 수요의 2.8%를 차지하고, 오랜 제작기간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조선산업 특성상 수입분야에서 변동성이 높은 편임.

  - 2012년 미국 조선산업의 수입률이 191.7% 증가한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서 수입된 선박의 가치가 올랐기 때문임.

 

 ○ 미국 조선산업 수출현황

  - IBIS World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수출액은 2018년 총 8억7000만 달러에 달할 것이며, 매년 수출액의 7.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미국의 선박 수출업자들은 일본과 한국의 경쟁사 증가로 인해 많은 영향을 받았지만, 2012년 해외에서 군용 선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213.4%의 수출 급증현상이 나타남.

 

최근 미국 조선산업 수입, 수출 국가별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시장구조 및 특성

 

 ○ 미국 조선산업은 크게 (1) 국방 및 정부 시장, (2) 상업 및 국내 선박시장, (3) 해외 수출시장 이렇게 세 지 분야로 나뉨.

 

 ○ 국방 및 정부 시장

  - 국방 및 정부 관련 분야는 미국 조선산업의 산업수익 62.5%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 수요처임.

  - 국방 및 정부 관련 구매자들은 많은 물량을 거대한 예산과 강한 협상력으로 조선 생산기업을 움직일 수 있음.

  -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해군력은 세계 최강을 자랑했으나 최근 해군의 기능과 규모면에서 중국 및 다른 국가의 위협이 증가함.

  - American Shipping Association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해군함대가 2015년까지 미국 해군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중국의 잠수함 수는 미국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함.

  - 중국 해군함대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 정부가 미국 해군의 우수성을 증명하기 위해 해군 선박의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됨.

 

 ○ 상업 및 국내 선박시장

  - 상업 및 국내 선박시장 분야는 미국 조선산업의 산업수익 33.6%를 차지하는 두 번째로 큰 시장임.

  - 가장 큰 고객으로는 상업용 국제운송 기업들로, 일정한 비용지출 패턴을 나타내며 정기적으로 주문이 이루어짐.

  - 선박 운송에 필요한 상품의 구매 증가와 크루즈 여행과 같은 소비 지출 증가가 상업용 선박시장의 산업수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임.

  - 신용위기 이전의 선박건조 주문들이 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이유로 인해 상대적으로 강한 수익률을 나타냄.

  - 미국 내 선박 건조의 현대기술 가능 여부가 상업 선박시장 분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임.

 

 ○ 해외 수출시장

  - 해외 수출시장은 전체 미국 조선산업의 3.9%를 차지하는데, 최근 일본과 한국 등 해외 경쟁업체들이 증가해 미국 내 수출업체들의 성장을 막고 있음.

  - 2018년까지 5년에 걸쳐 미국의 선박 수출시장은 아시아 경쟁업체들로 인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미국 조선산업 세부 분야별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주요 기업 현황

 

 ○ 헌팅턴 잉걸스산업(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 헌팅턴 잉걸스산업은 미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으로 3만8000명의 직원과 미국 전역에 4개의 조선소를(버지니아,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소유하고 있음.

  - 전체 수입의 90%가 정부와의 계약으로 이루어지는 기업으로, 미국 해군과 해안 경비대의 모든 배를 디자인하고 제작 및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음.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제작부터 해군군함, 해군상선, 해군 굴착장비와 관련된 모든 기술지원을 제공함.

  - 2011년 로스앤젤레스 공장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2.2%의 수익률 감소를 초래했으며, 2013년에는 0.4%의 수익률 감소가 예상됨.

  - 대부분의 수익률이 정부와의 계약으로 이뤄지고, 핵 전원 항공모함을 독점 제작하는 기업으로 경기침체의 피해는 적음.

 

헌팅턴 잉걸스산업의 최근 실적

    

자료원: IBIS World

 

 ○ 제너럴 다이내믹(General Dynamics)

  - 제너럴 다이내믹은 1952년 설립된 전기보트 회사로, 네 가지 분야(항공우주, 전투시스템, 해양시스템, 정보시스템 및 기술)를 나눠 운영하고 있음.

