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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아시안 마켓을 들여다본다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용석
  • 2014-02-20
  • 출처 : KOTRA

 

부다페스트에 있는 아시안 마켓(Asian Market)을 들여다본다

- 상가 내에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상점들 수두룩 -

- 아시아 계통 상인들의 시민생활에 파고드는 노하우 배울 만 -

 

 

 

□ 부다페스트 ‘아시안 마켓(Asian Market)’ 현황

 

 ○ 순수한 의미의 차이나타운(China Town)은 없고 아시아인들이 운영하는 상점가인 아시안 마켓

  - 헝가리 부다페스트(Budapest)에는 순수한 의미의 '차이나타운(China Town)'은 없음.

  - 총 4개의 아시아 시장이 운영 중인데, 상가에는 중국인, 베트남인,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상인들이 섞여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음.

 

부다페스트 아시안 마켓(Asian Market) 현황

시장명

성격

① 사호시장(四虎市場, Four Tigers Market)

 - Add: H-1080 Budapest, Kobanyani ut 16

 - Marketing: (36-1) 313-8890

노천시장, 시장 폐쇄 위기

② 드래곤 마켓(Dragon Market)

 - Add: H-1080 Budapest, Kobanyani ut 23~31

창고용 도매시장, 사호시장 건너편

③ 아시아 센터(Asia Center)

 - Add: H-1152 Budapest, Szentmihalyi ut. 167~169

 - Marketing: (36-1) 688-8888

신흥건물, 입주 완료

④ 차이나 마켓(China Market)

 - Add: H-1152 Budapest, Szentmihalyo ut 171

 - Marketing: (36-1) 414-7288

 - Email: info@chinamart.hu

신흥건물, 입주자 모집

 

 ○ 사호시장(四虎市場, Four Tigers Market), 시내 동쪽, 근처에 드래곤 마켓(Dragon Market)

  -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사호시장(四虎市場)’ 3개 입구 아치에는 四虎市場 간판 걸려

  - 시장은 길이 300m, 폭 50m 시장에 1평 남짓한 허름한 점포들이 빼곡히 들어선 전통시장

  - 생필품 제조기반이 취약한 인근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세르비아 상인들까지 찾는 곳

  - 상점들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에서 소형 전자제품까지 진열하고 손님을 기다림

  - 한때 3000여 개에 달하던 상점이 지금은 1000여 개로 시장 위세가 위축

  - 그동안 탈세, 불법 거래 등 수많은 루머와 함께 조만간 패쇄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

  - 신사복 차림으로 돌아보기는 조금 거북하고 불편한 분위기

  

 ○ 아시아 센터(Asia Center), 시내 북쪽 신흥 상가

  - 부다페스트 북쪽에 위치한 ‘아시아 센터(Asia Center)'는 사호시장과는 다른 분위기

  - 센터는 4층으로 된 동편, 서편 2개 건물로 구성되고 서울 올림픽공원 같은 쾌적한 주변 환경, 지상 및 지하 주차시설까지 완비한 현대식 건물로 된 시장

  - 부다페스트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쇼핑을 즐기는 곳으로 동편 건물 2층 식당가는 제법 깨끗

  - 현지에서는 조만간 사호시장을 대체할 시장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음.

  - 정부도 사호시장 지하경제를 표면으로 끌어내기 위한 대책으로 아시아센터 활성화에 관심

 

  차이나 마켓(Budapest China Market), 시내 북쪽, 아시아 센터 인근 신흥 상가

  - 아시아센터 주변에 4층 건물 1개 동의 ‘차이나 마켓(China Market)'은 상가들이 입주 중

  - 상가 이름은 차이나 마켓이지만 건물주가 붙인 이름이고, 중국과 다른 아시아 상인들이 입주

  -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모름. 시중에서 4000원 하는 질레트 면도 거품 1병이 3000원에 판매

  - 잡화점에 근무하는 캄보디아 출신 여점원 사빈 양은 "이곳에 진열된 제품들은 시중 쇼핑센터보다 약 20~30% 저렴합니다.“라고 언급함.

 

四虎市場(Four Tigers Maket)

Asia Center

- 대표적인 아시아 시장

- 폐쇄 위기

- 입주 완료, 동서 두 동으로 이루어짐.

- 사호시장의 대체시장으로 부상

 

□ 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및 베트남 국적 상인들

 

 ○ 3만여 명의 아시안들 거주하면서 상업 활동에 주력

  - 헝가리 통계청 자료에는 헝가리에는 중국인 1만 명, 베트남인 5000명이 상주

  - 실제 헝가리 거주 중국인은 3만 명, 베트남인은 8000명 등 총 6만여 명의 아시아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

  - 아시아인들은 1980년대 사회주의 몰락직전과 베트남 전쟁 후에 헝가리에 진출해 부다페스트에 집중 거주하면서 상업 활동을 하고 있음.

