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브라질 미용산업 진출 확대

- 중소∙중견∙외국 기업에 매력적인 투자분야로 부상 -

 

 

 

□ 개요

 

 ○ Natura, Boticário, Mary Kay, M.A.C 등과 같은 대기업들이 선점 중인 브라질 화장품. 미용제품산업에서 중소기업들은 C계층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며 부상

  - Di Vetro와 Pierre Alexander는 향수 및 수입화장품에 특화된 직접판매기업으로 프랜차이즈 지점이나 카탈로그를 통해 운영. 미용 관련 제품의 소비를 늘리는 브라질 소비자들의 새로운 소비성향에 영향을 받아 브라질 내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

 

□ 세부 내용

 

 ○ Ibope Inteligência에서 실시한 Phyxis의 연구에 따르면 브라질 화장품·미용 제품산업은 2013년에만 550억 헤알(1달러=2.33헤알) 이상 성장한 것으로 드러남.

  - 브라질 남동부와 북동부 지역은 각각 약 270억 헤알, 100억 헤알 이상을 화장품이나 미용제품 구매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돼 가장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확인됨.

 

자료원: Pyxis Consumo / Ibope Inteligência

 

 ○ 브라질 기업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다국적기업들 역시 브라질 미용산업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시장확대를 추진 중임. 한편, 브라질 국민소득의 증가로 소비력이 늘어난 C계층을 타깃으로 삼아 저렴하면서도 품질을 갖춘 화장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

 

C계층의 미용제품 소비

(단위: %)

자료원: Instituto Data Popular

 

브라질의 사회계층

(단위: 헤알)

사회계층	소득수준	가계 총 소득
A	최저 임금의 20배 이상	14,480 이상
B	10~20배	7,240~14,480
C	4~10배	2,895~7,240
D	2~4배	1,448~2,895
E	2배 미만	1,448 미만

주: 최저임금 724헤알(환율: 1달러 = 2.33헤알)

자료원: 지리통계원(IBGE)

 

 ○ Di vetro

  - 작년 말 향수와 수입화장품 전문 Di vetro의 프랜차이즈 지점을 연 Eduardo Campos씨는 4000만 명 이상의 브라질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미용제품 소비로 미용산업이 크게 성장했다고 주장함. 이와 같은 막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 15년간 미용산업은 두 자릿 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6배 증가하는 등 브라질 미용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평가함.

  - 쿠리치바시에 본사를 둔 Di vetro는 개점한 지 10년이 경과한 현재 온라인 상점뿐만 아니라 단독 매장을 포함한 1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14년에는 브라질 남부 및 남동부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함.

  - Di vetro는 상파울루 빠울리스따 대로(Av.Paulista)에 단독 매장을 개장하기 위해 200만 헤알을 투자했고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 품목, 가격대 등을 통해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함. 이 회사는 또한 높은 품질은 물론 각기 다른 소비수준을 가진 소비자 계층의 즉각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10헤알짜리 제품부터 300헤알 이상의 기능성 제품 등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을 비치하고 있음.

  - 현재 Di Vetro 프랜차이즈의 경우 길거리 매장 비용은 34만5000헤알에, 쇼핑몰 내 매장 개장은  42만5000헤알이며, 월 평균 매출액이 약 8만 헤알 안팎임.

 

Paulista 대로에 있는 Di vetro 지점

자료원: www.cosmeticanews.com.br

 

 ○ Pierre Alexander

  - 현재 화장품 직접판매분야는 Jequiti Cosmético, Pierre Alexander 이외에도 Natura, Avon과 같은 기업이 선점한 상태임.

  - 그러나 1980년대부터 미용산업에 종사한 Pierre Alexander의 경우 기존 업체와 차별화된 새로운 판매 전략을 구사하며 화장품 직판 시장을 공략

  - 마케팅 팀장 Glaucia Rotta에 따르면 피부화장품을 중심으로 브랜드 차별화가 이루어지는데 피부의 표면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심층 부위까지 적용 가능한 Pierre Alexander의 기능성 화장품이 높은 수요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Pierrer Alexander 제품 판매 컨설턴트들은 월 평균 240헤알을 구매해야 하는데 최신 유행하는 향과 디자인을 반영, 20일마다 신제품으로 교체되거나 보완됨.

 

Pierre Alexander 제품 중 가장 인기 있는 크림 데오드란트

자료원: www.cabelosecachos.com

 

  - Pierrer Alexander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많은 제품을 판매하며 브라질 남부지역에 집중된 2만 개 이상의 판매상을 보유. 제품 생산은 전량 아웃소싱으로 공급받으며, 판매상에 배달되는 기간은 평균 5일을 넘기지 않음.

 

 ○ M.A.C, Sephora, Benefit 등과 같은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또한 브라질 시장 확대를 시작함.

  -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회사 M.A.C는 브라질에서 점포 수를 늘리고 있으며, 접근성이 떨어져 점포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의 소비자들을 위해 1월 말 전자상거래 통한 제품 판매를 시작함. 또한, 판매량 증가를 목적으로 제품 가격을 11%  대폭 인하하는 전략을 취해 다양한 소비자층의 구매를 유도함.

 

상파울루 모룸비 쇼핑몰 내 입점한 M.A.C

자료원: http://morumbishopping.com.br

 

  -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프랑스 화장품 소매업체 Sephora 또한 브라질 쇼핑몰 내 점포 수를 늘림. 현재까지 총 9개의 점포를 보유하는데, 그중 5개는 상파울루, 3개는 리우데자네이루, 나머지 1개는 빠라나(Paraná)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2017년까지 브라질은 Sephora의 주요 10개국 중 하나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상파울루 JK이과떼미 쇼핑몰에 입점한 Sephora

자료원: www.chicstyle.com.br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점을 둔 유명 화장품 회사 Benefit은 2013년 6월부터 브라질에서 영업을 시작함. Benefit은 브라질에서 전자상거래로 영업을 하고 있으며 Sephora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함. 각 지점당 월 22만 헤알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음. 최종 목표는 Benefit의 지점들이 브라질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이후 부띠끄 형태의 독립 매장을 연다는 계획임.

 

Sephora 매장 내 Benefit 제품

자료원: www. inspireme.com.br

 

□ 시사점

 

 ○ 대기업들이 선점한 브라질 화장품 업계에서 최근 몇몇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는 C계층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면서 화장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음.

 

 ○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화장품시장은 규모는 방대하지만 ANVISA(위생감시국) 등록을 비롯한 다수의 진입장벽 때문에 성공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라는 선입견을 보유. 시장조사 실시 후 실제로 본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경우가 별로 없었음. 그러나 최근 브라질 소비자들의 소비력이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확대됐으며 피부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 화장품 시장 진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음.

 

 ○ 아직까지는 주로 대기업들이 브라질 화장품산업을 주도하지만 중소기업들도 다국적 대기업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하고 중소기업만이 가질 수 있는 신속함과 대담함을 무기로 브라질 화장품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경우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함.

 

 

자료원: 경제전문지 DCI,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