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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추위’ 날씨 변수, 연준 정책에 영향 줄까?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4-03-01
  • 출처 : KOTRA

 

미국의 ‘강추위’ 날씨 변수, 연준 정책에 영향 줄까?

- 옐런, 경기부진 원인이 날씨가 아닐 경우 테이퍼링 일시 중단 검토 -

- 미국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3.2%→2.4%로 대폭 하향 -

 

 

 

□ 옐런 ‘최근 경제지표 부진, 일부는 날씨 영향’

 

 ○ 재닛 옐런 연준의장,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날씨 변수 언급

  - 27일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연준의 경제전망 및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

  - 상원 금융위 청문회는 본래 2월 13일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동부의 폭설로 27일로 연기된 바 있음.

  - 옐런은 11일 하원 청문회 이후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의 각종 지표가 부진하고 있으며 이례적인 강추위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

  - 옐런은 날씨의 영향이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가늠하기 힘들며 앞으로 동료들과 함께 날씨 변수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함.

 

 ○ 날씨가 원인 아니라면 테이퍼링 일시 중단 가능

  - 옐런은 날씨가 경제지표 부진의 주요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면 테이퍼링을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발표

  - 경제 전망에 ‘상당한 변동’(significant change)이 있으면 테이퍼링을 재고할 것이라며 테이퍼링은 ‘정해진 경로’(preset course)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

 

□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2.4%로 하향 조정

 

 ○ 1차 예측치 3.2%에서 2.4%로 하향… 개인 소비지출, 수출 예상보다 저조

  - 28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의 2차 예측치를 2.4%로 발표하면서 지난 1월 30일 발표한 3.2%에서 하향 조정

  - 전문가들은 강추위와 더불어 연방정부 셧다운과 비상실업급여의 만료 등을 원인으로 꼽음.

  - 개인 소비지출 증가율은 3.3%에서 2.6%로 조정됐으며 미국 수출액 역시 11.4%에서 9.4%로 하향 조정

  - 정부 지출 및 투자가 12.8% 감소하면서 GDP 저하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

  - 기업 고정투자 증가율은 3.8%에서 7.3%로 유일하게 상향 조정되며 미국 경제의 해동 가능성을 보임.

 

 ○ 미국 GDP, 강추위 영향 뚜렷… 봄되면 살아날까 기대

  - 미국 경제가 지난해 3분기 4.1%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인 이후 4분기 2.4%로 저하

  - 소비 지출 중 내구재 지출이 저하되고 고정투자 중 주택건설투자가 줄어든 것을 보면 강추위 및 폭설의 영향을 짐작할 수 있음.

  - 개인 소비지출 중 3분기 대비 내구재 지출만 증가율이 떨어졌고 비내구재 및 서비스 지출은 오히려 상승

  - 민간 투자에서도 기업 비주거 투자는 상승이 가속됐으며 세부 항목 중 시설투자만 약세를 보여 악천후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

  - 악천후로 인해 기업 시설투자 및 주택 건설 등 주거 투자가 저하된 것으로 평가

 

미국 GDP 성장률(좌) 및 소비 지출(우) 증감 추이

(단위: %)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국

 

미국 부문별 민간 고정투자 증감 추이

(단위: %)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국

 

 ○ 원유 수입 감소로 무역수지 개선되고 정부 지출은 안정세 찾을 것

  - 미국이 셰일 붐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이 급감하고 에너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며 수출은 늘고 있어 무역수지가 개선됨.

  - 미국 셧다운 및 예산 자동삭감(Sequester)의 영향으로 정부 지출이 감소했지만 곧 안정세를 찾을 전망

  - 26일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교통 인프라 보수를 위해 4년간 약 3000억 달러의 지출을 승인하는 법안을 발표하면서 정부 투자 및 지출이 증가할 예정

 

미국 수출입(좌) 및 정부 지출(우) 증감 추이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국

 

□ 시장 반응

 

 ○ 미국 증시, 옐런의 날씨 변수 발언에 상승세… 28일 우크라이나 사태로 ‘출렁’

  - 옐런이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날씨 변수를 경제 부진에 큰 요인으로 언급하면서 전반적인 경제 전망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미국 증시 상승

  - 27일 S &P 500은 0.49%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0.46%)과 나스닥(0.63%)도 상승

  - 28일 상무부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공항 봉쇄로 불안감이 고조돼 상승폭 감소

  - S&P500(+0.28%), 다우존스(+0.30%), 나스닥(-0.25%)이 엇갈린 행보를 보였지만 2월에 각각 4.3%, 4%, 5% 상승하며 강세장을 이어감.

 

□ 시사점

 

 ○ 끝나지 않은 한파, 주말부터 중서부에서 동북부까지 또 다시 폭설

  - 기후 변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이번 북미 지역 한파는 GDP의 0.3%인 약 47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자세한 내용은 2월 19일자 ‘미국은 지금 겨울왕국… 기록적인 한파로 미 경기 꽁꽁’ 참조)

  - 폭설을 겸한 한파가 이번 주말부터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월요일에 북동부 지역을 강타할 전망으로 날씨 변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

 

 ○ 주요 투자은행, 1분기 경제성장률 1.6~2.5%로 전망

  - 다수의 경제학자들이 올해 미국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1분기는 날씨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

  - JP 모건은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을 2~2.5%로 전망하고 있으며 크레딧 스위스의 경제학자들은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

 

 ○ 새로 임명된 3명의 연준 이사의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주목

  - 오바마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지명자와 라엘 브레이너드, 제롬 파웰 연준 이사 지명자 대한 상원 금융위원회 인사청문회가 3월 4일 있을 예정

  - 3명의 지명자는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이 있어 이번 청문회가 그들의 정책 성향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일 것으로 판단됨.

  - 특히,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 지명자에 대한 성향 평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리고 있어 중요한 청문회가 될 전망

  - 피셔 지명자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와 IMF 수석 부총재를 지냈으며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시절 다른 주요국보다 빠르게 기준금리를 인상해 매파라는 평가가 있지만,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의 경제상황이 다른 국가들 보다 견고했다며 사실상 비둘기파에 가깝다고 평가

  - 전문가들은 민주당이 장악하는 상원에서 3명의 인준안 통과가 유력한 것으로 판단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국(BEA),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 뉴욕타임즈,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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