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지능형 교통망시스템(ITS) 시장 현황

- EU펀드 등으로 향후 4~5년 활황 전망 -

- 개별시스템 간 호환성 구축이 주요한 과제 -

 

 

 

□ 개황

 

 ○ 크로아티아는 남동유럽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해양국가로 동유럽 어느 나라에 비해서도 잘 발달된 교통네트워크를 보유함.

  - 2만9410㎞(고속도로 1254㎞, 국도 6843㎞, 나머지는 지방도로)에 달하는 도로 총 연장, 2722㎞의 철도망, 6개의 해운항만, 4개의 수운항, 9개의 공항 등을 보유

 

크로아티아를 통과하는 범유럽 수송교통망

수송망	노선
V	- 본선: 베니스(이탈리아)-코퍼-류블랴나-마리보르(슬로베니아)-부다페스트(헝가리) - 지선Vb: 리예카-자그레브(크로아티아)-부다페스트(헝가리) - 지선Vc: 플로체(크로아티아)-사라예보(보스니아)-오시옉(크로아티아)-부다페스트
X	- 짤츠부르크-류블랴나-자그레브-베오그라드-니쉬-스코폐-테살로니키 - 지선Xa: 그라츠-마리보르-자그레브
VII	- 다뉴브강 수운

자료원: 크로아티아 투자유치청(AIK)

 

 ○ 인구 80만이 넘는 도시가 없기 때문에 인구 과밀에 따른 교통체증문제는 그리 크지 않으나, 지정학적으로 유럽 물류의 노루목에 처한만큼, 다양한 교통수단을 활용한 복합물류의 니즈가 높음.

  - 최대 도시인 자그레브 인구 70만 명

 

크로아티아 도로 네트워크

자료원: South-East Europ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크로아티아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 현황

 

 ○ 크로아티아에서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ITS)이 유망산업으로 부각되는 가장 큰 이유는 크로아티아의 EU가입 때문

  - 크로아티아는 2013년 7월 EU 가입으로 정식으로 EU펀드 수혜자격을 획득(2014~2020년간 연 20억 유로 규모 한도)

  - EU집행위 차원에서 범유럽 교통네트워크 개발 및 효율화는 가장 높은 우선순위 정책과제이기 때문에 크로아티아의 지능형 교통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는 효과가 있음.

 

 ○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관광, 물류가 핵심산업이라 EU가입 이전부터 자동통행료징수 시스템 등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에 꾸준히 투자해 왔음. 문제는 도로공사, 지자체 등이 개별적으로 투자해 구축한 시스템 간의 호환성이 부족하다는 점

  - 크로아티아 내 도로공사(3개)의 기술표준이 달라 전자통행료 수수시스템(Electronic Toll Collection) 간의 호환성이 없음.

 

 ○ 크로아티아 내 개별 시스템 뿐만 아니라, EU 시스템과도 호환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EU 차원에서도 범유럽 교통망 관리를 위해 크로아티아의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한 호환성 확보가 중요한 정책과제가 됐음.

 

 ○ EU집행위는 크로아티아 지능형 도로교통망 과제를 교통량 활용 최적화 등을 포함해 6개로 정리하고 크로아티아 내 진행상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 바 있음.

 

크로아티아 ITS 주요 프로젝트 진행상황

과제	프로젝트	재원 및 진행상황
(과제1) 도로, 교통량  활용 최적화	- Civitas Elan Project: 대중교통 흐름 원활화 - 교통 및 날씨 정보시스템 구축 - SPECTRA: 리예카市 통합교통시스템 - 교통데이터 수집 및 분석 표준화	EU펀드, 완료 민간자본, 완료 리예카시, 완료 국고, 진행중
(과제2) 물류 및 운송 최적화	- 고속도로 통제 및 정보시스템 -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ENC)시스템 - 중앙 통제 및 통신 센터 구축	도로공사, 완료 3개 도공, 완료 도공, 진행 중
(과제3) 도로 안전 및 보안	- HeERO: 사고 및 고장에 따른 긴급 호출(e-Call)시스템 - VISTA: 컴퓨터 비젼 이노베이션	EU펀드, 진행 중 EU펀드, 진행 중
(과제4) 차량과 교통인프라 간의 통합	- COST Action: Road Transport Support (RTS) 시스템 - ISCI: Intelligent Cooperative Sensin ○ for Improved traffic efficiency	EU펀드, 진행 중 EU펀드, 진행 중
(과제5) 데이터 보안 및 법적 책임이슈 명확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없음
(과제6) 유럽 ITS 협력 및 표준화	-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없음

자료원: South-East Europ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 시사점

 

 ○ 크로아티아의 경우 지정학적 위치로 교통 및 물류 관련 효율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정부 차원에서 도로 정비 및 관련 인프라 구축에 상당한 공을 들임.

 

 ○ 이는 EU 집행위의 정책우선과제와도 합치하기 때문에 향후 4~5년간 크로아티아 내의 지능형도로교통시스템 고도화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

  - 특히 개별시스템 간의 호환성, EU 시스템과 호환성, 복합물류 효율화 부문에서 프로젝트가 상당 부분 개발될 것으로 전망

 

 ○ 우리 ITS 업계 입장에서는 EU펀드를 활용한 크로아티아 지능형교통망 시스템 개발 현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임.

  - 업계 인사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교통부는 EU 펀드 수혜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를 집대성한 국가 전략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짐.

 

 ○ 현재까지 크로아티아 IT 시장에 진출한 경험이 없는 우리 입장에서 인근 EU 소재 업계와의 경쟁을 감안해야 하는 등 어려움은 존재

 

 ○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크로아티아 업계와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긴요할 것으로 사료됨.

  - 아울러 크로아티아 교통부, 자그레브시, 3개의 도로공사(HAC, ARZ, Bina Istra) 등 키맨을 접촉함으로써 이들의 기술적 니즈를 파악할 필요가 있음.

  - 크로아티아에서 학계-업계 간 산학협력단체인 ITS Croatia(www.its-croatia.hr)가 결성돼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되고 있음. 이들과의 교류를 통한 정보 수집도 향후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South-East Europ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 Croatia 사무국장 면담, KOTRA 자그레브 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