  - 헝가리 거주 한국인은 1200명으로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공장 임직원 및 가족들과 유학생들이 주류

 

 ○ 부다페스트 거주 중국인 생활모습

  - 아시안 마켓 주류인 중국인들은 사세가 약해진 부다페스트 동쪽 사호시장 근처에 주로 거주

  - 중국인들은 부다페스트 시내에 미용실, 병원, 식당 등과 중국인 학교와 신문까지 발행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고 이민자를 돕고 있음.

  - 헝가리에 이주한 중국인들은 3대까지 내려오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현지 학교나 국제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중국어보다 헝가리어와 영어가 더 편한 세대

  - 현지 언론은 국제화된 중국 아이들을 ‘바나나(Banana)'라고 부름. 겉은 황색이지만 속은 백색이라는 뜻으로 이미 서양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임.

 

 ○ 부다페스트 거주 베트남인 생활상

  - 베트남인들은 상주인구는 중국인보다 적지만, 중국인 못지않게 많은 부를 지님.

  - 1980년대 사회주의 시절과 베트남전 이후 등장한 보트 피플로 헝가리에 들어와 무역과 소매업으로 부를 축척

  - 주로 부다페스트 북쪽에 밀집해 살면서 2013년 7월 1000여 개의 기업을 운영

  - 인터넷 신문 ‘오리고(Origo.hu)’, 헝가리에서 성공한 베트남인으로 부(Mr. Vu)씨를 지목(2013년)

  - 부씨는 1991년 음료 유통회사 Vimpex사를 설립해 2004년 한때 1억9000만 달러의 매출 달성함. 현재 Vimpex사는 음료유통은 물론 78개의 담배 소매점과 실내 골프장까지 운영

 

□ 헝가리의 교역 및 외국인 투자유치(FDI) 현황

  

 ○ 독일 의존적 교역구조

  - 헝가리에 제일 많이 투자한 국가는 독일이며, 헝가리의 제1위 교역국가로 독일이 수출입 모두 25% 내외를 차지하고 있음.

  - 한국은 현지에 투자 진출한 삼성전자, 한국타이어를 포함한 총 45개 기업의 공장 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으로 구성

 

 ○ 한국의 대헝가리 투자는 일본, 중국보다 많으며 주로 Green field 투자로 친근한 분위기에 기여

  - 중국은 헝가리 수입의 제3위 국가로 수입순서는 높지만 투자의 경우 주로 영세 상점과 여행사 등으로 직접투자는 한국 11위보다 낮은 29위

  - 중국은 직업 창출이 뒤따르는 Green field 투자 대신 무역과 유통에만 투자하고 있고, 헝가리인은 중국 기업들이 주로 헝가리인보다 중국인만 고용한다고 불만

 

교역현황(헝가리 수출입 기준) ⇒ 독일 의존(2012년 기준)

(단위: 억 유로, %)

주: 한국과의 교역실적은 관세청(2013년 1~11월 기준)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Hungarian Statistics Office)

 

외국인투자유치( FDI) ⇒ 독일 최고 투자국, 한국 Green Field Investment 위주

            (단위: 억 유로, %)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Hungarian Statistics Office)

 

헝가리 투자 대표 기업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 삼성전자 공장, 1989년 진출

- 3공장 완공단계

- 총 31만4050㎡

- 한국타이어 공장, 2006년 진출

- 3공장 건설 중

- 연간 1200만 개 생산

 

□ 시사점

 

 ○ 현지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Green field 투자 권장

  - 직접 창출이 많은 제조업 등 Green field 투자는 현지인에게 친근한 이미지 구축으로 교역에 도움

  - 중국의 경우 대규모 직업창출 투자보다는 무역, 유통 등에 집중돼 있고, 이 기업들도 중국인 고용 비율이 높아 현지인 사이에 중국을 싫어하는 감정 형성

  -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의 경우 각각 2500명, 2200명 현지 근로자 고용

 

 ○ 철저하게 현지 사회에 파고 드는 현지화 전략도 필요

  - 한국은 삼성전자, 한국타이어와 이들 협력사 등 총 45개 사가 헝가리에 활동 중이지만, 이들 기업의 활동을 지원하는 각종 편의시설이 없어 현지인 상점 및 중국 상점 등을 이용

  - 한-헝가리 교역 역사(1989년 수교부터)가 짧지만 이제 현지인들 삶에 깊숙이 파고드는 풀뿌리형 중소기업 창업 시기

  - 현지 투자 시 현지인을 채용하고 채용 현지 근로자의 능력을 배양시켜 관리자급으로 육성시켜야 충성심과 진정한 국제화를 이룰 것

  - 중국 및 베트남 등 아시아인들이 헝가리 시민생활에 파고드는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의미 있음.

 

 

자료원: 헝가리 통계청(Hungarian Statistic Office), 관세청 무역통계, 인터넷 신문 오리고(Origo.hu),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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