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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이탈리아, 신흥국 자본 EU 유입으로 경기 회복 기대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승희
  • 2014-03-03
  • 출처 : KOTRA

 

이탈리아, 신흥국 자본 EU 유입으로 경기 회복 기대

- 미국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신흥국 탈출 자본 EU로 러시 -

- 역으로 유럽 내 국제자본의 미국행으로 이탈리아 국채 수요 약화 가능성도 있어 -

 

 

 

□ 미국 양적완화 축소와 이탈리아 주요 경제지표 변화

 

 ○ 환율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1·2차 발표 이후 단기적인 유로 대비 달러화 강세가 있었으나, 지난해 3월 27일 1.27달러 거래선을 최저치로 기록하며 지속적인 유로화의 강세가 이어짐.

  - 최근 유로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며 2014년 2월 3일 유로/달러 환율은 1.3498을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유로존 1월 제조업 지표가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2014년 2월 4일 유로화 가치가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모습

 

Tapering 발표 시점 전후 환율 변화

(단위: 유로/달러)

자료원: Il sole 24 ore

 

 ○ 주가

  - 2013년 5월 22일 미국이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며 5월 23일, 24일 이탈리아 증시는 급락세를 보인 바 있으나 점차 안정을 찾아가며 5월 28일에는 이전 수준으로 회복함.

  - 이후 이탈리아 증시는 다시 하락세, 2013년 6월 25일 최저치 기록 후 다시 반등세 시현. 미국의 테이퍼링 발표는 이탈리아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 최근 이탈리아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나, 이는 1월 미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과 테이퍼링 발표에 따른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의 하락에 간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됨.

 

Tapering 발표 시점 전후 종합주가지수 변화

    

자료원: Il sole 24 ore

 

 ○ 장기국채이자율(10년물 기준)

  - 최근 1년간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간 스프레드는 2013년 3월 28일 348.25bp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최소치는 2014년 1월 8일 197.92bp로 나타남.

  - 테이퍼링을 시사한 2013년 5월 22일의 스프레드는 253.68bp, 1차 발표시기인 2013년 12월 18일에는 222.74bp, 2차 발표 2014년 1월 29일은 1차 발표 시기와 큰 차이가 없는 221.46bp였으며, 2월 4일 현재 215.02bp로 큰 변동 없음.

  - 이탈리아-독일의 국채 스프레드는 이탈리아의 경기 회복 움직임에 따라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큰 영향은 받지 않는 것으로 보임.

 

테이퍼링 발표 시점 전후 BTP/Bund 이자율(10년물 기준) 변화

자료원: Il sole 24 ore

 

 ○ 외환보유고 증감

  - 이탈리아 외환보유고는 2013년 12월 기준 1437억 달러

  - 2013년 5월 미국의 테이퍼링 가능성 시사 이후 6월 말 외환보유고는 10.6% 하락한 1508억 달러를 나타냈으며 8월 1653억 달러로 외환 유입이 다소 늘어났다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

  - 이탈리아는 2013년 들어 지속적인 경상수지 흑자, 재정수지 개선(2013년 -3%, 2014년 -2.7% 예상)으로 재정 건전화를 이루고 있어 외환보유고도 미국의 테이퍼링 조치 발표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테이퍼링 발표 시점 전후 외환보유고 동향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이탈리아 중앙은행

 

□ 이탈리아 대외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 현 시점에서는 제한적인 영향

  - 미국의 테이퍼링 발표에 따른 영향이 신흥국 중심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탈리아 경제 및 수출입에 즉각적인 영향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임.

  - 다만, 시장 불안이 나타나는 F-5(Fragile Five-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공, 터키) 중 이탈리아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터키(수출 시장 2.69% 점유, 7위), 브라질(수출 시장 1.28% 점유, 17위)의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장기화되면 수출 산업에 발생할 부정적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임.

  - 수입 부문에 있어서는 신흥국들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대상 국가에서의 수입 증가가 전망되나, 이 역시 거래 규모가 큰 터키(17위, 점유율 1.54%), 인도(20위, 점유율 1.10%), 브라질(23위, 점유율 0.91%)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임.

 

이탈리아 주요 수출입 국가 및 F-5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가

점유율

 

순위

국가

점유율

주요

수출국

1

독일

12.61

주요

수입국

1

독일

14.63

17

브라질

1.28

20

인도

1.10

29

인도

0.84

23

브라질

0.91

42

남아공

0.45

37

인도네시아

0.55

53

인도네시아

0.32

42

남아공

0.43

자료원: 이탈리아 통계청(Istat)

주: 2013년 1~9월 기준

 

□ 테이퍼링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대응

 

 ○ 이탈리아 재정부 국가부채 담당관 Ms. Maria Cannata에 따르면 미국의 테이퍼링 움직임과 관련해 미국 국채 Treasury와 평행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독일 Bund에 긴장이 감지되지만 유럽 시장에 큰 위험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 또한, 테이퍼링은 미국 경제성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그 영향이 이탈리아 금리변동으로까지 미치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자국 경제에 서포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인

 

□ 테이퍼링에 대한 현지 언론·전문가 각기 다른 반응

 

 ① 긍정적 시각

 

 ○ 현지 최대 경제지 Il Sole 24 Ore는 Epfr Global 보고서를 인용, 2013년 신흥국 탈출 자본인 약 590억 달러의 대부분은 선진국 시장으로 유입됐다고 전하면서, 2013년 독일-이탈리아 국채 간 스프레드가 200bp대로 떨어지고 2014년 유럽 경기회복 징조가 나타나는 것은 이와 연관이 있다고 진단(2014년 1월 7일자 Il Sole 24 Ore)

 

 ② 부정적 시각

 

 ○ 미국 정부가 금리인상 시 인도, 중국 등 신흥국에 유입된 투자자금이 안전하고 수익이 높은 미국으로 이동하면 이는 유럽 채권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옴.

  - 이는 지난 2013년 9월 테이퍼링 연기 발표가 있자마자 유럽 지역 증권시장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유럽채권 금리가 낮아진 현상과도 같은 맥락

 

 ○ 미국 금리 인상은 유럽 내 국제자본을 이탈시킬 가능성이 큰데 이는 결과적으로 이탈리아 국채나 채권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음.

  - 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조절을 통해 이러한 수요 약화에 적절하게 개입함으로써 테이퍼링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할 것

  - 우려되는 것은 이탈리아 내 직접 투자나 외자 이탈, 스프레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Business People 2013년 11월 23일 밀라노 비코카 대학교 경제학과 Vittoria Cerasi 교수 인터뷰).

 

□ 시사점

 

 ○ 미국의 테이퍼링 조치로 인한 이탈리아 위기 가능성은 “하“로 진단

  - 각종 경제지표는 이탈리아가 올해부터 서서히 회복 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를 2015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

  - 또한, 이러한 경제 회복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정치권에서도 안정적인 정부를 구성하는 동시에 공기업의 민간자본화, 정부 차원의 외국 자본 유치, 제조업 활성화 등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수립에 집중

 

 ○ 현재까지는 테이퍼링으로 인한 이탈리아의 위기 가능성은 낮으나 신흥국들의 시장 불안 정도에 따라 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기에 차후 추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Il Sole 24, Banca D'Italia, Istat, Business People,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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