  - 서부해안의 가장 큰 규모의 조선소를 포함해 미국 내 3개의 조선소를 운영하며, 여러 개의 자회사로부터 지난 100년 동안 230개 이상의 미국 해군 전투함과 160개 이상의 상선을 제작했음.

  - 2013년까지 5년 동안 연간 4.2%의 증가율로 66억 달러의 수익을 냄.

 

제너럴 다이내믹의 최근 실적

자료원: IBIS World

 

□ 정부 정책

 

 ○ 1920년 The Jones Act에 의하면, 미국 항구를 오가며 모든 상품을 운반하는 배는 미국 조선소에서 제작돼야 함.

  - 미국 내 무역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기업은 미국 시민의 자격이 있어야 하며, 회사의 주주 75% 이상이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는 내용

  - 이와 같은 내용을 준수했을 때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보조금은 미국 선박제조 업체에 큰 비용 이익을 줌.

 

 ○ 1970년 The Merchant Maritime Act에 의거해 the National Maritime Resource and Education Center, the Capital Construction Fund, the Construction Reserve Fund 등이 설립됨.

  - 북한과 쿠바를 제외한 대부분의 일반적 세율이 적용되는 국가들로부터 수입하는 미국 선박들(수송 선박, 유람선, 낚시 보트, 군함)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음.

 

 ○ 1993년 The National Shipbuilding and Shipyard Conversion Act에 의하면, 선박제작, 재건, 수리에 관련해 자격 조건이 맞는 선박에 한해 재정적 후원이 가능함.

  - 미국의 국가보안 목적의 기지를 후원하고 미국 조선산업의 자급자족 힘과 국제적 경쟁력을 재구축하기 위한 정핵임.

 

 ○ 2009년 The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에 의해, the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와 the Omnibus Appropriations Act가 시행됨.

  - The National Defense Authorization Act에 따라 작은 규모의 조선소를 후원하기 위해 98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보유하고 있음.

  - The Omnibus Appropriations Act에 의해 미화 17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보유했으나, 2009년 5월 기준, 조선소들의 후원금 신청서가 보조금 보유액의 10배를 넘고 있음.

 

□ 시사점

 

 ○ 2013년까지 5년 동안 연간 2.3%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산업과 비교해 세계적 경기침체의 타격을 비교적 적게 받음.

  - 조선산업의 특성상 장기간의 선박 건조 기간과 구매자에게 운송되기까지의 긴 시간으로 인해 선박 생산업체들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늦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2008년 14.8%와 2009년 3.1%의 수익률 증가 이후 2010년부터 경기침체의 영향을 인지함.

 

 ○ 저렴한 임금과 자재를 이용한 값싼 선박으로 세계 선박시장을 점유하기 시작한 중국의 위협과 자국의 선박 생산업체들을 보호하고자 다양한 정부 정책과 지원을 내세우는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전 세계 선박의 40%를 제작하는 한국 기업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

 

 ○ 이와 같이 중국의 저렴한 선박시장과 경쟁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LNG 수송선, 크루즈 선박)와 조선기자재(해양구조물) 등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우리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으로 2013년 아시아의 LNG 수송선 건조 1위를 차지하면서 일본과 중국의 빠른 추격을 받고 있음.

  - 대기업 중심으로 우리 조선기업의 크루즈 선박 건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중소기업들의 내장재, 선박장비 등의 공급에 관심을 보이나 기존의 유럽과 미국의 선박업체들과 비교해 크루즈 관련 레퍼런스가 없어 한국기업에 기회가 없는 상황임.

  - 경기 침체로 선박 건조량이 줄고 있지만, 우리 조선 기업들의 기존 선박건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선기자재 분야인 해양 구조물산업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IBIS World, 미국 해양관리 교통부, 월스트리트저널,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체 보유 및 분석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