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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 양적완화 축소가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1)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4-02-22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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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 양적완화 축소가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1)
-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 미국 및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유로존 디플레이션이 겹치기는 어려워 –
- 달러화 강세 시 수출 증가 및 FDI 증가 효과 -
□ 프랑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
○ 2013년 프랑스 경제는 테이퍼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선진국 경제회복에 힘입어 예상(0.1%)보다 높은 성장률(0.3%)을 기록
- 시설투자 2% 감소에도 가계 소비 0.4% 증가 및 수출 0.6% 증가에 힘입어 0.3% 성장
- 오히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시사 및 발표 시기(2분기 및 4분기)에만 성장(0.6% 및 0.3%)
- 특히, 4분기에는 투자(+0.6%), 가계소비(+0.5%), 수출(+1.2%)등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
- 4분기 산업생산도 전기전자통신 및 운송분야에서 크게 개선돼 2013년 3분기 및 2013년 동기 대비 각각 0.5% 및 0.9% 증가
□ 프랑스의 위기 가능성 분석
○ 프랑스의 위기 가능성은 낮음
- 2014년 프랑스 경제가 유럽연합 및 미국의 경제회복에 힘입어 프랑스 경제가 0.5∼1%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임.
* 달러화 강세 및 대이란 경제제제 완화로 수출이 증가해 신흥국 수출 감소를 보충해줄 것이라는 전망, 재정수지 적자 둔화, 경상수지 개선 등임.
○ 재정적자가 2013년 3분기 1조9008억 유로로 2분기보다 114억 유로 감소하는 등 안정세 유지
- 프랑스 정부의 500억 유로 공공지출 감소 정책으로 재정적자 감소 및 투자자들의 신뢰도 회복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2012년에 98억 유로가 증가한 후 2013년 무역수지 감소(60억 유로) 등에 힘입어 2011년 수준(350억 유로)을 회복
○ 외환보유고는 2013년 12월 1163억2600만 유로로 8개월 동안 22.4%(336억3400만 유로) 감소
- 이는 외환보유고의 약 59%를 차지하는 금괴의 시세가 2012년 3월 3만9217.50유로에서 지난 12월 2만8636.5유로로 27% 하락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어서 금괴 시세가 오름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상
○ 3월 지방선거
- 집권 사회당이 전통적으로 지켜오던 우세를 점할 것으로 전망돼 정치적인 이변은 없을 것으로 예상
□ 프랑스 수출입 및 FDI에 미치는 영향
○ 프랑스 수출입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
- 미국 경기 회복 및 달러화 강세(예상)에 따라 대미국 수출은 증가할 것이나 신흥국들의 환율 약세 및 경기 둔화는 대신흥국 수출을 둔화할 것이며 유로존 경기 회복은 역내 교역을 증대할 것으로 예상
- 프랑스의 100여 개 기업들은 2월 4일 이란에 출동해 대이란 수출 준비에 만전을 기함.
○ 프랑스 FDI에 미치는 영향
- 2013년 FDI 유입 대폭 감소: UNCTAD 통계(그룹 내 자금이전 통계도 포함)에 따르면, 약 70% 감소
- 2014년 미국 및 프랑스의 경제회복 및 달러화 강세로 미국의 대프랑스 투자 증가가 예상
□ 현지 반응 및 대응 현황
○ 프랑스 정부 및 ECB는 테이퍼링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다고 인식, 별도의 시장 개입 없이 관망 상태
- 프랑스 정부는 신흥국 금융위기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인식 하에 3월 시의원선거, 5월 유럽총선, 내년 지방선거, 2017년 대선을 의식한 재정적자 감축, 고용증대, 국가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육성에 총력
* 34개 신산업 육성정책에 이어 국가경쟁력 제고 및 고용 증대를 위한 친기업적 경제정책인 ‘책임협약’을 추진 중
* 정부 및 지자체 등의 공공지출을 2017년까지 500억 유로 감축해 소비자 및 기업의 세금부담을 늘리지 않겠다는 긴축 정책도 마련하는 등 재정 건전화에 주력하고 있음.
