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테이퍼링] 프랑스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현지 전문가 및 기업 반응(2)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4-02-22
  • 출처 : KOTRA

 

[테이퍼링] 프랑스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현지 전문가 및 기업 반응(2)

- 신흥국 금융위기가 프랑스에 전이되지는 읺을 것 -

- 미국과 중국 경제성장 둔화와 유로존 디플레이션이 더 위험 –

- 달러화 강세 시 수출증가 효과 기대하면서 선거 및 내수 감소 여파는 우려 -

 

 

 

□ 위기 가능성에 대한 주재국 전문가 인터뷰

 

 ○ S은행

  - 테이퍼링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위기 자체만으로는 프랑스 등 선진국들에 위기를 전이시키지는 못할 것임. 다만, 미국 및 중국의 경제성장이 급격히 악화될 경우 프랑스 및 유럽 국가의 경제회복이 크게 더뎌질 가능성이 큼. 그리고 유로존에 일고 있는 디플레이션 위기도 기업 및 정부에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가져다 줄 수 있음. 결론적으로 이러한 복합적인 위기들이 한꺼번에 밀려올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선진국에 경제 위기가 올 것으로는 보기 어려움.

 

 ○ A 경제전문가

  - 최근 갑자기 ‘공포의 지수 VIX'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론될 정도로 글로벌 증시가 위기에 노출된 것만은 사실. 미국 및 중국의 불확실한 경제성장률, 일본 증시의 지나친 반응, 유럽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축감, 신흥국 증시 및 화폐가치 급락 등이 한꺼번에 어우러져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 많음. 미국의 고용통계 발표, 유럽중앙은행의 회의 결과, 중국의 제조업 PMI 지수 추이 등 연초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던 요인들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가 향후 위기의 강도 및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 봄.

 

□ 파리 무역관이 현지 진출 한국 기업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기 가능성에 대한 인터뷰

 

 ○ 현지 진출 한국 기업

 

  1) A사

  -  EU는 미 양적완화 축소(Tapering)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봄. 프랑스는 다른 EU 국가 대비 회복이 부진한 편으로 내부 개혁이 늦고, 당면한 선거 등의 영향이 더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함. 프랑스 소비자는 2013년부터 지갑을 닫고 기본적인 소비분야에서까지 지출을 줄이고 있어 시장 확대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 애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봄.

 

  2) B사

  - 프랑스 경제는 미 양적완화 축소에 달러화 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이 일부 늘어나는 등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봄. 다만, 신흥공업국들의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이 부분이 긍정적인 요인을 상쇄해 외부적인 요인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봄. 과거 1, 2차 미 양적완화 축소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도 주가가 바로 종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에서 보듯이 달러화 강세가 유로존의 경제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봄.

 

 ○ 현지 진출 한국 금융기관

 

  1) A금융

  - 2014년 세계 경제의 이슈는 1) 미국의 양적완화가 미치는 영향 2) 유럽, 일본, 중국의 경제 안정성 3) 신흥공업국들의 경제성장 속도 혹은 경제위기 진입 가능성이라는 3가지가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전체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봄.

  - 이들 및 기타 요인의 상호 연관성으로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간략하게 볼 때 미국은 기본적인 성장세는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것이고 유럽, 일본 등은 경쟁력 강화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안정적 내지는 하반기 이후 점진적인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며, 중국도 과거만은 못하나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봄.

  - 신흥공업국들의 경우 사전 대비 부족으로 위기에 봉착할 것으로 우려되며 이러한 요인이 주재국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가 여부가 관건이라고 봄. 테이퍼링만으로는 신흥국을 거친 부정적 영향이 미 달러화 대비 경쟁력 강화 등 긍정적 영향보다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봄.

  - 프랑스 경제 전반적으로는 EU경제권과의 역내 교역 비중이 크고, 신흥국시장의 축소 위험에 대비해 프랑스 기업들이 발빠르게 이란 시장의 개방과 조기 진입을 위해 대응하는 등 나름의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음. 따라서 프랑스 경제는 내부 경제개혁이 순항할 경우 미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 제1, 2차 미국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환율 및 주가 등 경제지표가 상승으로 조기 전환한 것은 이미 예견된 위험요소가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 따른 것으로 시장이 이미 향후 예견되는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 다만, 신흥경제권의 경기 위축이 중동, 동남아의 정치적 불안정성 및 종교적 갈등과 결합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경우 프랑스 경제도 이에 크게 영향을 받아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수도 있음. 또한, 한파 등의 영향을 받은 미국의 제조업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치를 보이는 등 향후 미국 경제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눈여겨보아야 할 것임.

 

  2) B 금융

  - EU 경제는 미 양적완화 축소(Tapering) 조치에 직접적으로 크게 악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임. EU 역내 경제권 의존도가 커서 외부 경제의 파급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이나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각국에서 기대하고 있어 프랑스도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할 것임. 시장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자산운용사업 진출 등 다각적인 진출 방안을 모색 중임.

 

□ 주재국 바이어 및 투자가 인터뷰

 

 ○ 바이어 반응

 

  1) IN사

  - 프랑스는 제도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늦게 영향을 받고 늦게 회복되는 경제 체질을 가지고 있어서 신흥국들의 금융위기에도 비교적 잘 견딜 것으로 보임. 다만, 신흥국에 빌려준 대출 규모가 많은 편이어서 중기적인 면에서 은행들의 수익성이 감소해 신용경색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음. 이 경우,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해 결제 기간 지연 및 이로 인한 파산 사례가 다소 증가하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함.

