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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통화기조로 보는 중국의 올해 통화정책 방향은?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14-02-24
  • 출처 : KOTRA

 

1월 통화기조로 보는 중국의 올해 통화정책 방향은?

- 1월 협의통화 증가폭 크게 줄어… 기업 정기예금 급증, 경기 좋지 않다는 방증 -

- 올해 중국 통화정책, 전반적으로는 중립적이나 상황에 따라 미세확장 가능성 -

 

 

 

□ 1월 협의통화 증가폭 현저히 줄어

 

 ○ 중국 중앙은행에 따르면, 올 1월 말 광의통화(M2) 규모가 112조3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함.

  - 이는 작년 말에 비해 0.2%p, 작년 1월에 비해 2.7%p 낮은 것임.

  - 협의통화(M1)는 31조4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함.

 

2013~2014년 협의통화(M1) 규모

(단위: 조 위안)

자료원: 중국인민은행

 

 ○ 1월 협의통화 증가율은 1980년대 있었던 극도로 낮은 수준의 증가율보다도 더 낮음.

  - 12월 말 대비 하락폭은 2012년 수준에 육박함.

 

□ 기업 정기예금 급증… 경기가 낙관적이지 않다는 방증

 

 ○ 협의통화는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과 기업체의 보통예금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기업의 해당하는 달의 경제활동 특징을 보여줌.

  - 지난 1월 협의통화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이유는 기업예금이 정기예금화한 것과 관련이 있음.

  - 올 1월 기업의 보통예금은 4조 위안이 넘는 등 규모가 매우 큼.

  - 이 중 상당액이 민간보유현금으로 전환된 것 외에 정기예금으로도 전환됨.

  - 1월 기업 정기예금은 1조5000만 위안이 늘어나 과거 몇 년간의 월별 정기예금 증가폭을 크게 넘어섬.

  - 이는 기업들이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출을 줄인다는 방증임.

  - 신규 증가 주민예금규모가 신규증가 기업 예금 규모보다 낮음.

  - 이는 이자율 자유화의 진전, 재테크 상품이 늘어난 것과도 관련이 있음.

 

□ 올해 소비자물가 안정적일 듯

 

 ○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2013년 6월 이래 최저치임.

 

 ○ 명절에는 구매력이 왕성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춘제 전후로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나 올해는 통화팽창 정도가 비교적 안정적임.

  - 월스트리트저널은 식품가격 인상폭이 크지 않고,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수입품 가격 상승이 억제되는 것을 원인으로 제시함.

  - 영국의 유력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지는 ‘춘절 절약’운동의 영향을 계량화하기는 어려우나 효과는 분명 뚜렷했다고 보도함.

  - 일주일간의 춘절 연휴 전에 중국 각 지방 정부와 국유기업은 경축행사를 줄이거나 취소함.

  - 2013년 중국의 요식업 성장률이 지난 20년이래 최저치였으며 올 1월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짐.

 

 ○ 홍콩의 원후이바오(文匯報)는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인 2.3%를 상회했지만 단기적으로 소비자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함.

  - 원후이바오는 루팅이(陸挺亦) 뱅크오브아메리카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해 “춘절요인을 제외하면 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2월에는 2% 내외로 떨어질 것”이라고 보도함.

 

 ○ 업계에서는 2014년 물가수준이 2013년에 비해 다소 높지만 안정적이고 통제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봄.

  - 중국 소비자물가를 좌지우지하는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2014년 농가 안정화 정책을 시행한 것이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때문임.

  - 쟈오퉁은행(交通銀行) 금융연구센터는 현재 돼지 사육량이 최고치이고, 돼지고기 생산원가의 주요 부분인 대두, 옥수수 등 주요 곡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다며 올해 1분기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자료원: 바이두(百度)

 

□ 올해 통화정책 기조는 ‘중성적’

 

 ○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는 것은 수요가 부진하다는 의미임.

  - 그러나 이는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확대할만한 공간적 여유를 제공함.

  - 중앙은행은 안정적 화폐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경우에 따라 미세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힘.

 

 ○ 중신졘셔증권(中信建設證)은 올해의 중국의 통화정책이 긴축도, 확대도 아닌 중성적인 정책 기조를 취할 것이며, 통화정책의 중기적 구조조정과 단계적 안정적 성장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힘.

  - 올해 경제 성장이 부진할 경우 통화정책이 단기적이고 미세하게 확장 조정될 것임.

 

 ○ 중국의 통화정책이 현재로서는 무엇보다도 제조업 경기부진과 부동산 거품 등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실물경제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력해야 함.

 

 ○ 리후이용(李慧勇) 선인완궈증권(申銀萬國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테이퍼링에 대응하고 경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올해 통화정책이 극도로 긴축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봄.

  - 통화정책 확장 가능성은 낮음.

  - 통화량이 과잉상태인데다가 통화운용효율을 높이고 금융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임.

 

□ 전망

 

 ○ 업계에서는 2014년 통화의 거시조정이 '안정적인 성장', '인플레이션 방지', '금융리스크 억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전망함.

  - 전반적인 기조는 중립적일 것임.

 

 ○ 경제성장이 안정적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지 않다면 기준이율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임.

  - 올해 통화정책은 유동성 축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편이기 때문에 공개시장 자금투입이 커지고 지급준비율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

 

 ○ 리후이용(李慧勇) 선인완궈증권(申銀萬國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2.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함.

 

 

자료원: 證日報, 搜狐網, 人民網, 中國新聞網, 環球網, 中國人民銀行網, KOTRA 상하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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