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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미국 양적완화 축소, 베트남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4-02-20
  • 출처 : KOTRA

 

미국 양적완화 축소, 베트남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 인근국 대비 자본시장 규모 적어, 위기 가능성 낮은 것으로 진단 -

- 경기회복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에 더 관심, 양국 교역에 긍정적 영향 예상 -

 

 

 

□ 테이퍼링 영향 미미, 정부 차원의 대응조치 없어

 

 ○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조치가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남.

  - 1, 2차 테이퍼링(2013년 12월 18일, 2014년 1월 29일)과 관련해 베트남 정부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언론 또한 해외매체의 보도 내역을 간간히 인용하는 등 비중 있게 다루지 않고 있음.

 

 ○ 실제로 미 연준이 2013년 5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환율·주가·외환보유고 등 베트남 주요 거시경제지표에서 나타나는 변화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

  - 2013년 5월 이후 달러 대비 베트남 동화의 상승폭은 1% 이내 수준을 유지

   * 베트남 중앙은행 고시환율: 2013년 1~6월 1달러=2만828동, 2013년 7월~현재 1달러=2만1036동

  -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베트남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2013년 초 대비 22% 증가

 

 ○ 만성적자였던 베트남의 무역수지가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흑자를 기록하고, 외국인 직접투자액(FDI) 역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환보유고도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자료원: State bank of Vietnam, HSBC Vietnam

 

□ 자본시장 규모 작아 ‘이탈’ 제한적, 장기적으로 對美 수출 증대 예상

 

 ○ 베트남 주식시장은 자본 규모면에서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타 동남아 국가 대비 현저하게 작으며, 이로 인해 단기적인 자본 이탈로 인한 동요는 없는 것으로 평가됨. (Hochiminh City Stock Exchange 관계자 인터뷰)

  - 2013년 외국인 자본의 베트남 주식시장으로의 순유입액은 3억 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2013년 한해 태국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본이 60억 달러 이상임을 감안할 때 미미한 수준임.

  - 지난해 테이퍼링 발표 이후 2013년 6~8월 중 베트남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1억2700만 달러의 주식과 1억9000만 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각했으나 이후 추가 자본이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전문가들은 베트남 주식시장이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비해 주가수익비율(PER) 면에서 저평가돼 있어 꾸준히 외국 자본투자를 유인할 것으로 전망

 

 ○ 현재까지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인한 환율 변동 및 달러환율 상승 우려에 대한 대규모 달러 인출 등의 동요는 없으며, 베트남의 위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됨. (베트남 진출 한국 금융기관)

 

 ○ 미국 경제의 회복을 의미하는 양적완화 축소는 수출과 외국인 직접투자가 실물경제를 주도하는 베트남 경제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HSC: Hochiminh City Securities Corp. 관계자 인터뷰)

  - 베트남의 1위 수출 대상국은 미국으로 의류·신발, 해산물, 목재가구 등 생필품을 중심으로 2013년 한해 238억 달러를 수출, 180억 달러 상당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

  - 가계 지출이 총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미국의 경우 베트남에서의 생필품 수입이 불가피

  - 양적완화 축소는 실업률 개선 등 미국의 경기회복 여부를 예의주시하면서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베트남 실물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 한 예로 베트남의 주력 수출업종인 섬유·의류는 미국을 중심으로 2013년 한해 2012년 대비 19%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베트남을 수출교두보로 삼아 진출한 우리나라 섬유·의류 생산기업의 對美 수출 증가 및 수출을 위한 투자 증가로 작용

 

 ○ 한편, 테이퍼링으로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 유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미국의 베트남 투자는 베트남 내 FDI의 4.3% 수준으로 일본, 한국 등 주요 투자국 대비 비중이 낮아 FDI 유입액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

  - 테이퍼링과 무관하게 2014년 연내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타결에 의한 경제 개방도 확대돼 일본, 한국, 중국 등으로부터 베트남에 유입되는 신규 프로젝트는 증가할 전망

 

□ 시사점 및 전망

 

 ○ 최근 안정세를 찾아가는 거시경제지표를 감안할 때 현재까지 양적완화 축소 조치로 인한 베트남의 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됨.

 

 ○ 향후 베트남 경제는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경기회복에 따른 시장 수요 증가의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현지 언론 보도, 전문가 인터뷰,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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