 

  2) I사

  - 프랑스 정부의 신산업 육성정책 및 친기업 경제정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까지 프랑스 경제가 신흥국들의 위기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을 지가 관건. 그런데, 미국의 테이퍼링 계획은 수 개월 전부터 예상됐던 것으로 어느 정도 면역성을 갖춘 상태이어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봄. 한 가지 우려되는 것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프랑스 은행들의 자본상태가 이번 위기로 나빠져 신용경색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기회를 위축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것임. 유로존의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오르고 있어 유럽 의존도가 높은 프랑스 경제가 신흥국의 위기에 노출되는 비중이 작아지게 돼 다행임.

 

 ○ 투자자 반응

 

  1) D사

  - 신흥국의 위기가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연합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기 어려움. 프랑스 기업들의 신흥국 수출 및 투자기회 상실에 따르는 수익성 둔화와 같은 피해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지만, 선진국 시장에서 일부를 보충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는 회복 국면에 들어설 프랑스 내수시장에서도 일부를 충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2) A사

  - 프랑스는 유로존 국가들 가운데 신흥국들과의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심하지 않을 것임. 그러나 개혁이 비교적 늦게 추진되고 있는 불안정한 국면에서 신흥국들의 금융 및 통화 위기가 더 악화될 경우 기업들의 마진 감소 및 정부의 부채 부담이 증가할 수는 있을 것이나 이것이 경제 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 봄.

 

□ 대프랑스 수출·프랑스 투자가의 대한국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터뷰(대프랑스 수출 관련)

 

  1) 주재국 진출 한국 기업 E사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 등 제반 요인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프랑스 시장이 상반기 부진에서 하반기 다소 회복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 입장에서는 쉽지만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봄.

  - 소비자가 지갑을 닫음으로써 일반 소비재의 수요 감소가 우려되나 주로 백색가전, 저가 모바일폰 등 저가품시장 중심이 될 것으로 보여 현상 유지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현지 저가 백색가전업계 간의 경쟁 심화로 공급자 측면에서의 문제가 예상됨. LED TV를 포함한 전자제품 분야에서 신규 기술을 도입한 제품시장의 일부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단품 위주에서 탈피해 고기술 고기능 제품의 결합에 의한 시스템 제품으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모색 중임.

 

  2) 주재국 진출 한국 기업 F사

  - 미국이 경제위기를 계기로 전자상거래시장이 많이 확대되고 수요와 공급이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데다가 한국도 대프랑스 B2C 전자상거래 규모가 확대되는 것으로 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전제로 사업계획 수립하고 추진할 예정임. 월드컵을 계기로 소비재 분야에서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어 하반기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는 진출 전략을 구사할 예정임.

 

 ○ 한국 상품 수입 바이어의 한국 상품 수입에 대한 변동 여부 인터뷰

 

  1) IN사

  - 한국 파트너 업체와 다년간 거래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글로벌 위기를 체험했는데 오히려 한국 기업들의 위기대처능력이 위기를 호기로 역전시키는 저력을 경험했기 때문에 한국과의 거래를 축소할 계획은 없음. 과거 경험에 비추어보았을 때 신흥 경쟁국들의 위기가 한국에서의 수입을 증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함.

 

  2) IJ사

  - 소량이지만 한국과의 비즈니스 가능성을 타진 중인데 한국이 여타 신흥국들처럼 테이퍼링으로 큰 위기를 맞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며, 따라서 추진 중인 한국과의 비즈니스는 지속해 올해 내에 수입으로 연결시킬 구상을 하고 있음.

 

 ○ 대한국 투자 유치 관련 투자가 인터뷰

 

  1) D사

  - 대한국 투자 프로젝트는 이미 수립한 상태이며 희망하는 투자 지역에 부지를 물색 중인데 지자체들과의 원활한 협상이 잘 이뤄져 빠른 시일 내에 투자를 할 계획임. 따라서 이 투자 계획은 미국의 테이퍼링으로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을 것임.

 

  2) A사

  - 한국의 경제 기반이 상대적으로 탄탄해 이번 위기에도 여타 신흥국들에 비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구상하고 추진하는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단기적인 신흥국 증시 및 통화 위기로 투자 계획을 취소하는 이변은 없을 것임.

 

□ 시사점

 

 ○ 여러 가지 복합적인 위험요소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작용할 경우 프랑스 경제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는 실현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일부 신흥국들이 미 테이퍼링 조치로 금융 위기에 처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음. 구조개혁을 늦게 추진 중인 프랑스의 경제는 다소 위험에 노출돼 기업마진 감소 및 재정적자 증가 등의 파급 영향을 받을 것이나 경제 위기에 처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됨.

 

 ○ 달러화 강세로 프랑스의 수출 증가 및 경쟁력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돼 하반기부터 경제가 좀 더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우리의 대프랑스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다만, 소비자들의 지출 둔화세가 지속돼 가격 위주의 구매 추세가 짙어져 단품보다는 고기술, 고기능제품의 결합에 의한 시스템 제품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도록 노력을 강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인터뷰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테이퍼링] 프랑스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현지 전문가 및 기업 반응(2) )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