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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불황으로 위기에 빠진 인도 기업들
  • 경제·무역
  • 인도
  • 뭄바이무역관 최민정
  • 2013-12-06
  • 출처 : KOTRA

 

경제 불황으로 위기에 빠진 인도 기업들

- 기업수익 성장률 급감, 부채 증가로 자산 매각 추세 -

- 인도중앙은행(RBI), 기업의 재정 건전성 유지 강조하며 채무조정 단행키로 -

 

 

 

□ 기업수익 성장률 급감, 위기의 인도 기업들

 

○ 최악의 경제불황으로 타격 입은 인도 기업들

- 인도 신용평가기관 CRISIL Ltd에 따르면 상장기업 1500개의 수익 성장률이 15-18%였던 2011-12 회계연도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락함. 이번 해 4월부터 6월까지의 기업 수익 성장률은 3.8%로 2011-12년에 비해 급락하였음

- 성장 부진 원인으로는 10년만에 최악의 인도 경제 불황, 부진한 소비, 높은 이자율 등이 있음. - 또한 정부의 금융 서비스, 광업, 노동, 토지 취득, 에너지 부분에 대한 중대 개혁 지연이 기업 수익 부진에 일조함

 

○ 대출은 증가했으나 이자 상환 능력은 계속 떨어져

- Credit Suisse 은행은 보고서에 따르면 회계연도 2012-13년 10개 대기업의 총 대출은 15% 증가하였으나 기업의 대출 이자 상환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커버비율은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함

- 이자커버비율 악화요인으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부채 및 이자율 상승과 수익 저하를 꼽을 수 있음

 

○ 기존 부채를 변제하기 위해 새로운 부채 감수하는 부채 함정의 난에 빠져

- 기업들은 사업성장을 통하여 자기자본 가치가 성장하였고 부채를 통해 자본을 확장시킴

- 이런 순환과정은 인도 경제가 침체되고 금융시장이 불안정해 짐에 따라 기업이 재정난에 빠지는 악순환으로 변질됨

 

 

기업별  부채 규모

 

자료원: business today

 

 

□ 위기 극복을 위해 자산을 매각하는 기업들

 

○ 기업들의 위기 극복 능력에 대한 지나친 과신과 부실한 위험 평가는 자해를 일으킨 결과를 불러옴

- 2000~2007년 동안 기업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투자는 현재 기업 위기 극복 능력을 초과하는 재정 위기의 원인이 되어 위기 극복을 위해 자산 매각을 결정

- GMR 그룹, Anil Ambani의 Reliance Group, Videocon Industries, Adani Group, GVK Group, Jaiprakash Associates는 자산 및 지분을 매각하여 부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함

 

○ 항공, 인프라, 부동산, 에너지 부문 기업들의 자산매각

– 지난 해 12억루피 부채를 기록한 Jet Airways는 2013년 4월 지분 24%를 Etihad Airways에 매각하였음

- 인프라 건설 기업 GVK Group은 올해 12월까지 GVK 공항 보유 220억루피 상당의 지분 매각을 통해 현금 흐름을 완화 하고자 함

- GVK 그룹의 라이벌 기업인 GMR그룹 또한 지난 9월 고속도로 사업 프로젝트의 지분 74%, 22억루피를 인도인프라개발금융기업 IDFC에 넘김

- 인도 최대 부동산 개발 기업인 DLF는 Hilton과 합작 개발하여 호텔을 설립하기로 했던 부지를 34억루피에 매각함

- 에너지 부문에도 자산 매각이 이루어지고 있음. 지난 6월 Videocon Industries는 Mozambique 가스 광구 사업의 지분 10%를 오일&가스 회사 협력단과 인도 오일(Oil India)사에 1700억루피에 매각함

 

□ 인도 은행, 채무조정 불가피하다는 입장 밝혀

 

○ 기업들의 대출 비용 지급 연기로 은행들의 부실 채권/대출 증가해

- 많은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은 이자 지불금 지급을 연기하거나 대출에 대한 채무 불이행을 하고 있는 상황

- 채무 불이행 기업의 증가와 부채 재구성은 은행들이 대출 제공을 주춤하게 함

- 인도 은행의 전체 대출대비 총 부실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6월 3.92%로 2011년 3월 2.36%보다 상승함. 인도 중앙은행에 따르면 현 상황과 같이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 지속 될 경우 2014년 3월에는 총 부실 대출 비율이 4.4%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인도 은행, 채무조정 단행키로

- 인도 은행들의 채무조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은행의 총 미수 대출금 대비 채무조정 대상 자산 규모는 2010년 2.6%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하여 2013년 6월 6%를 상회함

- 보통 경기 불황 시에는 기업에 대한 은행의 채무 조정이 흔히 발생하지 않지만 인도 은행들은 최선의 방안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인도 은행 CBI의 채무 조정 부채는 대략 1,500루피로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름.

- 인도 은행은 유동성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기업과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음. 이는 은행이 신용성 높은 안전한 자산을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줌

 

□ 시사점

 

 

○ 인도, 기업의 재정 건전성 유지 중요성 강조

  - 은행들은 또한 자기자본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액수를 차입한 기업들에게 자산 매각의 압박을 가하고 있음.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자산 매각 압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인도중앙은행(RBI) 라구람라잔 총재는 은행의 대출 회수 시스템의 효율성 개선을 강조함. 또한 부실 사업 운영을 한 기업들은 은행의 채무조정을 받을 권리가 없음을 언급하며 재정이 건강하지 못한 부실 기업은 사업 운영 지속을 재고해야 한다며 기업의 재정 건전성 또한 강조함.

 

 ○ 위기에 빠진 인도 기업들의 움직임은 한국 기업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큼

- 위 사례들을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낙관적인 기대만을 앞세운 무리한 투자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 한편으로는, 인도기업들이 주춤한 현재 시장환경을 현지에 진출하여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 것이 또 다른 좋은 전략이 될 수도 있을 것

 

 

자료원: business today 및 KOTRA 뭄바이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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