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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느긋
  • 경제·무역
  • 그리스
  • 아테네무역관 이륜경
  • 2014-03-17
  • 출처 : KOTRA

 

그리스, 트로이카와의 구제금융 협상에 느긋

- 유로존 구제금융 협상 촉결 압박 -

- 그리스 경제의 회복세가 긍정적 카드로 작용할 듯 -

 

 

 

□ 그리스,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협상 중

 

 ○ 그리스는 트로이카(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으로 구성된 그리스 채권단)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 삭감과 민간 부문에서의 최저임금 상승제도 폐지에 대해 검토 중임.

  - 공무원에 대한 임금 삭감부문에서 트로이카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고 있으며 그 제도가 폐지된다면 25세 이상 9년간 근무기준으로 월 수령액이 175유로 감소하므로 민간부문에 있어서의 반발이 예상됨.

  - 현재 임금 상승제도 하에서 3개월마다 수령액이 58.61유로 상승

 

 ○ 트로이카 측은 그리스 정부에 정치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강조함.

  - 특히, 정당의 예산안 심의와 정책 입안자들의 권리 명시에 있어 투명성을 요구함.

  - 현재 그리스 의원들을 대상으로 기소에 대한 면제권이 법률에 보장돼 있는데 이 또한 다시 검토할 예정임.

  - 유로존측은 그리스의 부가세 탈세액이 GDP의 4.7%(9000만 유로)에 해당한다는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음.

 

 ○ 구제금융 협상에서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가 은행 유동성 공급을 위해 좀 더 힘써야한다고 주장함.

  -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에 HFSF(헬레닉금융안정기금)의 채권을 당초 예상 가격보다 낮게 책정해 민간 부문으로부터의 유동성 공급을 촉구하는 법안을 요구했으나 그리스 연합좌파당(SYRIZA)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음.

 

 ○ 그리스와 트로이카 간 협의가 진척된 부분도 존재하며 유로존 측에서 그리스와 트로이카 간의 협의를 촉구했으므로 더욱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임.

  - 그리스 중앙은행은 자기자본규제를 위해 64억 유로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발표했으나 IMF는 이 금액이 충분하지 못하다고 주장해왔음.

  - 그리스 재무부는 3월 8일 열린 회의에서 IMF가 그리스 정부의 입장을 일정 부분 수용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그리스 경제의 회복세가 유리한 카드로 작용할 듯

 

 ○ 200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그리스의 고용 인원이 실업 인원을 능가함.

  - 고용 인원은 실업 인원보다 2만 명 더 많으며 이는 2001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임.

  - 2013년 2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9912명이 고용됐으나 여전히 실업 인원이 281명 더 많았음.

  - 그리스의 고용 인원 회복은 2014년 1월 기준 3만6658개 일자리 확보에 의한 것으로 보임.

 

 ○ 차량과 오토바이 등록 대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보아 육로 교통량이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2013년 2월 기준 신규등록 차량은 5699대에 그쳤으나 2014년 2월 기준 총 6644대로 16.6 % 증가함.

  - 2014년 1월과 2월의 신규등록 차량 증가는 총 17.4%에 이름.

  - 50㏄이상의 오토바이는 2014년 1~2월 기준으로 1697대가 등록됐으며 2013년 대비 4% 증가에 그쳤으나 2013년 2월에 오토바이 등록 대수가 2012년 2월 대비 30.2%로 급증했음을 참고한다면 오토바이 시장 역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자료원: 그리스 통계청(ELSTAT)

 

 ○ 그리스 은행들이 회생 조짐을 보임.

  - 그리스 4대 은행 중 하나인 Alpha은행의 부실채권이 20베이시스 포인트(*) 감소해 32.7% 달성

   * 베이시스 포인트: 국제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을 나타내는데 사용하는 기본단위로 100분의 1%를의미

  - 부실채권 감소는 그리스 금융위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Alpha은행의 운영비용 역시 매년 6.6%씩 감소

  - Alpha은행은 부실채권 감소를 기반으로 해 1200만 유로의 유동성 확보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음.

  - 그리스 내 최대 은행인 피레우스가 2013년 기준 25억 순이익 달성을 발판으로 해 5년 만에 5억 유로의 채권 발행과 18억 유로 규모의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 중임.

 

 ○ 관광업 회복세는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큼.

  - 관광업은 그리스 GDP의 15%이상을 차지하며 2013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 사상 최대치인 1780만 명을 기록한 바 있음.

  - 그리스 관광업협회(Association of Hellenic Tourism Enterprises)는 테살로니키와 아테네 공항 이용량이 2012년 대비 28.8% 증가했다고 밝힘.

  - 아테네와 테살로니키 공항 이용량이 2012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보아 관광업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큼.

  - 2013년 기준으로 그리스 요식업이 2012년 대비 4.8% 성장했으며, 특히 10~12월까지의 매출이 급증함.

 

자료원: 구글 이미지, 아테네 테살로니키 공항 위치

 

□ 전망 및 시사점

 

 ○ 그리스와 트로이카 간 협상은 2014년 3월 16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트로이카 측에서 최저임금 상승제도의 폐지를 새롭게 주장했으므로 이에 관해 그리스 정부와 협상할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그리스 내의 고용지표와 차량 구입량이 조금씩 회복하는 그리스 경제를 암시한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은행의 재정건전성 회복과 해양 관광업 회복세 역시 트로이카와의 협상에서 그리스에 긍정적 카드로 작용할 것임.

 

 

자료원: Kathimerini 3월 11일자, 그리스 통계청(ELSTAT) 등 KOTRA 아테네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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