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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양적완화 축소가 필리핀에 미치는 영향 ② 금융시장 전망
  • 경제·무역
  • 필리핀
  • 마닐라무역관 노한상
  • 2014-03-03
  • 출처 : KOTRA

 

양적완화 축소가 필리핀에 미치는 영향 ② : 금융시장 전망

- 고성장과 안정적 금융지표 및 외환보유고 유지로 테이퍼링 영향 미미할 것 -

- 시장 안정화 위한 모니터링과 관리체계 유지가 관건 -

 

 

 

□ 테이퍼링의 필리핀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 양호한 경제 기초여건 유지, 상대적으로 낮은 대외의존도(49.8%), 내수중심 성장 구조와 안정적 대외지불 여력 등이 외부 취약성을 완충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여타 아세안 신흥국에 비해 양적완화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필리핀의 경우 통화가치 하락이 국내소비를 위축시키는 대신 GDP의 10%에 육박하는 막대한 해외근로자의 달러 송금(연간 약 200억 달러)이 페소화로 환전되며 오히려 민간소비를 확대하는 효과

  - 필리핀의 가계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5.6%, 올해도 5.5%를 웃돌 것으로 전망

 

 ○ 이 밖에도 아래 원인들이 필리핀 금융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음.

  - (고성장) 2013년 7.2%의 경제성장 기록,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 기록

  - (저물가) 2013년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2.9%를 기록, 중앙은행의 억제목표치(3~5%)를 하회하며 안정적으로 유지

  - (금융지표) 경상수지 흑자 지속(약 30억 달러), 국제수지 흑자 시현(50억 달러), 외환보유액은 832억 달러로 안정적이며, 이는 필리핀의 1년치 국가 수입을 충당 가능한 수준

  - (정치적 요인) 2013년 총선 결과 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로 아키노 대통령의 재정적자 축소, 경기부양 등 개혁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

 

□ 정부 기관, 진출기업, 바이어가 보는 시장 전망

 

 ○ 중앙은행(BSP): Mr. Francisco Dakila, Director, Monetary &Financial Policy

  - 중앙은행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오히려 반기는 입장이며, 최대 무역·투자파트너인 미국경제의 회복이 필리핀의 상품 수출과 투자 유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

  - 또한, 연간 200억 달러의 해외근로자 송금액이 페소 평가절하에 따라 내수소비를 크게 자극할 것

 

 ○ 경제개발청(NEDA): Mr. Bien Ganapin, Chief, Int'l Planning Division

  - 중앙은행이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에 대해 적절히 대처한다면 테이퍼링이 필리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풍부한 외환보유고가 외부 위협을 상쇄하며 위기발생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

 

 ○ (S사, 무역): 환율 변동으로 인한 수출 영향은 미미함. 2013년 40~45대로 페소 환율이 등락했으나, 현지시장에 수입대체제가 없어 거래 연기 등의 악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자연재해(태풍 하이옌) 복구사업으로 인한 수요 증가 예상

 

 ○ (M사, 의료기기): 환율변동으로 인해 수입기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아직 자사제품의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수익이 감소하고 있음. 그러나 한국산 기자재의 경우 수입 가격 변동이 없으며,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자사 완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계속 수입할 계획

 

□ 시사점

 

 ○ 테이퍼링 충격은 나라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필리핀의 경우 안정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금융지표를 유지하며 예상 외로 외부환경 변화에 원만히 대응해 신흥국 중에서도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전망

 

 ○ 필리핀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ADB)은 금융시장 분석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국들이 현재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 중이며, 단기상환 채무에 비해 높은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어 외부 위협에 대응할 능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

 

 ○ 양적완화로 인한 신흥시장 위기론은 연초 FRB의 발표 이후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한때 1997년 외환위기 재현이 우려되기도 했으나,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국들은 위기로 인한 구조조정과 경제개혁을 거치며 학습효과와 내성을 보유. 향후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감독체계 유지가 과제

 

 

자료원: 필리핀 중앙은행(BSP), 경제개발청(NEDA), ADB, KOTRA 마닐라 무역관 인터뷰 및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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