- ECB는 2차 테이퍼링 발표 전에 미국 통화정책과 관계없이 현재 0.2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한편, 유로존의 물가변동 특히, 디플레이션 위험에 따라 금리를 조절할 방침
* 유로존의 물가는 목표보다 낮으나 디플레이션 위험은 없다며 기준금리 유지 방침을 밝힘.
□ 현지 언론의 반응
○ 르몽드는 일명 '트랙커(Trackers)'라 불리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신흥국의 정부의 화폐가치 폭락 방어정책에도 불구하고 이 국가들의 환율을 하락시키는데 가세하는 것으로 분석
- 2006년까지 거의 없었던 BRICS의 ETF 거래 규모는 2013년 기준 3000억 달러로 전 세계 거래량의 20%에 달해 영향력이 급증함. 한 투자자가 신흥국의 ETF를 매각할 경우 시중 은행이나 펀드 관리 기관은 연동된 주식을 모두 매각해야 하는 특성상 파급효과가 연쇄반응을 일으켜 사태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음을 지적
- 또한, BRICS는 자국 화폐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펀드가 없다는 취약성이 있어 이러한 체제를 구축한 유럽연합이나 아세안 국가들보다 더 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분석
- 세계은행과 IMF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규모가 크게 부족함을 지적
- 이들은 안정된 세계금융시스템 및 BRICS의 환율 방어를 위한 1000억 달러의 펀드를 마련할 계획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한계성을 넘어서기 어렵다고 분석
○ 일간 경제 레제코는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5가지 문제점’을 제시
(1) 미국 경제성장 중단 또는 지속 여부
- 4분기 3.4% 성장 후 지난 월요일 발표된 제조업 ISM 지수 급감은 신흥국 시장의 심각한 상태로 인해 더 이상 위험한 짓을 감행할 의욕이 전혀 없는 시장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
- 미 연준(FED)이 이를 감안해 양적완화 축소 계획을 완화할 것인지 혹은 오는 7일(금) 발표 예정인 미국 고용통계를 주시해야 할 것
(2) 유럽의 디플레이션 위험
- 12월 0.8%에 이어 1월 0.7% 유로존의 물가 상승은 ECB의 2014년 목표 달성의 불가능성을 상기시키기에 충분하며 유럽의 디플레이션 위험론을 야기
- 디플레이션은 기업(가격 인상 불가 및 성장 저조 등) 및 정부(부채 상환의 어려움 가중)에 모두 큰 타격
(3) 중국 경제성장의 연착륙
- 수출 정책에서 내수 및 투자정책으로의 전환은 어려우며 항상 경착륙의 두려움을 동반
- 특히, 제조업 경기가 최대 관건. 1월 구매관리자지수(PMI) 50.5로 6개월 이래 최저: 일부는 구정에 기인한 것이지만, 중국 경제성장 둔화 과정을 확인해줌.
- 중국은 4조8000억 달러의 Shadow banking와 연계된 금융거품 파열 위협을 받는 상태
(4) 신흥국, 외부 지역으로의 감염 위험은 없으나 …
-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신흥국들이 위기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
- 선진국 증시는 이 위기에 면역된 것은 아님.
- 일부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시작됐으며 은행들도 의심스러운 채권의 큰 위험에 직면
- 유럽 은행들의 대신흥국 대출 규모는 3조 달러로 미국의 3배
(5) 유럽 기업들의 순익 하향 조정은 끝날 것인가?
- 연초 유럽 기업 영업실적에 대한 실망이 누적
- “2013년 순익증가 전망이 연중 내내 하향조정됐고 2014년에도 반복되고 있다”고 상기
- 2013년 순익증가에 기여했던 위험수당의 감소를 2014년에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 따라서 새로운 촉매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은 불확실한 상태
○ 일간 경제 레제코는 ‘변동성지수(VIX)가 1년 이래 최고치 기록’을 보도
- 화제에 오르지 않았던 일명 ‘공포의 지수(VIX)’가 2주 동안 12.84에서 21.44로 급등한 후 2월 4일 15% 미만(12.97%)으로 정상화
- 22p는 2012년 말 이래 최고치로, 그만큼 공포가 심했음을 시사
자료원: 프랑스 통계청(INSEE), 프랑스 중앙은행(BdF), 프랑스 기업 및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다수 KOTRA 파리 무역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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